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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오세훈 시장,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비전 제시

서울시, “여의도 수변 랜드마크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 등록 2023.03.20 13:50:22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는 용산과 연계해 국제금융·업무 중심지로 발돋움한 여의도의 위상변화에 발맞춰 동·서로 단절되고 휴식·산책 등 단순 근린공원 기능에 머물던 여의도공원을 세계적인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한다. 공원내에는 수변랜드마크 ‘제2세종문화회관’이 건립된다.

 

도심문화공원이란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시설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풍부한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를 보유한 공원을 의미하며, 세계적 도심문화공원의 사례로는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와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가 있다.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는 시카고미술관과 야외음악당과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해 미국 중서부 최고 관광명소로서 도시 이미지 상승시켜 매년 2,500만 명이 방문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는 기존 슬럼화된 공원을 뉴욕 공립도서관과 연계하여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재개장해 공원 인근 가로 유동량 증가를 통해 주변 상업시설 증가, 빌딩임대료 상승 등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8일 10시 30분(현지시간)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인 ‘엘프필하모니(Elbphilharmonie)’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며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혁신적인 건축미와 다양한 공연장으로 재탄생한 ‘엘프필하모니(Elbphilharmonie)’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여의도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을 수변 랜드마크로 만드는 방안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엘프필하모니(Elbphilharmonie)’ 는 스위스 건축 듀오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de Meuron)이 1966년 지어진 오래된 붉은 벽돌의 카카오 창고를 얼어붙은 파도의 형상으로 리노베이션한 건축물이다.

 

 

2017년 개관한 ‘엘프필하모니 콘서트홀은 옛 창고 건물에 철제 구조물을 올려 새로운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고, 파격적인 외부 디자인을 통해 완공 이후 시민들이 사랑하고 자랑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 잡아 도시경관을 바꾼 수변도심개발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엘프필하모니는 복합시설로 콘서트홀 외에 호텔, 스파, 레스토랑, 대규모 실내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관객은 지상에서 에스컬레이터로 8층 ‘더 플라자’ 까지 직접 들어가게 된다. ‘더 플라자’는 37m 높이에서 함부르크 시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이자 로비의 기능을 한다. 그랜드홀은 2,100석으로 객석이 무대를 감싼 비니어드 형식의 콘서트홀이며 벽체가 오목하게 파인 무늬들을 수놓아 잔향 흡수 효과와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관 3년 만에 이미 5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함부르크에서 가장 큰 명소로 선전되고 있다. 콘서트홀 외에 550석 규모의 리사이트홀과 170명이 사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여의도공원은 중심 지역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주변 지역과 단절되어 공원 접근성이 부족한 상태로 동․서 여의도의 단절을 유발하여 여의도의 공간적 위상 저하를 초래하고 있어 도심문화공원으로의 재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의도공원은 1968년에 시작된 여의도 개발계획에 따라 활주로가 있던 자리를 1972년 광장으로 조성했으며, 1999년 1월 여의도공원으로 개장하였다. 여의도 면적의 약 8%를 차지하는 약229,539㎡(약7만평) 면적의 대규모 도시공원으로 여의도의 중앙을 남북으로 종단하고 있다. 여의도공원 활성화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2022.06.)에 따르면 현재 근린공원 수준의 이용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높으나, 인근 지역주민이 주로 휴식과 산책을 위해 방문하는 단순 근린공원의 한계성도 나타났다. 아울러 공연장 등 문화시설, 한강 연계 축제, 접근성 강화 방안 등의 필요성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의 재편을 위해 공원 내부를 새로 조성하는 단기사업과 동․서 여의도 및 주변 지역을 여의도공원 중심으로 연결하는 공원 주변부에 대한 장기사업으로 구분해 상반기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단기적으로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여의도공원을 수변 국제금융 도심에 맞는 세계적 수준의 도심문화공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서울의 수변 문화 랜드마크로서 제2세종문화회관을 도입한다.

 

 

공원 상부 리모델링은 여의도 도시공간 구조를 반영하여 주변과 연계되도록 수변․문화․생태로 구역별 테마를 설정하였으며, 공원의 수목은 이식 및 보존하는 등 생태의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변 문화공원은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랜드마크 시설 제2세종문화회관과 도시 정원을 조성하고, 문화 녹지광장은 국제금융지구와 연계되는 다목적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다양한 이벤트 공간이자 도심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생태공원은 샛강과 연계된 기존 생태숲을 최대한 유지하며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문래동 구유지에 건립 예정이었으나, 문래동 구유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주거지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연장의 입지로는 미흡하고, 부지의 크기가 협소해 계획적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협의해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고, 문래동 구유지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구립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여의도·영등포가 위치한 서남권 지역은 공연장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으로 서남권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 조성이 필요하고, 3대 도심 중 서울도심 ‘세종문화회관’ 강남도심 ‘예술의 전당’이 있으나, 여의도·영등포도심에만 대표적인 공연장이 없어 ‘서남권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필요하다. 영등포구는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세부 계획을 검토하던 중 ▴구유지 무상사용의 문제 ▴협소한 규모의 문제 ▴지역을 위한 문화예술시설 부족 문제를 발견했다. 영등포구는 해결방안으로 관내 넓은 시유지에 세종문화회관 명성에 맞게 건립할 것을 건의하였으며, 서울시는 이를 검토해 여의도공원으로 위치를 결정하게 됐다.

 

 

서울시는 문래동 구유지의 대지가 협소했다는 문제점을 반영해, 약 23만m2 규모의 여의도 공원을 배후로 당초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 대비 약 1.8배 규모(연면적 기준)의 제2세종문화회관의 위상에 걸맞는 건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에는 대공연장(2000석), 소공연장(400석), 향후 여의도에 건설될 서울항 이용객 및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F&B시설, 문화교육시설 등이 들어온다.

 

또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반기 중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의 사전 디자인을 공모할 예정이다. 상반기 디자인공모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과 공사비를 제안받고 시민 의견 청취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하반기 투자심사 등 예산 사전절차를 진행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다.

 

서울시는 도시건축 디자인 향상을 위해 先디자인, 後사업계획을 통한 디자인 우선 행정 시스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창의적 디자인이 필요한 건축물인 경우 초기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우선 확정하고 적정사업비를 책정한다.

 

시는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 들어섬에 따라 3도심에 균등하게 공연장이 위치하게 돼 문화균형발전 및 교류의 거점이 될 것이며, 문화 요소 확충을 통해 도심으로서 여의도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여의도 도시공간구조 개편에 나선다. 도로와 공원으로 단절된 여의도 도시공간 구조를 통합중심 공간구조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여의도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지하보행 네트워크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엘프필하모니 방문에 이어 오후 2시(현지시간)에는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수변도시개발로 도시경관을 바꾼 하펜시티 현장과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슈파이허슈타트(Speicherstadt)를 찾았다. 이어 18시에는 낙후된 항만지역을 글로벌 IT기업 입주한 수변 업무복합단지로 재조성한 도크랜드 오피스를 시찰하며, 수변을 적극 활용해 주거・문화・녹지가 복합된 기반시설의 입체적 활용을 통한 도심 내 수변부지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오래된 항구 인근의 창고나 공장들을 사무실이나 호텔, 상점, 사무실과 거주 공간으로 되살려 주거와 문화, 상업이 어우러진 최첨단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로 1997년 개시 이후 2030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경실련 "급조 위성정당이 대의민주주의 위협"

[TV서울=변윤수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위성정당(국민의미래·더불어민주연합) 정당등록 위헌확인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등록을 승인한 것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청구했다. 경실련은 2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로지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급조된 위성정당"이라며 "헌재가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인용해 대의제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이 소수정당을 배려하고자 만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 다른 정당의 의석과 선거보조금까지 탈취했다"며 "헌법상 기본원리인 민주주의의 틀이 파괴되고 유권자의 선거권·참정권 행사가 중대한 장애를 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인 정지웅 변호사는 위성정당은 모(母) 정당에 종속된 단체에 불과해 정당법이 정당의 요건으로 규정하는 '자발적 조직'이 아니라며 "국민에 대한 책임능력이 결여된 결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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