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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쌀값 하락에 농가 시름 깊어"…의원들이 본 광주전남 민심

  • 등록 2023.01.24 14:53:46

 

[TV서울=김선일 기자] 올해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설을 맞은 광주전남은 한우와 쌀값 폭락 등으로 어려운 농촌 경제와 서민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24일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지역민들은 정치권의 각성과 민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은 "많은 시민이 윤석열 정부를 쳐다보기 싫을 정도로 실망했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시장에서 만난 한 할머니가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기만 하면 실수를 하니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하실 만큼 현 정부에 대한 실망이 컸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라면 한 개 값이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오르면서 복지센터에서 라면을 기부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민주당이 지역화폐 예산이나 경로당 난방 예산을 살렸는데 앞으로 더 민생 챙기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은 "정부의 검찰권 남용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뭉쳐서 잘 싸우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가 커질수록 민주당에 대한 실망도 더 커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 갑)은 "외교 실수와 민생 불안 등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았다"며 "민주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현 정부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광주 시민들은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과 광주 군 공한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바람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이나 어등산 개발 사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의 실마리가 풀려 기대감이 컸다"며 "특히 17년 만에 사업이 재개된 어등산 관광개발 사업은 소상공인이 불편을 겪거나 희생을 당하지 않도록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농어촌이 많은 전남에서는 솟값과 쌀값 하락 등 피폐한 농촌 경제를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솟값이 작년과 비교해 30%가량 하락했는데 한우의 적정 사육두수는 300만 마리가 적정한데 50만 마리 정도 초과했다"며 "사육량이 늘면서 솟값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농가의 시름이 깊었다"고 전했다.

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농자재값과 축산 농가의 사룟값이 올라가고 소비가 둔화하면서 솟값도 하락하고 있다"며 "유가까지 인상되다 보니 농가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려운 농가를 위해 양곡관리법을 본회의에 회부했지만,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고 있다"며 "정부는 민생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야당 분열을 위한 획책만 하고 있어 정치가 실종됐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법원,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청구 기각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29일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송 대표가 지난달 27일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그는 지난 6일 보석심문에서 재판부에 "이번 선거는 4년 동안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에도 시민 4천여 명이 연명한 '송영길 보석에 대한 처벌감수 확약서'를 제출하며 거듭 보석 허가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는 송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나 선거운동을 할 경우 돈봉투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지난 20일 공판에서 "송 대표의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지은 가장 큰 요인은 증거 인멸 가능성이었다"며 "그런데 피고인이 보석돼 선거운동을 하려면 조직이 필요하고, 조직이 있으면 기존에 피고인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오게 될 텐데 그 사람 중에는 이 사건 관련자도 섞여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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