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지역의 봉제산업 종사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기만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진1) 은 12월 23일(화) 서울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주최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유치 및 봉제산업 활성화 정책’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여러 자치구에 봉제산업 종사자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에서 지원받는 패션지원센터의 위탁사업이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에 집중되어 있는 점이 향후 시정에 필요한 사항으로 지적되었고, 간담회에 참석한 봉제산업 종사자들은 일관성이 없는 일감의 문제, 낮은 임금, 열악한 환경, 높은 이직률, 힘든 직무와 배우고자 하는 신규인력의 부족 등 현재 봉제산업이 직면해 있는 애로사항에 대하여 피력했다.
이에 서울디자인재단 측에서는 “현재 디자인재단에서 시행하는 봉제사업에 대해 서울시 전역에 걸쳐 더 많은 봉제업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산업과에서는 “봉제인들이 물건만 만드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디자인과 관련된 사업으로 접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사)한국패션봉재아카데미에서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 관해 소공인은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제조업체로서,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업종이다. 또한 소공인의 개인사업체 비율이 88%로 영세하고, 대표자의 평균 연령도 51.3세로 고령화되어 가는 추세이며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신규 인력 유입도 부족하며 이대로 방치하면 사양화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을 하며 “정부가 소공인 전용 지원예산을 올해 28억 원에서 내년 322억 원으로 10배 이상 확대하고 3500억 원 규모의 소공인특화자금을 편성하니 종사자들이 이런 정보를 미리미리 파악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1시간 30분 동안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이 모두 발언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더 많은 현장의 종사자들이 시간을 내어 참석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끝으로 김기만 의원은 “광진구의 봉제산업 종사자들이 일관성이 없는 일감으로 악순환을 겪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음을 알고나니 마음이 아프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듣게 되어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다. 봉제산업 발전을 위해 첫 단추를 꿰는 자리로 더 많은 정보교류를 통해 현직에 있는 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