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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이재명의 민주당 만들겠다"

  • 등록 2021.11.20 12:49:54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일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논산 화지시장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여러분이 미래 운명을 통째로 맡겼는데 충분히 받아 안지 못했다. 저도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점점 갇혔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은 왜 이재명이 후보가 된 다음에 저렇게 굼뜨게 됐을까. 왜 처음과 달라졌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또 민주당은 국민들보다 자기들을 먼저 생각하고 배불러서 더는 움직이기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바다에 온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다 버리고 내년 대선을 이겨서 이 나라가 후퇴하지 않도록, 다시 적폐 세력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 낮은 자세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야겠다"며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선대위와 당. 역시 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단결된 힘'이라고 말했다"며 "몽골 군인 10만 명이 유럽과 아시아를 휩쓴 힘이 뭐겠느냐. 빠른 속도, 거기에 더해 단결된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결된 3명은 흩어진 1만 명을 언젠가 이길 수 있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여러분이 열 명을 설득하고, 그 열 명이 다른 열 명을 설득하는 실천이 일상화하면 가짜뉴스를 왜 못 막겠느냐"라고도 했다. 이어 "두꺼운 보호복 다 벗어 던지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날렵하게, 가볍게 국민이 원하는 곳을 향하겠다.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공간에서 해 주십시오'라고 했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해야 한다.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쳐야 한다. 친구에게 카톡으로 말이라도 한번 해주고, 기사에 댓글 공감이라도 한번 눌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은 부정과 야합하지 않겠다. 통합의 이름으로 봉합하지 않겠다"며 "부정부패와 타협하는 것이 마치 통합인 것처럼 얘기하는 이 적폐를 깨끗이 청산해서 살아있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자성과 함께 당과 선대위의 쇄신을 촉구했다. 지지율이 정체를 거듭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한발 물러서 자성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그는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 저 자신부터 먼저 돌아본다"며 "욕설 등 구설수에 해명보다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도 '내가 깨끗하면 됐지' 하는 생각에 많은 수익을 시민들께 돌려 드렸다는 부분만 강조했지, 부당이득에 대한 국민의 허탈한 마음을 읽는 데에 부족했다"며 "'이재명다움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끌어내고 새 시대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이재명이 민주당화되었다'는 지적에는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부족함이 많은 분을 아프게 해드렸다"며 "죄송합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날렵한 도전자의 모습으로 국민 지지 속에 5년 전 대선 승리를 거머쥐었고 지선과 총선을 휩쓸었지만, 이제는 고인 물 심지어 게으른 기득권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너무 부족했고 더뎠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거대 여당으로서 부동산, 소상공인 보상, 사회경제 개혁 등에서 방향키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며 "국민의 요구, 시대적 과제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했다. 당내 인사들의 흠결은 감싸기에 급급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의 변방에서 정치를 해왔던 저이지만, 당의 대선후보로서 그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국민의 삶과 역사 퇴행의 위태로움을 생각하면 이제 변명, 고집, 좌고우면은 사치"라며 "저부터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겠다. 저의 이 절박한 마음처럼 우리 민주당도 확 바뀌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천구의회, 법제처와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 관련 현장 간담회

[TV서울=신민수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이인식)는 지난 1일 법제처와 함께 ‘서울특별시 금천구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의 시행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자치입법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천구의회는 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작년 말부터 지난 6월까지 약 7개월간 ‘교통환경개선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집행부와 함께 예산편성 및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집행부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담은 ‘금천구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였으며, 금천구의회는 명확한 법적 근거와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마을버스 재정지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법제처에 공식 질의하였다. 이에 대해 법제처는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해당한다”고 회신하였고, 그 답변을 근거로 조례 개정안이 원활히 통과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지급, 근무환경 개선, 역량강화 교육 등의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이러한 변화는 금천구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수를 작년 12월 131명에서 올해 9월 162명으로 증가시키고, 운행 편수 또한 58대에서

국민의힘 "李정부, 청년·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TV서울=이천용 기자] 야권은 15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고 수도권 규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데 대해 청년·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박탈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비판에 맞서 실수요자 주거 안정에 초점을 둔 이번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청년·서민 죽이기 대책이자 '주택완박(완전 박탈)'"이라며 "좌파 정권이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란 확신만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공급이 없는데 수요를 때려잡는 묻지마 규제로는 집값을 절대 잡을 수 없다"며 "또다시 '부동산 폭등'의 망령이 어른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을 경제의 한축이 아니라 폭탄 돌리기로 생각하는 좌파 정권의 삐뚤어진 인식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좋은 집에 살고 싶은 국민의 꿈이 왜 투기이고, 내 집 마련을 위한 서민의 노력이 왜 비난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반시장적 주택 정책이 아니라 시장 친화적 주택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근본 대책은 민간 중심 주택 공급 확대"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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