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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푸틴 위해 최전선 배치되는 외국 병사들…다수는 속아서 입대"

  • 등록 2024.10.21 16:44:42

 

[TV서울=이현숙 기자]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으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제 전장에서 다양한 국적의 병사들이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자신이 전투에 투입된다는 점을 모른 채 속아서 입대했고, 최전선에 배치돼 사실상 '총알받이'로 내몰리고 있다고 한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군을 위해 투입된 외국 병사들이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국적은 네팔, 슬로바키아, 브라질, 인도, 이집트, 쿠바, 스리랑카, 세르비아 등으로 다양했다.

 

이코노미스트가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외국 국적의 러시아군을 여럿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속아서 전장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네팔 출신의 포로 A는 러시아로 유학을 갔다가 입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학을 주선했던 에이전시에 속아 대학 등록금을 낼 수 없는 처지가 되자 절박한 심정으로 러시아군과 계약을 맺었고, 다친 사람만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들었지만 최전선에 배치됐다는 것이다.

슬로바키아 출신의 B는 시베리아 자연 속에 살고 싶어 러시아를 찾았고 시민권이 필요해 군대에 자원했다고 한다.

다만 그는 참호를 파고 벙커를 만드는 일만 하기로 약속받았지만, 전장 한복판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국적으로 호주에 거주하고 있던 C는 IT회사에서 취직 제의를 받아 러시아로 왔고 나중에야 이 회사가 러시아 군 정보당국을 위해 일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매일 드론 조종 훈련 등을 받아야 했던 C는 회사 측에 이런 일을 하려고 러시아에 온 것이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결국에는 전선으로 보내졌고, 탈출을 시도하면 체포되거나 총살될 것이라는 협박마저 들었다고 했다.

자진 입대한 용병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C는 훈련 중 중국 특수부대원을 목격했고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이란인 사령관도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천달러(약 270만원)의 월급을 받고 전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외국인 병사의 상당수는 전장에서 사실상 총알받이로 이용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계자는 이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러시아군보다 우선 투입됐기 때문에 상당수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포로로 잡은 외국인 병사의 공식적 수치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특히 상당수 국가에서 외국군을 위해 전투에 나서는 것은 불법인 만큼 이들은 귀국 시 감옥에 가게 될 수도 있다.

러시아도 이들의 귀환을 요구하지는 않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르비우 지역의 포로수용소에만 외국인 병사가 16명 있었고, 다른 수용소에는 더 많았다고 전했다. 포로들의 국적은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스리랑카와 네팔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트럼프 서한'에 민관 긴급회의

[TV서울=이천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서한을 공개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 기업인들이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 통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신학 1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협회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 관계자들도 회의에 들어왔다.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 부과가 8월 1일까지 사실상 추가 유예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주요 산업 및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차관은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상황에서 미국 측과 남은 기간 집중적 협상을 통해 국익 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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