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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북랩,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한 사내의 인생 고백을 담은 소설 ‘미융이’ 출간

한 마리 고양이를 통해 실직과 실연의 아픔을 잊고 다시 태어나는 한 40대 이야기

  • 등록 2018.06.21 10:14:53

[TV서울=이준혁 기자] 한때 잘 나가던 남자가 애인에게 버림받고 직장까지 잃으면서 인생의 위기에 내몰렸으나 고양이 한 마리에 의지해 다시 살아갈 희망을 찾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소설이 출간됐다.

북랩은 한 40대 남자에게 열병처럼 찾아온 인생의 위기를 소재로, 물질적 풍요만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좌절과 주인공이 한낱 미물에 불과한 고양이와의 교감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한 소설 ‘미융이’를 펴냈다.

이 소설은 ‘인간의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명제가 정말 옳은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에 대한 답을 내기 위해 저자는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만 살아오던 남자가 큰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살아온 역경을 되짚으며 자아와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잘 나가는 보험설계사다. 자신의 풍족한 생활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안전을 파는 일을 하던 그는 어느 날 20년 가까이 등지고 살던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어머니는 큰어머니의 부고를 전하고 주인공은 마지못해 큰어머니의 장례식에 참가한다. 그곳에서 가족들과 만난 그는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질투심을 느끼고, 집에 돌아와 마치 열병처럼 어렸을 때를 생각나게 하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사는 삶을 살아오지 않았느냐고 묻는 것 같은 꿈. 그 꿈이 계속될수록 주인공의 마음을 잠식한 열병을 기세를 더해간다.

하지만 나이 마흔에, 한창 돈을 벌어야할 나이에 그런 고민하는 것 자체가 사치라는 듯 그의 생활은 하나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직장에 나가서도 일에 집중할 수 없어서 일을 그만두고, 일을 그만둔 것 때문에 유일한 안식처였던 사랑하는 여성에게마저 이별을 통보받는다. 그의 곁에 남은 것은 사랑하는 여성과 함께 키우던 미융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뿐이다.

하지만 완전히 망가져버린 자신에게도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하는 미융이의 모습을 통해 주인공은 결국 자신을 여기까지 내몰았던 열병의, 고민의 답을 찾아낸다.

결국 자신이 원했던 것은 누군가와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며, 누군가와 사랑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걸 깨달은 주인공은 20년 가까이 등지고 살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이 책의 저자 천그루는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 편의 소설로 써도 될 만큼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쓴 ‘미융이’를 통해 사랑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삶은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소설은 물질적 풍족함을 위해 정신적 풍족함을 버리는 이들에게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인천시,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 수상 영예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2월 11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수상 수상은 2022년 우수상, 2023년 장려상, 2024년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인천시의 투명하고 모범적인 재정 운영 노력이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2018년 제정된 이래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영 투명성과 재무 보고의 품질 향상을 독려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인천시는 지난 한 해 동안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재정 정보의 적극적인 공개는 물론, 시민들이 세금 사용 내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결산서’를 작성하여 공시했다. 또한 결산전문관 제도 운영과 체계적인 회계 교육을 추진하여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회계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한 점도

노동장관, '광주도서관 공사장 붕괴'에 "전면 작업중지" 지시

[TV서울=변윤수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철제 구조물 붕괴로 작업자 4명이 매몰된 사고와 관련, 사고수습본부 구성과 현장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 조치를 지시했다. 노동부 본부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는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가 즉시 구성됐다. 노동부 본부에서는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오영민 안전보건감독국장이 사고 현장에 급파됐다. 또 사고 즉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출동해 해당 현장에 대한 작업 전면 중지 조치를 했다. 김 장관은 이날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마친 직후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고 수습을 지휘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재는 매몰된 노동자들을 신속 구조하는 게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수습과 2차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나 현장 작업자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몰자 중 옥상층에서 작업하던 미장공 A씨는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매몰 위치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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