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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불신 종식않고 총선승리 어렵다"

  • 등록 2024.02.27 15:30:59

 

[TV서울=곽재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27일 당내 공천 갈등과 관련해 "지도부 안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민주당 중진 의원의 공개적 답변이어서 무겁게 듣지 않을 수 없었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이 언급한 중진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정성호 의원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날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면 그 전에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 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낫다"며 고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이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한 지도부 대처를 문제 삼으며 전날 정례 최고위 회의에 불참한 것을 정조준한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고 최고위원은 "내가 당무를 거부했다는 데 오히려 거꾸로다. (공천 논란 수습과 관련한) 당무가 없어서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라며 "지도부는 밤을 새워서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이 총선 전략을 치밀하게 짜야 한다는 요구가 있고, (공천이) 불공정하지 않으냐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이런 불신을 종식하지 않고서는 총선에서 단일대오를 이뤄서 승리를 끌어나가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 위기는 다름 아닌 불신"이라며 "우리의 이런 위기는 국회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국민들에게 절망으로 이어질까 그것이 두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최고위 불참 이후 이재명 대표나 친명계 최고위원들로부터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 하나 없다고 민주당이 무너지지 않는다"며 "오늘부로 저를 이만큼의 정치인으로 키워준 서울 광진을 지역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낸 고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2022년 8·28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비명계·친문(친문재인) 인사로는 유일한 선출직 최고위원이다.

그는 지난 25일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등 지도부에 최근 공천 논란 상황에 대해 항의하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친명계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서울 은평을 지역구 경선에 참여하게 된 것은 물론 당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의 전략공천 논의를 미룬 점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고 최고위원의 사퇴에 이날 임 전 실장이 서울 중·성동갑 전략공천에서 배제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고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그것은 전략 단위에서 나름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세계 1위 셰플러 캐디, PGA 챔피언십 3라운드 때 휴가

[TV서울=이천용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오는 19일(한국시간) 치러지는 PGA 챔피언십 3라운드 때는 임시 캐디를 고용할 계획이다. 전담 캐디인 테드 스콧이 하루 휴가를 가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스콧이 딸 고교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2라운드가 끝나면 대회장인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곧바로 텍사스주 집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스콧은 최종 라운드에는 셰플러의 백을 멘다. 3라운드 임시 캐디는 셰플러의 오랜 친구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순회 목사로 일하는 브래드 페인이 맡는다. 셰플러와 스콧이 워낙 서로를 신뢰하는 데다 둘 다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런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스콧은 셰플러와 함께 성경 공부 모임을 다니는 등 친하게 지내며 코스 안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를 포함해 벌써 4차례 우승한 셰플러는 자신의 놀라운 경기력에는 스콧의 도움이 컸다고 말하곤 한다. 게다가 셰플러는 지난 9일 첫아들을 얻어 가족의 소중함을 더 애틋하게 느낄 시점이다. 셰플러는 "(대회 중에 스콧에게 휴가를 주는 것은)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면서 "이미 연초부터 스콧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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