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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용인산업진흥원 인사 담당자, 자기 인사자료 다르게 적어 승진

  • 등록 2024.02.03 09:16:17

 

[TV서울=곽재근기자] 경기 용인시 출연기관인 용인시산업진흥원에서 인사 담당자가 자신의 인사 자료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해 부당하게 승진한 사실이 시 종합감사 결과 드러났다.

3일 용인시 감사관의 용인시산업진흥원 종합감사 결과를 보면, 인사 팀장 대행이자 인사 업무 담당이던 A씨는 2022년 4월 정기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했다.

인사위 심의는 매년 4월 1일 근무평정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2018년 4월 11일 4급으로 승진한 A씨는 현 직급 최저 소요 기간(4년)을 열흘 차이로 채우지 못해 당시 심사에선 승진 후보자에도 오를 수 없었다.

그런데도 인사 담당이던 A씨는 인사위원회 심의자료를 작성하면서 자신의 현 직급 승진 일자를 '4월 11일'이 아닌 '4월 1일'로 열흘 당겨 기재해 승진 후보자에 올랐다.

 

정기 승진 심사에서 3급 승진 요건을 충족한 4급 직원은 A씨가 아닌 B씨가 유일했고, 인사 점수 또한 B씨가 10.90점이나 높았으나 심사 결과 승진자는 A씨로 결정됐다.

당시 인사위원회 회의록에는 승진 후보자 검토 과정에서 근무 실적이나 승진 적격성에 대한 논의가 오간 내용은 기록돼 있지 않았고, 단순히 투표 절차로 승진자를 결정한 기록만 남아 있어 승진자가 공정하게 뽑혔는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용인시 감사관이 이와 같은 사실을 적발하자 A씨는 '현 직급일을 잘못 적은 것은 착오였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감사관은 자신의 현 직급 승진 일자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해 부당하게 승진 후보자로 등재하고, 자신이 승진자로 결정되는 과정이 담긴 회의록이 소홀하게 작성된 데 책임이 있는 A씨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용인시산업진흥원장에게 요구했다.

용인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인사 담당자가 인사기록 카드에 명시된 자신의 현 직급일을 착오로 잘못 적었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 주장"이라며 "고의든 과실이든 인사 업무 담당자가 자신의 인사 기록을 잘못 기재해 결과적으로 승진하는 이익을 봤기 때문에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인사위원회 개최 시 회의록에 의결과정을 상세히 기록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도록 하라고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사브르가 다했다…'금 2개' 목표 달성한 한국 펜싱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 펜싱이 '본고장' 격인 프랑스에서 개최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멀티 골드'라는 수확을 남기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단체전을 끝으로 한국은 파리 올림픽 펜싱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대회는 4일 남자 플뢰레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있으나 이 종목에는 우리나라가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개회식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진 파리 올림픽 펜싱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이번 대회 펜싱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딴 국가는 한국 외엔 미국(금2·은1·동1)과 홍콩(금2)뿐이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 규모 자체가 줄어들고 비관적인 전망이 이어진 가운데 대한체육회로부터 '금메달 2개' 기대를 받던 펜싱 역시 여느 때보다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거란 예상이 대표팀 안팎에서 주를 이뤘다. 직전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출전했던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을 비롯해 각 종목을 대표하던 선수 다수가 은퇴하거나 이번 대회엔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간판 종목인 남자 사브르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오랜 기간 단체전 호흡을 맞춘 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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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친정체제 박차…후속 당직 인선에 친한계 중용 전망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교체 이후 후속 당직 인선을 통해 '친정 체제'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자신의 당 쇄신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부총장단, 대변인단 등 후속 당직 인선에서 이른바 '한동훈의 사람'을 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4일 통화에서 "워낙 거칠었던 대표 경선을 치른 데다가 원외 대표인 만큼 한 대표가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도부에 본인 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우선 오는 5일 발표가 예상되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기획부총장 역시 전당대회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 단계로 알려졌다. 여기에 각각 신임 홍보본부장·대변인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장서정 전 비상대책위원, 한지아 의원까지 모두 친한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조직부총장에는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원내에서 우선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섭 의원 등 비주류 성향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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