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제1대구치 치아홈메우기 무료 시술 지원, 충치예방효과 톡톡
- 치료 가능 병‧의원은 강북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대상, 학교 출장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도 실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치아홈메우기 지원사업’과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을 통해 청소년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치아홈메우기 지원사업’은 치아 관리가 어렵고 충치 발생률이 높은 어린이들을 위한 충치예방법의 하나로, 칫솔질로도 잘 닦이지 않는 씹는 면의 홈을 메꾸어 음식물이나 세균막이 끼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대상치아는 한 번 올라오면 평생을 사용해야 하는 제1대구치(영구치의 첫 번째 어금니)이며 충치가 발생하지 않은 채 완전히 올라온 치아여야 한다.
지원대상은 강북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으로 2015년도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어린이(재입학자 또는 조기입학자 포함) 또는 2014년도 초등학교 1학년 중 치아가 올라오지 않아 시술을 받지 못한 올해 2학년 학생이다.
시술은 관내 협력 치과병‧의원 77개소에 사전 예약 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해당 병‧의원은 강북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방문 시에는 강북구 거주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보호자 주민등록증 및 어린이 건강보험증을 지참해야 한다.
강북구는 지난 한 해 동안 1,074명의 치아 2,915개를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 시술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12년 16.11%, 2013년 14.07%, 2014년 8.33%로 강북구 초등학교 1학년의 영구치 충치 경험율이 낮아지고 있어 어린이들의 구강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구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취학 무렵 올라오는 제1대구치는 평생 동안 사용해야 하는 치아인 만큼 각 가정에서는 자녀의 치아발달 상태를 관찰해 꼭 시술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구강보건센터로 하면 된다.
강북구는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균형 잡힌 신체 발달도 돕고 있다.
주로 사춘기 전‧후 원인 없이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휘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심장과 폐의 기능저하, 영구적인 척추 기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운동 등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면 60%이상 수술을 피할 수 있어 조기 검진이 아주 중요하다.
이에 강북구는 민선6기 구청장 공약사업이기도 한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을 추진, 관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3월 각 학교로부터 수요조사를 한 후 4월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학교를 방문해 검진을 할 계획이다. 검진은 강북구 보건소 및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의 검진팀이 실시한다.
검진팀은 모든 학생에게 척추변형검사(등심대검사)를 우선 실시한 후 변형이 의심되는 학생에게는 경추부터 골반까지 X-선 촬영 검사를 다시 실시한다. 검진 결과는 학생과 보건교사에 통보하고 필요시 인터넷 무료 상담 안내와 운동치료법, 척추측만증 교육 등을 통해 치료를 도울 계획이다.
구 의약과 관계자는 “중학교 2학년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검진한 결과 13.57%의 증상을 조기 발견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5학년까지 대상이 확대되어 약 5,000여명이 검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진 결과에 따라 치료방법 등도 적극 안내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의약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