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경기 고양시는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 무형유산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전수교육관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무형유산 보유자, 시의원 등의 의견을 반영해 전수교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최근 시작했다.
전수 대상 무형유산은 불화장, 송포호미걸이, 상여회다지소리, 휘몰이잡가, 금은장, 환도장, 시나위 춤 등 7종류다.
불화장은 탱화, 사경화 등과 같은 불교 관련 그림을 그리는 최고 장인의 기술로 국가 지정 무형유산이다.
송포호미걸이는 한반도에서 벼농사가 최초로 시작된 고양시에서 전래한 농경의례로 1984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우수상을 받은 경기도 지정 무형유산이다.
전통 장례식 노래인 상여 회다지소리는 2010년 독일 비스바덴 카니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고, 휘몰이잡가는 빨리 몰아서 부르는 잡가다.
금은장은 금과 은을 녹여 장신구를 만드는 명장을, 환도장(環刀匠)은 허리에 차는 짧은 길이의 칼을 만드는 장인을, 시나위 춤은 경기도당굿에 사용된 전통춤을 각각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