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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14개월만에 2,600선 붕괴

  • 등록 2022.01.28 10:50:23

 

[TV서울=이현숙 기자] 코스피가 28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14개월 만에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0포인트(0.74%) 내린 2,595.09다. 장중 한때 2,591.53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2,800선이 깨진 데 이어 전날 2,700선, 이날 2,600선까지 차례로 내주게 됐다. 장중 2,600선이 무너진 건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전장보다 3.38포인트(0.13%) 오른 2,617.87에 출발한 지수는 엿새 만에 반등을 시도하는 듯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2,6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전날 3.50% 급락해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614.49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매파적 결과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왜곡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65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를 각각 2천억원, 1천억원가량 집중 매도 중이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28억원, 1,594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4%), 나스닥 지수(-1.4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5.5%)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OMC 정례회의 결과 이후 긴축 가속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모습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 4분기 성장률 호조, 지정학적 긴장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테슬라(-11.6%), 인텔(-7.0%) 등 주요 성장주 및 반도체주의 실적 둔화 우려, 연준의 긴축 가속화 부담 지속 등으로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수급 왜곡 현상이 예상되며,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추가 부담 요인"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일인 전날 공모가(30만원)의 약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5.41%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7.13% 하락해 46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제히 급락했던 기존 '배터리 3사' 중 LG화학은 3.28% 반등하고 있으나 삼성SDI(-6.23%), SK이노베이션(-4.41%)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 밖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3.08%),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카카오(0.48%) 등이 오름세인 반면 네이버(-0.33%), 현대차(-2.95%), 기아(-1.01%)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06%), 운송장비(-1.68%), 전기·전자(-1.23%), 기계(-1.06%) 등이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6.29%)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9포인트(1.27%) 내린 838.44다. 지수는 3.34포인트(0.39%) 오른 852.57에 개장해 장 초반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34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이 253억원, 164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8.46%), 엘앤에프(-6.37%), 천보(-5.56%) 등 2차전지 관련주와 위메이드(-12.72%), 카카오게임즈(-1.37%), 펄어비스[263750](-1.18%) 등 게임주가 특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홍수 사망자 921명으로 늘어… 복구 비용 4조5천억 전망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900명대로 늘었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921명이 숨지고 39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수하리안토 국가재난관리청장은 아체주에서 366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아체주를 비롯해 북수마트라주와 서수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이번 홍수로 발생한 이재민 수는 97만5천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체주 수백개 마을은 도로가 심하게 파손돼 여전히 고립된 상태다. 육로로 접근하지 못하는 외딴 지역에는 드론과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일부 피해 지역에서는 식수와 연료를 구하려고 가게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달걀을 포함한 생필품 가격은 급등했다. 수하리안토 청장은 3개 주에서 주택과 공공시설 복구 비용으로 31억달러(약 4조5천6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직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지 않고 있으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복구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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