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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러 쿠르스크에 북한군 매일 수천명…28일까지 최대 5천명 집결"

  • 등록 2024.10.27 09:25:22

 

[TV서울=이현숙 기자] 러시아에 파견돼 훈련 중인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남서부 지역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NYT는 익명의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 1명과 미 당국자 2명을 인용, 북한군 수천명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며 어떤 역할을 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23일 첫번째 북한군이 약 6천400㎞에 이르는 여정을 거쳐 쿠르스크에 온 이후 매일 수천명씩 도착하고 있다.

북한 병력 이동에 관해 잘 아는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28일까지 최대 5천명의 북한군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병력은 북한 정예부대의 일부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군 수송기 일류신 Il-62M을 타고 러시아 서부 군 비행장으로 이동한 다음 차를 타고 전투지역으로 가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다만 북한군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싸우기 위해 추가로 파견될지를 두고서는 신호가 엇갈린다고 말했다. 북한군 투입이 현재로선 쿠르스크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얘기다.

당국자들은 그 역할이 무엇이든 상당한 규모의 북한 병력 투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더 많은 병력을 남겨 겨울철 혹한이 시작되기 전 최대한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북한군 수천명이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3일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천여명에 달하며 파병 규모는 12월까지 1만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미 북한군이 23일 쿠르스크에서 목격됐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북한군이 27∼28일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23일 북한군 약 3천명이 러시아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25일엔 그 규모가 3천명보다 많을 수 있다며, 이 중 일부가 쿠르스크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파병 대가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NYT는 지금으로선 미 당국자들이 반대급부의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면서도, 북한이 중요한 군사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위기감이 커진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의 전선 투입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 저녁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는) 점점 더 북한을 동맹국으로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제 북한군은 언제든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전장에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유럽에서 북한을 상대로 싸우도록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는 전쟁이 펼쳐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추상화와 단어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강력한 결정'을 촉구했다.


산자부, '트럼프 서한'에 민관 긴급회의

[TV서울=이천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서한을 공개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 기업인들이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 통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신학 1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협회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 관계자들도 회의에 들어왔다.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 부과가 8월 1일까지 사실상 추가 유예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주요 산업 및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차관은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상황에서 미국 측과 남은 기간 집중적 협상을 통해 국익 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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