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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용진의 신세계'로 개편 속도…그룹 장악력 강화될 듯

  • 등록 2024.03.08 09:15:29

 

 

[TV서울=나재희 기자] 신세계그룹이 8일 정용진(56) 부회장을 회장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은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특히 기존 유통시장 체제를 뒤흔들 정도로 급성장한 쿠팡과 지난해부터 거세게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계 이커머스의 공세 속에 낀 이마트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이 대변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1천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전자상거래 계열사인 SSG닷컴과 G마켓도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등 유통과 비유통이 모두 부진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900%가 넘는 신세계건설은 그룹 유동성마저 옥죄는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크다.

대형 할인점의 대명사인 이마트 역시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신흥 플랫폼의 역공으로 매출이 줄면서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약 29조4천억원)에서 쿠팡(약 31조8천억원)에 추월당했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그룹의 중심을 잡아줄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 정용진 부회장에게 책무를 맡겼다고 신세계그룹 측은 설명했다.

정 신임 회장이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점은 이미 지난해 감지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사장단 인사에 이어 단행된 경영전략실 인사를 통해 강력한 친정 체제 구축의 신호탄을 쐈다.

경영전략실은 정 회장의 경영 활동을 보좌하는 참모 조직으로 사실상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대표이사의 40%를 물갈이한 임원 인사가 실적 악화에 따른 분위기 쇄신 성격이 강했다면 경영전략실 인사는 미래 성장 전략의 방향성을 가늠해보는 메시지가 내포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정 회장이 경영전략실 인사를 직접 관장하며 그룹의 경영권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 회장은 인사 후 첫 회의에서 "조직, 시스템, 업무처리 방식까지 다 바꿔라"라고 주문하며 강도 높은 쇄신을 예고했다. 그룹 회장으로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배경이다.

그룹 측은 "정 회장 승진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과거 '1등 유통기업' 자리에 머물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할 갈림길에 서 있는 신세계그룹이 정 신임 회장에게 부여한 역할은 막중하다"고 설명했다.

정 신임 회장에게는 그룹을 다시 성장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놓여 있다.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되찾는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승진으로 '정용진 체제'로의 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81) 회장을 그룹 총괄회장으로 위치 이동시키면서 백화점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정유경(52) 총괄사장 지위에는 변동이 없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명희 총괄회장의 지원 아래 정 신임 회장의 그룹 장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직위가 회장으로 바뀐 것 외에 큰 틀에서의 그룹 체제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들어 상징적인 조치라는 해석도 있다.

정 회장이 2006년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승격된 이래 이미 모친을 대신해 그룹의 얼굴로 경영 보폭을 넓혀온 만큼 그에 걸맞은 직위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용진 회장과 나이가 같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 회장보다 두 살 어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열 살 차이가 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이미 회장 직함을 달고 경영 전면에 나서는 점 등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번 인사에서 정 회장이 승진했으나 지분 구조는 변동이 없다. 신세계 계열 지분구조를 보면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8.56% 보유하고 있다. 이명희 총괄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00%씩 갖고 남매 경영을 뒷받침하면서 신세계그룹 총수(동일인) 지위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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