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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로 월평균 소득 124만8천원 감소

  • 등록 2022.03.03 11:18:24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줄어든 사람이 밝힌 평균 감소액은 월 124만8천원이나 됐다.

 

코로나19로 하루 일하는 시간이 평균 43분가량 줄었지만, 그만큼 가사나 돌봄에 쓰는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이나 자기개발 활동에 들이는 시간은 감소했지만 동거하는 가족과의 친목활동 시간은 증가했다.

 

3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한 실태조사’(홍성우, 임현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1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을 발송하는 방식의 웹조사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줄어든 사람이 밝힌 평균 감소액은 월 124만8천원이나 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는 조사 시점인 2021 평균 월소득(세전)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30%는 증가, 2%는 월소득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자의 평균 소득 감소 금액은 124만8천원인 반면,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평균 78만6,700원의 소득이 늘었다.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자 중 79.5%는 소득 감소액이 100만원 이하였고 12.6%는 101만~200만원 구간이었다. 감소액이 201만~300만원 사이인 응답자는 3.1%였으며 301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4.8%이나 됐다.

 

보고서는 "소득이 대폭 증가한 집단보다 대폭 감소한 집단이 많다는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산층의 비율이 그만큼 감소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이 줄어든 것은 경제활동 시간의 감소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응답자들의 경제활동 시간은 코로나19 전 하루 평균 6.34시간이었던 것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평균 5.62시간으로 0.72시간(43분) 줄었다.

 

반면,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사와 돌봄 활동 시간은 코로나19 전후로 2.6시간에서 3.31시간으로 0.71시간(42.6분) 늘었다.

 

 

동거하는 가족과의 친목활동 시간 역시 1.84시간에서 2.03시간으로 0.19시간(11.4분) 증가했지만, 동거하는 가족 외 사교활동 시간은 1.6시간에서 1.16시간으로 0.44시간(26.4분), 학업과 자기개발활동 시간은 1.7시간에서 1.65시간으로 0.06시간(3.6분) 각각 감소했다.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에 대해서는 각각 39.2%와 43.7%가 '나빠졌다'고 답해 각각 5.0%와 5.4%인 '좋아졌다'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가족 친척과의 관계에 있어 동거하는 경우 코로나19 전후 별 차이가 없었지만, 동거하지 않는 경우 '나빠졌다'는 응답이 20.4%로 '좋아졌다'는 응답(6.7%)보다 높았다.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해서는 방역패스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책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가 나왔다.

 

다만 조사가 진행된 시점이 '위드 코로나'(2011년 11월1일)가 시작돼 확진자수가 급증하던 때이며, 상대적으로 감염력이 약한 오미크론이 퍼지기 전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5점 만점 평가에서 '마스크 의무착용'(4.55점),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한 의무격리'(4.31점),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4.26점), '이주노동자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4.17점), '종교활동 제한'(4.13점), '대중집회에 대한 원천 불허'(4.09점) 등이 4점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논란이 있었던 '초중고 비대면 교육정책'(3.82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규제'(3.80점), '국민지원금 이용 방식'(3.68점), '방역패스 도입'(3.67점) 등도 3점대 후반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반면 '코로나19 초기 중국인 입국 허용'(2.28점)이나 '의료인의 자원봉사에 대한 정부의 보상'(2.81점)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방역 및 보건정책'(4.32점), '고용 및 노동정책'(4.24점)이 중요하다고 보는 응답자가 많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 정책'(3.80점), '복지정책'(3.91점)이라고 보는 응답자도 많았지만 상대적으로는 적은 편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나 복지 관련 정책 중에서도 '재난지원금 추가지급'(3.41점)이나 '특정 집단을 배제하지 않은 비선별적 지원'(3.63점)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보고서는 "재난지원금의 추가지급 같은 수혜 범위가 넓은 정책보다는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계층에 대한 선별지원정책을 선호한다는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방역정책의 기조 유지 ▲일정수준의 거리두기, 방역패스 등 방역 규제의 지속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사회적 합의 ▲재난상황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 체계 정비 등을 코로나19 관련 정책으로 제언했다.

 


무궁화호 열차에 선로 작업자 7명 치여… 2명 사망

[TV서울=변윤수 기자] 경북 청도군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 점검 작업을 위해 선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을 잇따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10시 50분경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작업자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가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이고, 코레일 소속도 있다. 근로자들은 최근 폭우로 생긴 경부선 철도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비탈면 구조물 피해를 육안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탑승자 A씨는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승무원을 통해 사고 피해 상황을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가 난 구간은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가 교대 운행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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