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강원 평창군은 2024년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7억4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슬레이트 주택, 창고, 축사 소유자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취약계층이다.
주택은 1동당 352만원 범위 안에서 소규모 주택을 우선 지원하고, 창고와 축사는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는 전액 지원한다.
예산 잔액 시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위반건축물은 건축물 전체를 완전히 철거할 경우에만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택 지붕개량은 우선 지원 가구의 경우 1동당 1천만원, 일반 가구는 1동당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오는 3월 15일까지 건축물 소유자가 해당 건축물이 있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금액을 초과한 비용 발생 시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평창군 관계자는 "슬레이트는 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지속해서 예산을 반영해 지원하겠다"며 "슬레이트 철거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