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신바람 셰플러, 시즌 첫 우승 예약…3R 8타차 선두
[TV서울=신민수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홈 팬의 응원 속에 시즌 첫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셰플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23언더파 190타로 선두를 질주했다. 애덤 섕크(미국)와 에릭 판루옌(남아공)을 8타 차로 제친 셰플러는 이변이 없는 한 5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승을 거둬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 등 독보적인 시즌을 보냈던 셰플러는 올해는 손바닥 부상 여파로 초반 대회에 결장한 데다 몇차례 우승 경쟁에서 막판에 밀려 시즌 첫 우승 물꼬를 트지 못했다. 6살 때부터 댈러스에서 자랐고 지금도 댈러스에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구름처럼 몰려든 홈 팬들의 응원에 연일 맹타를 터트리며 우승 갈증을 씻어낼 참이다. 그는 첫날 코스 레코드에 1타 모자라는 10언더파 61타를 몰아쳐 2타차 선두에 나선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8타를 줄여 6타차 선두로 뛰쳐나갔고, 이날도 앞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