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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월 수출 539억달러로 역대 2월 최고…무역수지 흑자전환

  • 등록 2022.03.01 11:04:55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20.6% 증가하며 역대 2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원자재가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불안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이 같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무역수지는 석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20.6% 증가한 53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역대 2월 중 최고 기록으로, 2월에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일평균 수출액(26억9천600만달러)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다. 이로써 수출은 2016년 11월~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6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2009년 11월~2011년 9월 이후 10여년 만에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기록을 달성했다.

 

2월 수출입 실적

15대 주요 품목 중 자동차부품(-1.1%)을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24.0%), 컴퓨터(44.5%), 디스플레이(39.2%), 가전(14.6%), 철강(40.1%), 석유화학(24.7%), 석유제품(66.2%)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로써 반도체(20개월), 무선통신(16개월), 석유화학·철강(14개월), 일반기계·석유제품·컴퓨터(12개월) 등이 1년 이상 수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반도체는 10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 달성에 성공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해외 공장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 증감률

지역적으로도 9대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16.0%), 미국(20.9%), 유럽연합(EU·8.6%), 아세안(38.4%) 등 주요 4대 시장 수출은 역대 2월 중 최고치를 달성했고 중남미(18.1%), 인도(4.9%)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도 증가하며 9대 지역 수출이 모두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對) 러시아 수출이 전체의 73%를 차지하는 CIS(독립국가연합)로의 수출도 45.6% 늘어나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아직은 제한적인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수입도 25.1% 증가한 530억7천만달러로 역대 2월 중 가장 많았다.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125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3억4천만달러 늘었다. 그러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수입액이 34억6천만달러 감소하며 수지 개선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1월의 에너지 수입이 2월보다 많다는 것이 산업부 설명이다.

 

3대 에너지원의 전년 대비 수입액

 

수입이 늘었지만 수출 증가 폭이 더 커 무역수지는 8억4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48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작년 12월에 이어 연속 적자를 내 일각에서 무역적자 지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2개월 연속 무역 적자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14년 만이었다. 지난 1월은 고유가에 겨울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무역 적자가 컸던 측면도 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2월의 무역수지 흑자 전환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우리와 경제가 유사한 국가들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우리 제조업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요인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물류난 해소, 거래처 전환, 무역금융 등의 수출지원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노숙인·쪽방 주민 겨울철 특별 대책 가동

[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특별 보호대책’을 추진해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서울교 하부 등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밀집한 지역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순찰과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3교대 24시간 운영하여, 한파 특보와 기온 급강하 시 신속히 대응한다. 거리상담반은 관내 주요 거점을 순찰하며 ▲노숙인·쪽방 주민 상담 ▲응급 잠자리 연계 ▲의료기관 안내 ▲방한용품 지원 등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자립 지원을 돕는다. 특히 구는 서울경찰청 기동순찰2대 1팀과 협업해 한파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합동 순찰팀은 지난 11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과 한파 취약지를 대상으로 합동 야간 순찰을 진행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합동 순찰 과정에서는 수년간 거리 노숙을 이어온 여성 A 씨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성과도 있었다. 노숙인 상당수는 대인기피 등으로 시설 입소나 입원을 거부하고 있으나, 구는 그동안 노숙인 상담 등 설득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인도네시아, 홍수 사망자 921명으로 늘어… 복구 비용 4조5천억 전망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900명대로 늘었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921명이 숨지고 39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수하리안토 국가재난관리청장은 아체주에서 366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아체주를 비롯해 북수마트라주와 서수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이번 홍수로 발생한 이재민 수는 97만5천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체주 수백개 마을은 도로가 심하게 파손돼 여전히 고립된 상태다. 육로로 접근하지 못하는 외딴 지역에는 드론과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일부 피해 지역에서는 식수와 연료를 구하려고 가게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달걀을 포함한 생필품 가격은 급등했다. 수하리안토 청장은 3개 주에서 주택과 공공시설 복구 비용으로 31억달러(약 4조5천6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직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지 않고 있으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복구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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