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박근혜(69)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복권에 대해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지난 시대의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해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진 점도 고려했다"며 "사면에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혜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결정하는 과정을 두고 오랜 시간 각계각층에서 이어진 요청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 "국민통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선대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가 "지금이라도 국정농단의 피해자인 국민에게 박 전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또 박 전 대통령에 "현실의 법정은 닫혀도 역사의 법정은 계속되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내란선동죄로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만기출소를 1년 5개월가량 앞두고 24일 오전 10시 시행되는 성탄절 기념일 가석방으로 풀려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20일 열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이같이 심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형을 받은 수형자는 형기의 3분의 1 이상이 지나면 가석방 심사 대상자의 요건을 갖추며 이 전 의원도 대상이 된다. 이 전 의원은 북한의 대남 혁명론에 동조하면서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혁명조직(RO)의 총책을 맡아 구체적인 실행 행위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3년 9월 구속기소돼 내란선동죄가 유죄로 인정돼 2015년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확정받았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선거 홍보 업체 자금 수억원을 횡령하고, 2010년과 2011년 지방의원 선거·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물품 공급 가격을 부풀려 선거보전 비용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로 2019년 징역 8개월의 실형이 추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만기출소 예정일도 2022년 9월에서 2023년 5월로 연장됐다. 이 전 의원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한 결과 법원행정처가 자신의 재판 기일 지정 문
[TV서울=이현숙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오는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2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2,290명 중 2,143명이 찬성해 찬성률 93.6%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2만여명 정도로 노조원은 2,500명 정도이며, 이 중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 투쟁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상품규정 준수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은 4월 요금 인상분 170원 가운데 51.6원만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영업이익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10월부터 이 51.6원을 택배노동자 수수료(임금)에서 제외하면서 수수료를 삭감했으며 내년 1월에는 100원을 추가로 인상하고 그중 70∼80원을 원청의 이익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OSHA-MS’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산업안전보건법상 요구조건과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를 반영해 개발한 최신 안전보건경영체계다. 최고경영자가 경영방침으로 안전보건정책을 선언하고, 안전관리 업무를 계획(Plan), 지원(Support), 실행(Do), 점검(Check), 개선(Action) 의 순환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경영시스템을 말한다. 시는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공사 추진!’로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매뉴얼, 절차서(17종), 지침서(5종)를 마련하고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8개월간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진단을 받아 미비한 점들 보완하여 안전보건경영체계를 수립했다. 시는 현장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돼 각 공사장 유해‧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해소하는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이루어져 건설현장 재해가 감소될 것
[TV서울=이현숙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향후 이 전 대표의 선대위 역할 등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 이후 51일 만의 만남을 가진 것이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도착하자 “대표님이 배려해 주신 덕에 열심히 하고 있다.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게 많아 대표님이 잘 보살펴 주시면 좋겠다”며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조금 이따가 넉넉히 얘기합시다”라며 “고생 많으시죠. 잘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날 오찬에서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에게 선대위에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를 신설하고 자신과 함께 공동위원장직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이 전 대표를 이를 수락했다. 이 전 대표는 오찬 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후보와 제가 공동위원장으로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제가 때로는 후보나 당과 결이 조금 다른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해 후보도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TV서울=이현숙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가 극심한 내홍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은 공개 충돌 후 각각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보단장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후폭풍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22일 국민의힘 게시판엔 오전에만 수백 건의 글들이 올라왔다. 주로 윤 후보를 겨냥한 후보교체와 이 대표를 겨냥한 당 대표 사퇴로 의견이 엇갈렸다. '후보교체가 곧 정권교체다. 윤석열 후보는 하루빨리 사퇴하라', '김건희와 장모의 끝없는 의혹으로 인해 윤석열이 보수 야당의 후보로서 갖고 있는 일체의 명분도 정당성도 전략적 유리함도 완전히 사라졌다', '당대표 사퇴 원합니다. 대선 80여일 남은기간 더이상 훼방놓지 못하게 사퇴시켜야합니다.', '이준석은 분탕질 그만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라' 등 글로 국민의힘 게시판은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당내에선 당 대표의 '선대위 이탈'이라는 초유의 돌발 변수에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다. 파국을 맞게 된 과정 등을 놓고 윤 후보의 역할과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이 대표 측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윤 후보가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 간 갈등을 "당사자끼리 해결할 문제", "민주주의"라며 사실
[TV서울=이현숙 기자]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나란히 불거진 이후 실시된 조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천2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0.1%, 이 후보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4.2%,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6%,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1.7% 순이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의 하락 폭은 0.1%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2%포인트에서 3.1%포인트로 5.1% 좁혀졌다.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1.3%포인트 하락한 45.6%, 이 후보가 0.7%포인트 내린 41.3%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은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52.5%였고, '정권 연장' 응답률은 40.2%로 지난 조사(40.3%)와 거의 비슷했다. 대선 후보의 가족 이슈에 따라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TV서울=이현숙 기자]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연일 궤도 수정을 요구하면서 여권 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외견상으로는 부동산 세제 대결이지만, 그 근저에는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의 파워게임이 깔린 모양새다. 특히 이 후보가 정책의지를 거듭 밝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를 두고, 청와대는 부동산 세제 기조를 뿌리부터 흔드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충돌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후보는 세제가 아닌 공급정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다주택자 중과세'라는 현 정부의 부동산 세제 핵심을 건드린 모양새다. 당내 친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강경파의 불만도 노골화하면서 이재명표 양도세 완화안은 사실상 불발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 제도의 실제 시행은 다음 정부"라며 "현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입법도 시도하지만 서로 상의가 되지 않으면 몇 달 후의 일이라 선거 끝난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끝내 여의치 않으면 이른바 '6·3·3'으로 일컬어지는 다주택 중과세 한시 유예안을 대선 이후에라도 입법, 시행하겠다는 의사로 해석됐다. 당장
[TV서울=이현숙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4명이 숨지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와 BBC뉴스 등 외신과 현지 언론이 21일(현지 시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지난 17일 오전부터 서부 셀랑고르주, 중부 파항주 등 8개 주(전체 주의 수는 13개)에서 3일 이상 이어졌다. 이로 인해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전국 곳곳의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겼고 많은 가옥이 훼손됐다. 말레이시아 최대 항구인 클랑에서도 운송 작업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 말레이시아 환경수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스트레이츠타임스에 "쿠알라룸푸르의 1년 평균 강우량이 2천400㎜인데 지난 18일에 한 달 평균치 이상이 쏟아졌다"며 이는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정도의 수준으로 기상 예측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끝없이 쏟아지던 비는 20일부터 약해지기는 했지만 그간 내린 비의 양이 워낙 많이 저지대로 강이 범람하는 등 피해는 그치지 않는 분위기다. BBC뉴스는 물에 잠긴 쿠알라룸푸르 도심의 수위는 1971년 큰 홍수 이후 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베르나마 통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 이번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집이 장기간 휴원을 해제하고 지난 10월부터 정상 개원함에 따라 방역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보육현장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전체 어린이집에 보육교사의 얼굴표정과 입모양이 보이는 투명마스크 약 4만5천매를 긴급 지원한다. 시는 보육교사의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성장기 영아들의 언어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보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핀셋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보육교사들의 얼굴표정과 입모양을 보기 어려운 성장기 영아들의 언어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시는 투명마스크 지원을 통해 영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교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시내 전체 어린이집 4,939개소의 영아반 보육교사 22,574명에게 투명마스크를 2매씩 지원한다. 각 자치구를 통해 12월 중에 배부된다. 전액 시비를 투입, 일괄 구매함으로써 구매단가를 낮추고 전 자치구에 형평성 있게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서울시는 종로구, 성동구, 도봉구, 중구에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투명마스크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성동구는 78개소, 종로구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제로마켓’을 백화점, 체인형 슈퍼마켓(SSM),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 10곳에 개장한다.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다. 매장에 비치된 전용용기나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용기 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아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대형 유통매장 내에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서울시 관계자는 “12월 21일 ‘제로마켓’ 1호점인 홈플러스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NC백화점 강서점, GS Fresh 고덕그라시움점 등에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며 “10곳은 서울시내 전역에 골고루 배치해 시민 누구나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최대한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10개 매장은 홈플러스 월드컵점, 합정점, 신도림점, 서울남현점, 이랜드리테일 NC백화점 강서점, 신구로점, 송파점, GS리테일 더프레시 고덕그라시움점, 명일점, 상계점 등이다. 시는 ‘제로마켓’
[TV서울=이현숙 기자] 퇴계 이황이 강독한 곳으로 알려진 대구 고산서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이 완전히 탔다. 20일 오전 3시 57분께 대구시 수성구 성동 대구시 지정 문화재인 고산서당에서 불이 난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불은 66㎡ 규모 목조로 된 건물 한 채를 모두 태우고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9대와 인력 6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로 건물이 완전히 붕괴해 오전 7시 넘어서까지 잔불 정리가 이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고산서당은 1560년께 지어진 이후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가 1879년 유림회가 재건한 것으로 1984년 대구시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됐다. 불이 난 서당 뒤에는 이 서당에서 강독한 것으로 전해지는 퇴계 이황, 우복 정경세, 동고 서사선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이 있다. 사당은 고산서원 복원·정비 사업에 따라 지난해 복원이 완료됐는데 화재가 이곳으로 번지진 않았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 여의도역, 행당역 및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전장연 관계자들은 열차에 탑승해 피케팅을 펼치는 등 시위 여파로 지하철 5호선 방화행 열차 및 하남검단산행 열차 모두 지연 운행이 빚어졌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일상회복을 멈추고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돌아가는 첫날인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천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처음으로 1천명대를 넘어서면서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31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5만8천86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435명)보다 121명 적지만, 지난 15일 이후 나흘째 7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금요일 기준 첫 7천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로, 1주일 전인 11일의 6천976명과 비교하면 338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1천16명으로 전날보다 45명 늘면서 1천명선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처음 800명을 넘어선 이후 6일 만인 지난 14일 900명, 그로부터 4일만인 이날 1천명선까지 넘어 연일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53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천210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역수칙이 대폭 완화하고 사회적 활동이 늘면서 확진자 규모는 점차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