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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6·10민주항쟁 31주년 기념 학술토론회 개최… ‘한국 민주주의 100년, 세계적 물음에 답하다’

“3·1에서 촛불까지 100년의 실천과 미래 100년을 바라보는 계기”

  • 등록 2018.06.05 10:03:56

[TV서울=이준혁 기자] 3·1운동부터 촛불까지 이어진 한국 민주주의 100년 역사를 살펴보고, 촛불항쟁으로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국내외적 물음에 답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6·10민주항쟁 31주년을 맞아 6월 7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6·10민주항쟁 31주년 기념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한국 민주주의 100년, 세계적 물음에 답하다’이다. 한국에서는 정부수립 후 60년 동안 4.19혁명, 6.10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촛불항쟁 등 여러 차례의 대규모 민주항쟁이 일어났고, 그 중 4.19, 6.10, 촛불 세 차례나 권위주의 정치를 종식시키고 부패한 정치권력에 책임을 묻는 데 성공했다. 특히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성취한 촛불항쟁 이후, 세계 한국학관련 학회에서는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이 주요한 연구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국 민주화운동은 독재에 대한 저항을 넘어 민주공화국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 실천의 과정이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3.1운동에서 촛불까지 이어지는 100년의 실천을 살펴보고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자 한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기조발언을 맡은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도 “내년 2019년에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지난 민주화운동과 2016~17년 촛불항쟁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전개될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계획하고 전망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한국에서 민주공화국 수립을 위한 민주항쟁을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김정인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 어디서 왔는가?’를 주제로 하는 발제문에서 ‘지금까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연구에서는 민주주의가 서구에서 도입 혹은 이식 되었다는 ‘외삽론’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분석하고, ‘민주주의가 곧 서구의 것이라는 외삽론의 영향으로 역사적 존재로서 한국 민주주의를 마주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한다. 이어 19세기 이래 형성되어 온 만민평등의 문화, 저항 운동의 문화, 집단민주주의 등과 같은 민주주의의 전통과 특징을 조명할 예정이다.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역사, 4번의 민주혁명’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동택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의 유의미한 발전과 확산은 반복된 전국적인 대규모의 항쟁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4.19혁명, 6.10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촛불항쟁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항쟁을 통한 민주화의 반복’이라는 ‘경로 의존적인 한국적 경험’에 대해 설명한다.

신진욱 교수는 ‘왜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인가?’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의 경험이 세계 민주주의에 주는 함의를 찾는다. 신 교수는 “촛불집회를 통해 광범위한 시민층이 정치참여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공성과 민주성을 방어하고 강화하는 시민적 힘의 성장을 경험”한 것을 한국 민주화의 가장 큰 특수성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단계적으로 공고화된 것이 아니라 전진과 역진을 거듭하는 불확정적 역사적 과정을 거치면서 문제와 장애를 해결해 왔다”고 설명하며 “민주주의의 퇴행 위기를 겪고 있는 서구 국가들에게는 한국의 민주화 경험이 중요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가 끝나고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정근식 교수의 사회로 3명의 발제자와 더불어 이관후 교수, 정용욱 교수, 이영재 교수, 이나미 교수가 패널로 나서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6.10민주항쟁 31주년을 맞아 학술토론회와 더불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6.10민주항쟁 31주년 기념식은 6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남산-남영동 일대의 민주화운동 현장을 탐방하는 ‘민주, 인권, 평화와 만나는 1987 남산~남영동 길을 걷다’ 프로그램은 6월 9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31주년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6월항쟁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부정승차 소송 130여 건… 끝까지 법적책임"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 박모씨는 2018년 1월부터 6개월여간 자택이 있는 신도림역과 직장이 있는 합정역을 출퇴근하면서 67세 부친 명의의 우대용 카드를 사용했다. 이 기간 약 470회 부정승차를 한 박씨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하던 역 직원에게 단속돼 1,900만 원의 부가운임이 청구됐지만 납부를 거부했다. 결국 서울교통공사는 박씨를 상대로 형사고발과 민사소송을 진행해 법원으로부터 지연이자를 포함한 2,50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판결을 받아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처럼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리는 시스템을 가동해 현재까지 130여건의 소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한 2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하고 40여건의 강제집행을 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했으며 20건의 강제집행을 진행했다. 박씨 사례는 지금까지 부가운임 소송 최고액이다. 박씨는 1천686만원을 변제했고 내년 말까지 매달 60여만원씩 분납을 약속했다. 공사는 단속부터 징수까지 부정승차 처리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또한 부정승차로 단속된 승객이 부가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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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尹 전 대통령, 재입당 땐 수용"… 안철수·조경태 "제정신이냐" 비판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7일 보수 성향 유튜버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비상계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입당할 경우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6·3 대선 때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 후보의 이 발언을 두고 찬탄(탄핵 찬성)파 당권주자인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나란히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 씨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해 '대표가 되고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한다고 하면 받아줄 것인가'라는 전 씨의 질문에 "당연히 받아준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그런 것이 없지 않는가"라며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북한에 돈을 얼마나 갖다줬는가"라고 반문하며 "책임을 질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면회에 대해선 "정치라는 것은 때가 있고, 저라고 왜 안가고 싶겠는가"라며 "무조건 면회를 가는 것이 좋은지, 억울한 부분에 대해 서명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여러 방법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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