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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공천구도에 2년 전 대선 소환…커지는 친명·친문 갈등

  • 등록 2024.02.11 09:38:34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구도에 2년 전 대선이 소환됐다. 공천권을 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른바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쏘아 올리면서다.

전임 문재인 정부 출신을 비롯해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을 향한 '불출마 권고'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고 친명(친이재명)계가 호응하면서 그 파장이 커졌다.

대선 패배 원인과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당내 계파 갈등을 촉발한 이슈가 된 것이다. 친명(친이재명)계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대선 패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친문계는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친명계와 대립각을 세워온 비명계 인사들의 연쇄 탈당 이후 당의 갈등 구도가 친문 대 친명의 '문명 갈등'으로 옮아갔다는 얘기도 나온다.

 

친명계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의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권 재창출 실패의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친명계 5선 안민석 의원은 지난 8일 "정권을 뺏긴 것은 역사적인 죄를 지은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비서실장 그런 분들은 역사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과거 민주당의 주류였고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던 분들이 어쨌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도 굉장히 많다"고 언급했다.

반면, 친문계는 공관위원장과 친명계가 분열을 조장한다면서 탈당한 비명계 대신 친문계를 희생양 삼으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 친문계 의원은 11일 통화에서 "왜 윤석열 정부가 아닌 과거의 문재인 정부와 싸우려 하느냐"며 "전 정부 탓만도, 후보 개인 탓만도 아닌 많은 요소가 복잡하게 얽힌 문제인데 어떻게 책임 소재를 가를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 한 의원은 "공천권은 한정돼있고 비명계가 탈당했으니 다른 공격 대상을 찾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출신이라는 이유로 공천 불이익을 가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패배 책임을 묻는 정치적 잣대가 상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친명계에선 검찰과 맞서 싸운 점을 평가하지만, 일각에선 추 전 장관이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선주자급으로 키워주는 데 일정 몫을 했다는 비판도 나오는 만큼 진영에 따라 상반된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내에선 국민의힘과의 혁신 공천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아나가야 하는데 대선 패배 책임론으로 계파 갈등만 부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략통 출신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선거 국면에서 대선 평가 같은 논쟁적 주제로 들어가면 안 된다"며 "선거의 8할이 공천인데 초반부터 계파 갈등이 부각되는 건 선거 전략상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년·독립 80년 기념 음악회 성황리 진행

[TV서울=변윤수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 7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년과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특별 음악회 ‘함께 지켜온 평화, 함께 만드는 미래’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됐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오늘에 계승하기 위한 취지다. 또한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놓인 후손들의 현실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고자 기획됐다.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한 여러 기관과 기업이 힘을 보탰다. 국가보훈부와 고려아연, 우리은행, 기업은행, 대한적십자사 회장자문위원회가 이번 행사를 공동 후원했다. 음악회 현장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가족, 정부 및 광복회 관계자, 적십자 봉사원, 헌혈자, 기부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해 온 이들이 한데 모여, 광복의 의미와 인도주의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 헌혈 홍보대사 김민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강릉시립교향악단(지휘 정민)이 나서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등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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