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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로단체 "김은경, 패륜 발언…부모님 면전에서도 그럴 수 있나"

  • 등록 2023.08.02 17:09:34

 

[TV서울=나재희 기자] 각계 원로 인사 모임인 국가원로회의(상임의장 이상훈)는 2일 '노인 비하' 발언 논란 당사자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등을 비판하며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국가원로회의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기고 모욕감을 안기며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규탄문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시대의 역사와 미래인 어르신들의 인격과 가치 모두를 무시해버리는 오만하고 방자한 말"이라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세대별로 하나로 묶어야 할 정치인이 세대별 갈라치기를 통해 국민을 분열시키고자 하는 악의적인 정략"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은경 혁신위원장 역시 부모가 계시지 않나. 그런데 어찌 '왜 미래가 없으신 분들이 왜 1 대 1로 표결해야 하느냐'는 패륜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나"라며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부모님에게도 그 면전에서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라 되물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사과와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김 위원장 발언을 옹호한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의원직 사퇴, 이재명 대표의 사과·사퇴도 요구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