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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북라이프, 일상을 낭만적이고 위트 있게 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방 에세이 ‘인생은 고양이처럼’ 출간

“눈부시게 사랑하고, 최대한 게으르고, 운 좋게 살고 싶다”
애써 서두르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서른살이의 기록

  • 등록 2018.05.30 10:26:05

[TV서울=이준혁 기자] 북라이프가 헤매는 시간동안 아방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 경험과 고민들을 38점의 그림과 함께 담은 에세이 ‘인생은 고양이처럼’을 출간했다.

이십 대가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한계를 알아가는 시간이라면 삼십 대는 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중심을 잡아가는 시간이다. 우리는 늘 남과 비교해 조급해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곤 한다. 지금 당장은 헤매기만 하고 아무런 성과도 없는 듯 느껴지더라도 가장 중요한 건 ‘나다운’ 것들을 찾아 확신을 갖는 ‘과정’에 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감각적인 컬러로 잡지, 드라마, 책 표지,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방’ 역시 서른 즈음,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향하면서, 겨우 자리 잡은 서울에서의 삶을 잠시 멈추고 런던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다시 서울로 돌아와 현실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무던히도 흔들렸다.

아방이 그린 인물들은 불균형하고 비대칭이다. 하지만 색은 화사하고 따뜻하다. 예쁘고 균형 잡힌 그림은 아니지만 아방의 작품을 본 이들은 그녀의 그림에서 낭만과 위트, 유쾌함을 떠올린다. 남들과 달라도 괜찮다, 지금의 모습이 충분히 매력 있고 우리는 각자 행복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고양이처럼’은 퇴사 이후의 낭만과 자유에 대해 늘어놓진 않는다. 오히려 선택 이후의 시간들을 현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살아가면서 때론 긴 시간 동안 헤매기만 하고 아무런 성과도 없는 듯 느껴져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 긴 터널을 먼저 지나온 저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천천히 오래도록, 무의미해 보일지라도 헤매는 과정을 행복하게 누려야 한다고. 우리 모두에겐 헤매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 가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모두 과정 속에 있고 이 길 끝에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정답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이왕이면 더욱 더 내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걸어갈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 어른의 세계를 유영하는 중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이라는 시간을 놓치지 않는 것임을 말이다.

숱한 이정표 앞에서 그녀가 했던 고민과 질문들은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나만의 기준으로 살고 싶다면, 누군가의 인정을 바라지 않고 좀 더 단단하게 자신을 지켜내고 싶다면 아방의 이야기가 깊은 공감과 용기를 건네줄 것이다. 눈부시게 사랑하고, 최대한 게으르고, 운 좋게! 자유롭고 독립적인 고양이처럼 지금이라는 시간을 즐기며 살고 싶은 당신에게 ‘인생은 고양이처럼’을 권한다.

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 ‘영등포 우리 FAMILY 항공우주 캠프’ 발대식 열어

[TV서울=박양지 기자] 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은 25일 오후 구청 별관 5층 강당에서 ‘영등포 우리 FAMILY 항공우주 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 ‘영등포 우리 FAMILY 항공우주 캠프’는 4차 산업시대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과학을 친숙하게 느끼고 학부모와 학생 모두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과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관내 초등학생 5·6학년 및 학부모 총 30명(2인1조/15개팀)을 선발했다. 캠프는 5일과 6일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발사대와 통제동 등을 견학하고,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별자리를 관측한다. 둘째 날에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견학과 순천 목재문화지원센터 체험을 진행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미래교육재단 관계자, 참여 학생 및 학부모들이 함께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통해 “4차산업시대의 과학기술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길이 된다. 이번 캠프가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과학 교육 프

학교환경개선센터, 여름방학 맞아 학교 노후 화장실 환경 개선 실시

[TV서울=신민수 기자] 사회적기업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대표 이창국)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대왕중, 배문중, 덕성여고, 부천 소일초 등 여러 학교의 노후 화장실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이번 정비는 단순 청소를 넘어 배관과 환기시설, 타일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특수 클리닝’ 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장실 특수 클리닝’은 청소·보수·관리를 따로 하지 않고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방식으로, 악취 제거와 위생 관리뿐 아니라 시설 수명 연장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최근 각급 학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배문중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특수 클리닝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왕중과 부천 소일초는 20년 이상 사용된 노후시설에서 발생한 악취와 위생 문제로 교직원과 학생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올해 처음 이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사업은 이창국 대표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20일간 공사가 진행됐으며, 대상은 준공 이후 큰 보수가 없었던 화장실 전체였다.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는 사전 실태조사와 악취 원인 분석을 거쳐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표면 청소에 그치지 않고 배수구와 배관 내부에 쌓인 유기물 찌꺼기, 요석,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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