[TV서울=이현숙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이 국가보훈처의 '비자금 사적 사용' 감사 결과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하고, 일부 광복회원들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김 회장은 11일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횡령을 저지른 사람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보훈처는 그 자체가 심각한 위법행위를 한 것"이라며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국가기관인 보훈처가 이런 편향적 보도자료를 발표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훈처가 전날 발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국회에서 카페를 운영해온 김 회장이 수익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보훈처는 보도자료에서 김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한편, 관련 수익사업 승인을 취소하고 징계 조치 등이 이뤄지도록 광복회를 상대로 행정지도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복회가 조성한 6,100만원의 비자금 중 1천만원가량은 김 회장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후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해 "광복회 전 직원 윤모 씨가 1천만원을 빌려오겠다고 보고해서 동의를 해준 것이지 자금이 국회 카페에서 만든 비자금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선거구민 등에게 명절 선물을 한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2부(노재호 부장판사)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리고 공범으로 기소된 양 의원의 친인척이자 전직 지역사무소 특별보좌관 박모(52)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28일부터 2월 9일까지 선거구민과 기자 등 43명에게 총 190만원 상당의 천혜향 과일 상자를 선물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 의원실은 300여 명에게 1,530만원을 돌렸으며 검찰은 이 중 선거구민 또는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대상을 43명으로 특정해 기소했다. 재판부는 43명 중 선거구민이 아닌 기자 9명을 제외한 34명, 총 150만원 상당의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앞서 양 의원과 박씨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박씨가 택배 또는 직접 선물상자를 들고 찾아가 전달하자 지역구민이던 일부 기자는 선물을 회수해가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는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주민·기관·단체·시설이나, 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기
[TV서울=이현숙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만3천926명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은 271명, 사망자는 49명으로 늘어났다.
[TV서울=이현숙 기자] 11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두 번째 금빛 질주가 기대된다.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이 출전한다. 한국 쇼트트랙은 9일 열린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첫 금메달을 따내 어두웠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앞서 5일 혼성 계주, 7일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터였다. 남자 에이스 황대헌의 금메달은 '중국 텃세 판정'의 난관을 압도적인 레이스로 극복하고 거둔 성과여서 더 값지다. 이번에는 여자 에이스 최민정이 이유빈과 함께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여자 500m에서는 예선에서 미끄러지면서 도전을 멈춰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9일 열린 여자 계주 3,000m 준결승에서는 막판 역주로 여자 대표팀을 결승에 진출시키며 '에이스의 본색'을 드러냈다. 여자 1,000m는 이날 결승까지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한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최민정이 개인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쥘지 관심이 집
[TV서울=이현숙 기자] 11일 장애인단체가 대선 후보들에게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여 출근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 박경석)는 이날 오전 7시 30분경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혜화역에서 승하차를 반복하면서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에게 "전장연 불법시위로 4호선 열차가 지연운행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박경석 대표는 "오늘이 마지막으로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대통령 후보 2차 TV 토론회가 열리는 이날 각 당 대선 후보들에게 장애인 권리 예산을 약속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장연은 설 연휴 이후 매일 출근길 지하철에서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이날 오후 5∼6시경에도 지하철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국회에서 카페를 운영해온 김원웅 광복회장이 수익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감사 결과 일부 사실로 확인되어, 국가보훈처는 김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해 경찰에 정식 수사 의뢰를 하는 한편, 관련 수익사업 승인을 취소하고 징계 조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할 방침이다. 보훈처는 10일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 광복회의 국회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사업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됨에 따라 수사 의뢰하고, 해당 수익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광복회에 감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토록 하고 광복회장 및 골재사업 일탈행위 관련자 징계 등을 정관에 따라 조치하도록 행정지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는 의미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광복회는 국회 카페 중간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카페 현금매출을 임의로 사용하는 방식으
[TV서울=이현숙 기자] 법원이 문재인 정부가 비공개하기로 했던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1심 판결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는 10일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청와대 비서실이 지난 2018년 7월 정보 비공개를 결정한 처분을 취소하고 일부 정보를 납세자연맹에 공개하도록 했으며, 소송 비용은 비서실이 부담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일부 개인정보 부분은 공개할 이익을 인정하기 어려워 그 부분을 제외하면, 피고가 비공개로 결정한 정보에 관해 정보공개가 이뤄지는 것이 타당하다"며 "피고 측은 이 사건 정보들이 공개되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다거나 공정한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 비공개 사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 측은 정보공개가 청구된 일부 정보들을 보유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재판부가 면밀히 살펴봤다"며 "그 결과 그 정보들 역시 피고가 보유하고 관리하고 있을 상당한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납세자연맹은 2018년 청와
[TV서울=이현숙 기자] 스웨덴 남부 말뫼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선 손님들이 9일(현지시간) 자정이 막 지나자 마스크를 벗은 채 '셀카'를 찍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10일 0시를 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조치 대부분을 해제했으며, 광범위하게 시행해오던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중단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코스피가 10일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38포인트(0.66%) 오른 2,787.2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59포인트(0.67%) 오른 2,787.44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8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4억원, 29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45%), 나스닥 지수(2.08%)가 일제히 상승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에도 국채 금리 급등세 진정에 시장은 안도했다. 전 거래일 연 1.97%까지 치솟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장중 1.90%까지 하락했다. 또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메타(5.37%), 엔비디아(6.36%), 마이크론(4.76%)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세 반전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시장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증시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라며 "오늘 국내 증시도 성장주 중심의
[TV서울=이현숙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가 5만4천122명으로,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유행에 폭증세가 지속되고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다음달 중 5천달러로 설정된 국내 면세점 구매 한도가 43년 만에 폐지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e-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은 운영 비용의 10%를 세금에서 빼준다. 정부는 9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개정 세법 시행규칙을 발표했다. 개정 시행규칙은 향후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달 공포·시행된다. ◇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5천달러 폐지…희귀병 환자 치료비 부담 완화 정부는 우선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 대상 면세점 구매 한도(5천달러)를 폐지하기로 했다. 면세점 구매 한도가 사라지는 것은 지난 1979년(당시 500달러) 제도 신설 이후 43년 만이다. 정부는 그동안 면세점 구매 한도를 500달러에서 1천달러, 3천달러, 5천달러 등으로 늘려왔으나,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한도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 해당 조치는 규칙 시행일 이후 구매분부터 적용된다. 희귀병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인 희귀 의약품 범위도 현재 11종에서 14종으로 늘린다. 규칙이 시행되면 전신 중증 근무력증, 신경섬유종증,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
[TV서울=이현숙 기자] 직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받았다. 부산고법 형사2부(오현규 부장판사)는 9일 오후 열린 오 전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검찰과 오 전 시장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1심에서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 5년 취업 제한을 명했다. 2심 판결 선고는 2020년 4월 사건 발생 후 1년 10개월여 만에, 1심 선고 7개월 여 만에 이뤄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월등히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것”이라며 “이를 권력에 의한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본 1심의 판단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기일에 앞서 오 전 시장 측에서 피해자와 합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고기일 연기를 신청했으나, 피해자 측에서 합의 의사가 없다고 밝혀옴에 따라 연기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11월경 부산시청 직원 A씨를 강제추행하고 같은 해 12월 A씨를 또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0년 4월 시장 집무실에서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올 한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 780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탐색과정, 귀촌(전원생활)과정, 귀농창업과정(종합반) 귀농창업과정(실습반) 등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4개 과정 교육비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시는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상반기 470명, 하반기 310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시민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하는 상반기 수강생은 2월 15일부터 서울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를 통해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경우와 농업으로 직업을 바꾸어 창업하려는 경우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하반기 교육은 8월에 시작되며 교육안내 및 예약은 7월 중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귀농귀촌 탐색교육과정은 귀농귀촌의 이해를 돕는 기초과정으로 ▲귀농귀촌의 이해와 준비과정 ▲귀농귀촌의 성공 및 실패사례 ▲귀농귀촌교육 안내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온라인 실시간 이론교육 1일로 구성된다. 귀촌(전원생활)과정은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농업 입문과정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제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임시 대의원대회를 하고 모바일 투표를 통해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중 지지할 후보를 결정했다. 재적 대의원 847명 중 741명(투표율 87.49%)이 참여한 투표에서 이 후보가 과반을 득표했다.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동명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위기, 기후 위기, 산업전환 위기, 인구 위기가 복합적으로 닥치며 노동자·서민의 생존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치열한 현장 행정 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적"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지도자로 성장한 이 후보의 인생 역정은 한국노총의 역사성과도 부합한다"며 "앞으로 이 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의 26개 산별 연맹과 16개 광역시도지역본부, 55개 지역지부 조직은
[TV서울=이현숙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8일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과학기술 정책 토론회에서 "국정의 주요 의사결정에서 과학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 직속 민관 합동 과학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정부 고위직에 과학기술 전문가를 중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TV와 자동차를 똑같이 따라 만들던 시설·연구체계로는 로켓과 우주정거장을 개발할 수 없다"며 "이제 추격자에서 선도자가 돼야 한다. 모방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를 만들어내는 도전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구자, 개발자, 기업 현장 전문가, 과학기술 행정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성, 국가 과학기술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함께 '국가 장기 연구사업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는 정치를 과학기술의 영역까지 끌어들였다. 정치적 판단으로 졸속 추진한 탈원전 정책이 대표적"이라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해지고, 온실가스 저감이 어려워진 것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이던 원전 산업까지 큰 타격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미래에 꼭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