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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 닫았던 영등포 반값식당‘지역복지 생태계’로 되살아나다

서울시복지재단, 지난 1월부터 ‘영등포마을살이’ ‘금융복지상담센터’ 등 운영<p> ‘영등포 네트워크’ ‘어르신 쉼터’ ‘마을 밴드’ 등 다양한 모임과 활동 진행

  • 등록 2014.12.17 16:06:25


- 시장 상인들 밤낮 북적거리니 영등포 시장통과 동네에 활력이 생겼다

- 18() 저녁 7, 시장 내 마을살이 공간에서 주민 주도 마을잔치 개최

 

서울시가 밥 굶은 사람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영등포 저축식당(반값식당) 사업이 지난해 6월 주민 반발로 무산된 뒤 한동안 빈 곳으로 남아있던 영등포구 영등포동 5111번지 저축식당 공간이 지역복지 공동체 현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해
11월 저축식당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중심 복지생태계 조성사업을 하기로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올해 1월 이곳에 영등포 마을살이공간과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영등포센터를 개설하고 한 해 동안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영등포마을살이에서는
어르신 쉼터, 주민 재능기부를 통한 어린이 영어교실, 시장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동아리(밴드, 사진, 인문학 등), 영등포 지역 1인 가구 젊은이들의 모임인 청년 밥상모임’, 영등포동 복지협의체 등 다양한 모임이 수시로 열리고 있으며, 이렇게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마을활동으로 인해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영등포전통시장 일대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고 있다.

이에 대해 영등포마을살이 대표활동가 한진 씨
(, 41)마을살이 활동을 하면서 주민 참여의 힘을 새삼 깨달았다. 저축식당이 주민 반대로 무산된 뒤 마을활동을 시작해서 부담스러웠는데, 주민들께서 우리 활동을 재미있게 봐주시고 마을 만들기에 동참하시면서 처음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등포전통시장상인회 이경만 회장
(60)마을살이가 들어선 뒤 영등포시장통과 동네에 활력이 좀 생긴 거 같다. 밤이고 낮이고 북적북적해졌고, 생각만 했던 일들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걸 보니 신기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영등포 금융복지상담센터
, 올해 주민 714명 금융상담 65명 채무조정 지원

영등포마을살이와 같은 공간에 위치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영등포센터도 영등포시장 내 영세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재무 주치의로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영등포센터에는 국제공인 재무설계사
(CFP) 등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 2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올 한 해 동안 영등포시장 내 영세상인을 포함한 지역주민 714명에게 금융 상담을 실시하고, 파산면책 58, 개인회생 7건 등 모두 65명의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실적을 올렸다.

영등포마을살이는
18() 저녁 7, 영등포구 영등포동 5111번지 마을살이 사무실에서 마을에서 자란다라는 이름으로 마을송년회를 개최한다. 마을송년회는 어린이 영어발표, 마을동아리 간담회,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지며,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주민잔치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 서울시복지재단은 2013년부터 사회복지단체나 시설이 없는 틈새 지역에 복지활동가를 파견하여 주민중심의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소지역중심 복지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4
12월 현재 강서구 화곡본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용산구 보광동, 도봉구 쌍문동, 은평구 신사동 등 5개 지역에서 ○○마을살이라는 이름으로 4~6명의 복지활동가가 마을복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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