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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송문희 박사 ‘펭귄 날다’ 출간

성평등이라는 말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 등록 2018.07.13 09:26:22

[TV서울=이준혁 기자]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송문희 박사 ‘펭귄 날다’를 출간했다.

미투 운동을 통해 페미니즘에 관심이 생겼거나 그동안 명쾌하게 사회의 성차별, 성폭력 병폐를 꼬집어 줄 책을 찾고 있었던 독자라면,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에서 출판한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상식과 함께 시원하게 시야가 뚫리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전 세계를 뒤집어엎는 미투 운동으로 연일 온·오프라인이 시끄럽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쏟아져 나오는 증언들과 일부 유명인들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는 폭로 속에서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와 격려, 한편으로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까지 세상이 뜨겁게 달구어졌다. 당분간 이러한 미투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을 듯하다.

저자는 미투 운동은 그동안 묻혀진 여성들의 목소리가 마침내 표출된 것이며, 미투 운동을 불러올 수밖에 없었던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저술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부터 사회 속 권력을 가진 자의 갑질 횡포까지, 종류만 다를 뿐 한결 같은 성차별과 성폭력이 내재해왔음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여성에게 가해지는 이러한 폭력은 이상 묵인되어서는 안 됨을 역설한다.

저자의 증언 속에서 우리는 현대 사회가 얼마나 ‘성차별과 성폭력’의 문제에 있어서 둔감하고 비합리적인지 알게 된다. 사회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 뿌리 깊게 존재하는 관념과 의식 역시 번데기에서 나비로 다시 진화할 필요가 있음을 보게 된다.

미투 운동을 고발하는 과정에서도 사건의 보도가 ‘피해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 왜 진작 피해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되려 피해자를 추궁하는 점, 학교에서 가르치는 성폭력 예방 교육도 피해자가 먼저 조심해야 한다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점 등등을 꼬집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미투 운동을 통해 우리가 갈 길이 멀지만 이러한 논의가 존재하는 만큼 결코 무의미하게 끝나지는 않을 것임을 믿게 된다.

또한 정부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지, 미투 운동이 어떤 장애물에 부딪힐 수 있는지, 미투의 사각지대는 어떠한지를 읽어 보면서 독자는 함께 탐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미투 운동을 통해 페미니즘에 관심이 생겼거나 그동안 명쾌하게 사회의 성차별, 성폭력 병폐를 꼬집어 줄 책을 찾고 있었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상식과 함께 시원하게 시야가 뚫리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가 미투 운동을 통해 청산해야 할 것,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읽어보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보자. 우리들의 후손은 더 이상 ‘성평등’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살게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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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아세안 참석차 말레이 향발…정상외교 슈퍼위크 돌입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다토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서울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출국을 배웅했다. 정 대표는 공군 1호기로 이동하는 도중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로 다자 외교 무대를 밟는다. 이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가장 먼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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