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 3년 동안 무인단속을 통해 속도위반 차량이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서울 관악구 강남순환로 관악IC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강남순환로 관악IC 수서 방면 1·2·3차로에서 속도위반으로 총 55억5천8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 중 51억2천700만원이 납부 완료됐다.
두 번째는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58길 남산2호터널 구간으로, 40억8천900만원의 과태료(38억7천100만원 납부)가 부과됐다.
배 의원은 "과태료가 많이 부과된 구간의 교통 환경을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실정에 맞지 않는 교통 환경으로 국민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