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북한이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KN-24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 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북한 주장)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에 이어 KN-24까지 모두 남측을 겨냥한 새 무기들로, 종류를 바꿔가며 연초부터 대남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8일 공개한 발사 사진을 보면 전날 아침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은 KN-24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개발한 전술유도무기 '에이태킴스'와 닮아 이런 별명이 붙었다. 이 미사일은 2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무한궤도 또는 차량형 TEL(이동식발사대차량)에서 발사되며, 터널과 숲 등에 숨어 있다가 개활지로 나와 2발을 연속발사한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다. 특히 이번처럼 평양에서 발사하면 충남 계룡대의 육해공군본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400㎞ 안팎)이며, 정점 고도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최저 요격고도(50㎞)보다 낮아 대응이 쉽지 않다. 낙하하는 미사일은 풀업(Pull-up) 기동 등 요격 회피를 위한 변칙기동을 할 수 있고, 확산탄으로
[TV서울=이현숙 기자] 유엔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며 대화를 촉구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점점 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북한과 모든 당사자가 외교적 대화에 참여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관련 당사국들의 대화를 통해 "당장의 긴장을 완화하고 나아가 한반도의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두자릭 대변인은 덧붙였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차원의 대화채널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두자릭 대변인은 "대화채널이 이미 존재한다"면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미 존재하는 외교적 프레임을 지지한다. 현존하는 것들을 먼저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은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지난 5일 극초음속 무기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네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한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벌어진 공항과 석유시설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격도 규탄했다. 구테흐스
[TV서울=이현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오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를 방문해 올해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헌동 SH공사 사장으로부터 SH공사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전국 최초로 택지조성원가 등 아파트 분양원가 71개 항목을 지난 연말부터 전면 공개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급등한 집값을 안정화하고 공기업의 청렴도를 위해 제시한 공약 사항이다. 작년 11월에 발표한 SH공사 5대 혁신방안에도 포함돼 있다. 한편, 오 시장은 SH공사 이후에도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교통공사 등 서울시 주요 투자·출연기관 현장을 방문해 직접 방문해 신년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정부가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도 12∼18세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청소년 방역패스는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가장 큰 논란이 됐던 학원, 독서실 등 핵심 시설은 전체 방역패스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식당과 카페, PC방, 노래연습장 등 청소년이 많이 찾는 장소가 여전히 적용 대상이고 법원의 본안 판결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당분간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18세 청소년 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확진자 비중이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청소년 방역패스를 계속 적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학원 등 학습 시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 데 이어 14일에는 서울 지역의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를 중지하라고 결정했다. 이어 이날 정부 발표로 학원과 독서실, 도서관, 박물관 등이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빠
[TV서울=이현숙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광주에서 잇달아 발생한 두 건의 대형 건설 안전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 신뢰도가 급격히 추락한 데 따른 결단으로, 1999년 현대산업개발을 맡은 지 23년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정 회장은 1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1999년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 취임해 23년간 노력했는데, 이번 사고로 그런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 돼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 시간 이후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 회피를 위한 사퇴는 아니다. 회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대주주 책무는 다하겠다. 피해자 가족에 보상하고, 입주예정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를 수습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공식 사과는 지난 11일 사고 발생 후 6일 만이다. 정 회장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12일에 광주로 달려가 사태 수습에 주력했지만 사고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자 15일 서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 이하 서울중기청)은 1월 28일까지 2022년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란 중소기업이 대·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해 생산하는 제품을 공공조달시장(공공기관 납품)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제도 지원기간내 공공기관의 수요발생시 계약 및 납품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공고를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하고자 하는 주관기업(중소기업)과, 주관기업과 협력하여 상생협력제품의 개발 또는 생산을 지원하는 협력기업(대기업 또는 중소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유형별로 혁신성장과제, 소재부품과제, 기술융합과제로 구분되며, 과제별 신청자격 및 필요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공고 제2021-662호 또는 중소기업 공공구매망(http://www.smp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공구매망을 통해 1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중 물품 구매 계약이행능력심사에서 신인도 가점 부여 ▲협업에 의한 생산품으로 경쟁제품 직접생산
[TV서울=이현숙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는 수색이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중지권' 발동으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광주시와 관계 기관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5일 오전 수색 5일차 브리핑을 열어 "작업중지권 발동과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타워크레인 해체 착수 예정 시점이 오는 일요일에서 내주 금요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해체크레인 조립과 타워크레인 보강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했는데 조립 후 보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며 "작업중지권이 발생하면 시공사는 근로자에게 작업을 강요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작업중지권이란 산업재해 발생이나 그 위험이 있을 때 노동자가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산업안전보건법이 규정한다. 대책본부는 붕괴 이후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일부를 해체해 건물 상층부에서 실종자 찾기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수색 방침을 세웠다. 타워크레인 해체 착수 시점이 늦어지는 만큼 수색 일정 장기화는 피할 수 없다. 붕괴가 발생한 23∼38층 상층부에는 잔해가 쌓여있고 낭떠러지 공간이 있어 구조대원 투입 대신 내시경 등 장비를 활용한 검색
[TV서울=이현숙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5일 "공공시설에 유모차와 휠체어 살균소독기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열 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보도자료에서 "소독기를 전국 지자체 공공시설로 확대해 코로나19 취약 계층의 감염병 예방과 이동 약자에 대한 안전과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공약했다. 윤 후보는 영유아와 장애인, 노령층이 이용하는 유모차와 휠체어, 보행 보조기를 통한 감염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기적인 소독 등 관리가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한다. 현재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공공시설에서 살균 소독기를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기존 보건소 중심의 서비스를 도서관, 복지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법원이 코로나19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효력을 일부 정지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는 14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 인사들, 종교인 등 1,023명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 내의 3천㎡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한 방역패스 조치의 효력이 정지된다. 그리고 12∼18세 청소년에 대해서는 17종의 시설 전부에서 방역패스의 효력이 정지된다. PC방·식당·카페·영화관·운동경기장 등 나머지 시설에 대한 18세 이상에 대한 방역패스는 종전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서울시의 공고에 대한 것으로 제한돼 다른 지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효력정지 기간은 관련 본안 소송의 판결 1심이 선고된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다. 조 교수 등은 방역패스의 효과가 불분명하고 적용 기준이 일관되지 못하며 백신 미접종자의 사회생활 전반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어 접종을 강요한다며 지난달 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정부 측은 방역패스가 사망 위험을 줄이는 유효한 수단이며 적용 이후 일간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다며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0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는 정부가 14일 식당·카페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9시로 유지한 것에 반발해 오는 25일 삭발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코자총은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 연장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25일 국회 근처에서 '분노의 299인 삭발식'을 거행하기로 결의했다"며 "어려운 시국에 3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은 환영하지만 식품접객업 영업시간과 확진자 수 증가 사이에 큰 연관이 없는데도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한 몰상식한 처사"라며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촉구했다. 이어 "추후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하지 않는다면 2차 촛불집회, 3차 단식투쟁 등 저항운동을 계속해서 실행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또 “저항 운동과 함께 오는 24일 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집단소송을 1차로 접수하기로 했다. 집단행동과 집단소송 유발자는 정부 당국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자영업자들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추운 한파에 거리로 나가지 않도록 피부에 와닿는 손실보상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결의에는 한국외
[TV서울=이현숙 기자] 지난달 22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주민 외출금지)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12일 정부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격리된 주택단지 앞에 배달된 생필품들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코스피가 12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45.10포인트(1.54%) 오른 2,972.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40포인트(0.80%) 상승한 2,950.7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천69억원, 4천54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는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기관은 배당락일인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하다가 이날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으며, 개인은 1조71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필요하면 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양적 긴축 시기로 하반기를 언급하며 정책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이에 그동안 빠른 긴축을 경계해온 시장이 안도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날 미국 3대 지수도 나스닥 성장주를 위주로 일제히 상승했다. 또 원화 강세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내린 1,190.5원에 마감했다. 이경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12일 오전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을 확정,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금지원, 방역대책 등 직접지원 사업 7,816억원, 융자 및 상품권 발행 등 간접지원 사업 1조255억원으로, 실제 지원규모는 1조8,071억원에 달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의회와의 협의 끝에 총 8,576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의 손실보상 틈새를 메우는 데 방점을 뒀다. 소상공인 지원 6,526억원, 피해 집중계층 지원 1,549억원, 방역인프라 확충 501억원 등 3대 분야 16개 세부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설 연휴 전부터 순차적으로 지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장기간 피해 누적으로 타격이 컸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가장 많은 재원(전체의 76%)을 대대적으로 투입한다. 코로나로 수입이 반토막 났지만 정부 손실보상금 대상에선 제외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25만 명을 비롯해 운수종사자, 예술인 등 29만 명도 시가 직접 지원한다. 갑작스런 코로나 재확산이 발생해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병상 100개 확충 등 방역 인프라에도 적극 투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의 피고인인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법정구속됐다. 이 의원은 이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하게 된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상직 피고인은 기업의 총수로서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기업을 사유화했다"며 "(피고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최종 의사 결정권자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이 사건을 공동 피고인들과 공모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주식 저가 매도 범행은 피고인 자녀들만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의 대주주가 되기 위한 방면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스타항공은 경영상 주식을 매도할 필요가 없었던 점 등을 종합하면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채권 조기 상환에 따른 배임 혐의에 대해선 "조기 상환 주된 목적은 이상직 피고인의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며 "채권 현재 가치를 실제보다 과다하게 평가받아 상환금액을 정한 점 역시 유죄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이스타항공 등에 70억원에
[TV서울=이현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정부가 탄소중립 기술 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20개를 선정해 총 276억원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스타즈 프로젝트' 사업을 오는 13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탄소중립 스타즈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해 탄소중립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 주도의 창의적이고 현장성 있는 기술개발이 이뤄지도록 중견·중소기업이 직접 기획한 탄소중립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탄소 다(多)배출 업종과 보일러 등 산업 공통 분야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공정·설비제품 등의 핵심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산업부는 올해 10개사, 내년에 10개사 등 총 20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2025년까지 총 276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이후에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 코트라(KOTRA), 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특허 컨설팅, 수출 마케팅, 금융 등의 후속 지원에 나선다. 올해 사업은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을 받고 4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