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의 채용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행정사무조사가 부결됐다.
창원시의회는 23일 오후 열린 제1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본부장 채용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부결 처리했다.
전체 의원 45명 중 더불어민주당 18명 전원은 안건에 찬성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26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 1명은 기권했다.
민주당은 조영파(77)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과정에서 엉터리 서류심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창원시에 인사 철회를 요구해왔다.
민주당은 또 조 대표이사가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시절 선거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지낸 경력을 들어 '보은인사'라며 채용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해왔다.
조 대표이사는 이런 민주당 측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19일 최종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