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배임 혐의를 둘러싼 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공모가 김씨 측의 요청에 따라 '맞춤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의심하지만, 변호인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침에 따른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김씨 등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범죄사실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공모해 민간사업자에게 유리한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공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적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사업자 공모에서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선정되도록 심사 기준을 조정할 것을 유 전 본부장 측에 요청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위해 김씨는 공모지침서 등에 '7가지 필수조항' 삽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 건설사 주도 컨소시엄의 사업 신청을 막고 금융권 컨소시엄으로 경쟁자를 제한 ▲ 대표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금융 주간사 실적 관련 최고 등급 평가 기준을 7천억원으로 조정 ▲ 대표사의 신용등급 관련 최고 등급 평가 기준을
[TV서울=이현숙 기자]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핀테크 업체 카카오페이의 증시 입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거래소는 2일 카카오페이는 오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가 9만원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 규모는 11조7천330억원이다. 카카오페이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한 만큼 상장 후 급등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시초가가 공모가 2배인 18만원으로 정해지고서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23만4천원까지 오른다. ‘따상’ 달성 시 1주당 수익은 14만4천원이며, 시총은 단숨에 30조5천억원으로 불어난다. 30조5천억원은 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 시총 10위인 카카오뱅크 수준이다. 따라서 카카오페이가 상장 후 시총에서 한지붕 가족인 카카오뱅크를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공모주 ‘따상’이 많지 않고,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규제 확산 리스크도 있어 주가 급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 상장일 유통 가능 주식 물량 비율은 31.7% 수준이다. 앞서 상장한 카카오뱅크(22.6%), SK아이이테크놀
[TV서울=이현숙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주민들의 안전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구로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총괄반, 코로나대응반, 경제민생반, 사회문화반, 자치안전반, 방역․의료반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은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시책 발굴 및 건의를 위한 소통창구로 확진자 증가 등 코로나19 상황별 대응방안 마련,일상회복 선도사업 발굴․육성, 단계별 일상회복 로드맵의 집행․관리 등을 수행한다. 구로구는 우선 확진자 관리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구는 재택치료 확대에 대비해 재택치료 관리팀을 마련했다. 구로구보건소와 협력병원 2개소가 환자를 관리한다. 갑작스러운 건강악화 등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응급체계도 구축했다. 성공적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접종에도 힘쓴다. 백신접종이 민간위탁병원에서 실시됨에 따라 구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를 실시,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운영되던 오류문화센터는 문화시설로 제 기능을 되찾는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운영실태 감사에서 민간위탁사업비 약 5천6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운영자를 지난 10월13일자로 서울시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 지난 8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한 서울시 자체감사에서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운영자가 민간위탁사업비를 횡령한 혐의를 적발하고, 10월 13일 운영업체를 서울특별시경찰청에 고발했으며, 이후 추가적인 확인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민간위탁사업비는 관련 규정 등에 따라 회계연도 종료 후 그 잔액을 서울시에 반납해야 하나,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해 지출한 후 그 대금을 다시 돌려받는 수법으로 약 5천6백만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번 감사에서 운영자가 조성된 비자금을 활용하기 위해 제3자와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서울시의 승인없이 이면계약을 체결한 후 비자금을 주고 받는 등 자금 세탁 용도로 활용한 혐의도 발견됐다. 민간위탁자가 민간위탁사업비를 횡령할 경우 형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계열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민간위탁이나 보조사업자가 사업비를 횡령하는 등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수사기관에
[TV서울=이현숙 기자] CJ라이브시티(CJ LiveCity, 대표이사 신형관)가 국내 최초의 아레나이자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이 될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식을 지난 27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CJ라이브시티는 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를 조성해 전 세계 1억명에 달하는 한류 팬의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도 선포했다. CJ라이브시티는 음악,영화 , 드라마 , 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계 최초/세계 최고/세계 유일로 차별화된 'K-콘텐츠의 온,오프라인 공간 경험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CJ라이브시티에는 음악 디스트릭트(Music District) 등 콘텐츠 경험형 시설이 마련되며, 문화콘텐츠 업무시설을 포함한 랜드마크 시설 등이 자리할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을 비롯하여 상업∙숙박시설 및 친환경 생태 공간 등이 함께 어우러져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메타버스(Metaverse)로 가상 공간을 세계 최초로 동시 구현한 '버추얼 라이브시티(Virtual LiveCity)'를 기반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K-콘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일, 겨울철로 접어드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나기를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발생한 화재는 4198건으로 3년간 총 화재건수 17,067건 중 24.6%를 차지했다. 연도별 겨울철 화재건수와 인명피해는 2018년 1578건‧사상자 99명(사망15명)에서 2019년 1,243건‧79명(사망9명)으로 감소했고 2020년에는 소폭 증가해 1,377건‧94명(사망15명)이었다. 같은 기간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주거시설로 전체 화재건수(4,198건)의 39.4%(1,654건)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2,386건(56.8%)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947건(22.6%), 기계적 요인 230건(5.5%)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화재발생 현황 분석을 토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 최우선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선제
[TV서울=이현숙 기자] 강진군의회 김보미 행정복지위원장이 지난 10월 28일 오후 2시 영등포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TV서울 개국 제8주년 기념 축하공연 및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김보미 위원장은 활발한 의정 활동을 통해 강진군 발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보미 위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망자의 날' 전날이자 핼러윈 데이인 31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코요아칸 광장은 축제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을 따라갔더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거대 인형 로봇 '영희'가 우뚝 서 있었다. 실제 드라마 속 인형 로봇처럼 고개가 180도로 돌아가고 눈에 빨간 불도 들어오는 이 거대 영희는 넷플릭스 멕시코가 망자의 날을 앞두고 29일부터 3일간 깜짝 전시한 것이다. 넷플릭스 멕시코는 페이스북에 인형 제작 과정 영상을 올리며 팬들을 초대했고, 코요아칸 광장엔 영희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 수백 명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줄 앞부분에 선 가족에게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묻자 51분이 지나고 있는 손목 타이머를 가리켰다. 차례가 오면 게임 진행요원 복장을 한 이들의 안내를 받아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넷플릭스가 마련한 기념품을 받아 갔다. 이날 광장엔 '오징어 게임' 캐릭터 분장을 한 이들도 많았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광장 안에서만 30명가량 목격했다. 게임 진행요원과 67번 참가자로 각각 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당국이 집값 하락에 항의 시위를 펼친 주민들에게 구류 처분을 내렸다고 홍콩 명보가 중국 관영 중국망(中國網)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지난 22일 집값 하락에 불만을 품은 한 지역 주민들이 우한시청 앞으로 몰려가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제곱미터(㎡)당 1만5천 위안(약 275만원)이었던 집값이 최근 3천위안(약 55만원) 이상, 혹은 20∼30% 떨어졌다고 항의했다. 이에 후베이성 공안은 지난 28일 이들의 행동이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며 25∼32세 남녀 8명에 대해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서 집값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시위를 조직한 29세의 남성에게는 10일의 구류 처분을 내렸다. 명보는 "중국 정부가 주택가격 억제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불만을 품고 시위에 나섰다"고 전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정부가 대출 규제 강화로 '돈줄 옥죄기'를 본격화하면서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서울 등 규제지역내 시가 6억원 초과 대출에 대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2억원 초과 대출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DSR이 앞당겨 적용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 "대출 규제에 서민들만 피해"…서울 중저가 아파트 시장도 위축 서울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구 상계동 일대 중개업소는 주말에도 쥐 죽은 듯 조용한 분위기였다. 잇단 대출 규제 강화 조치로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31일 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최근 집값이 단기에 급등한 데 따른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대출까지 더 막는다고 하니 매수자들이 심리적으로 더 위축되는 것 같다"며 "간혹 사정이 급한 집주인이 호가보다 1천만∼2천만원씩 싼 매물을 내놔도 살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이 중개업소 사장은 "대출이 필요한 사람은 결국 부자들이 아닌 서민인데 DSR 문턱을 더 높이면 결국 서민들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TV서울=이현숙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1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104명 늘어 누적 36만2천6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124명)과 비교하면 20명 적지만, 지난 28일(2천111명) 이후 사흘째 2천1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금요일(발표일 기준 토요일) 기준 2천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일(2천247명) 이후 28일만이다. 1주전 23일(1천508명) 보다는 596명, 2주전인 16일(1천617명)보다는 487명 많다. 최근 직장, 학교,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수칙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날 핼러윈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추가 전파 가능성도 높다. 당국은 이틀 뒤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지금의 유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언론인과 상인에 대한 폭행과 납치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AP통신 등 외신과 현지 톨로뉴스 등을 종합하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지난 8월 이후 두 달간 언론인 폭행과 상인 납치 수가 70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프간기자조합(ANJU)에 따르면 이 기간 언론인에 대한 폭행과 위협은 30여 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0% 이상은 물리적 폭행이었고 40%는 언어폭력과 위협이었다. 나머지는 사례는 구금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사망한 언론인은 1명이었다. 마소로 루트피 ANJU 회장은 가해자를 알 수 없는 3건 등을 제외한 나머지 폭행과 위협 대부분은 탈레반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지난달 초 카불에서 여성들의 인권 시위를 취재하다 탈레반에 의해 구금된 뒤 풀려난 언론인이 최소 14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소셜미디어(SNS)에는 탈레반 대원에게 폭행당해 등에 큰 멍이 생긴 남성 기자들의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 탈레반은 아프간 장악 직후 독립적인 언론 활동을 허용한다고 말했지만,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인 셈이다. 오히
[TV서울=이현숙 기자] 내달 1일부터 6주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계획이 시작된다.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단, 식당·카페에서는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일상회복 연착륙을 위해 당분간은 유흥·체육시설 등에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방역·의료 분야 신종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최종안을 발표했다. ◇ '백신패스' 논란에 실내체육시설엔 2주 자율시행 허용 1단계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는 생업시설 영업시간 규제가 없어져 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만 밤 12시 영업제한을 받는다. 새벽 영업은 2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 행사·모임이 1일 새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단계 시행 시점을 1일 오전 5시로 정했다. 사적모임은 접종 구분 없이 수도권에선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선 12명까지 가능해진다. 지난 25일
[TV서울=이현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고발당했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불기소 근거가 된 자료를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이겼다. 서울고법 행정8-2부(신종오 김제욱 이완희 부장판사)는 29일 하 의원이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1심은 하 의원이 청구한 정보들 가운데 개인정보가 담긴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공개할라고 판결했는데, 이 판결은 항소심에서 그대로 유지됐다. 하 의원은 대선을 앞둔 지난 2017년 4월 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노동부의 한국고용정보원 감사 최종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특혜채용 증거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하 의원을 검찰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으나 검찰은 같은 해 11월 불기소 처분했다. 하 의원은 검찰 불기소 결정서에 기재된 판단 자료들을 공개하라고 청구했다가 거부 처분을 받았고, 정보를 공개하라며 소송을 내 1∼3심 모두 승소했다. 승소 판결이 확정돼 자료를 확보한 하 의원은 당초 정보공개 청구 당시 알 수 없었던 참고인 조사 자료들이 있다는 것
[TV서울=이현숙 기자] 국회예산정책처(처장 임익상)는 26일오후 3시 국회의정관 3층에서 「2022년도 예산안 토론회」를 개최해 정부가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주요 심사방향을 논의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현장에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류성걸 의원 등 국회의원과 보좌직원 및 언론인 등 9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2022년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과 심사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은 개회사에서 “토론회를 통해 내년도 나라살림의 큰 방향과 주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한층 내실 있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영상 격려사를 통해 “예산안 심사는 한 해 나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며 국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도 하다”면서 “지난해 예산안은 여야 합의로 법정시한 내에 처리했고 올해도 그렇게 해서 확실한 관례로 정립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종배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축사에서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재정지출은 필요하나 국가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