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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악관 앞 가득 채운 해리스 지지자들…"트럼프 되면 독재"

  • 등록 2024.10.31 07:56:40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상징하는 백악관과 워싱턴 모뉴먼트 사이에 있는 엘립스 공원.

평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이곳은 29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보려고 모인 사람으로 가득했다.

지지자들은 오후 7시30분께 등장한 해리스 부통령을 위해 이른 오후부터 줄 서 공원에 입장했다.

나중에 온 이들은 공원 외곽에 설치된 철조망에 붙어 스피커로 들려오는 해리스 부통령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인파는 공원과 거리가 있지만 유세장이 내려다보이는 워싱턴 모뉴먼트 주변 잔디밭까지 흘러넘쳤다.

 

해리스 대선 캠프는 참석자가 7만5천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기자가 느끼기에도 이날 유세는 화려하기로 유명한 워싱턴DC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축제 때나 볼법한 규모였다.

워싱턴DC가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92% 득표율을 안긴 민주당 텃밭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뜨거운 반응이었다.

쌀쌀한 저녁 날씨에 일부 지지자들은 털모자와 패딩을 입었고, 어린 아기를 담요로 감싼 부모도 보였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에 열렬히 환호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날 연설은 다음 달 5일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 마지막 중요한 메시지를 남기는 자리로 그가 엘립스 공원을 선정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이름 그대로 타원(ellipse) 모양으로 조성된 이곳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선동한 장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가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개최한 그날 아침 엘립스 공원에서 지지자들과 집회를 열고 대선 결과가 조작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겨냥한 이 엄청난 공격에 맞서야 한다"며 "의회로 가서…(중략)…힘을 보여줘라", "악착같이 싸워라"라고 촉구했고, 이에 지지자 수천명이 의회로 몰려가 그들을 저지하려는 경찰을 무력으로 제압하며 건물로 난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 모두 도널드 트럼프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 그는 거의 4년 전 자기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서 졌음을 알면서도 국민의 뜻을 뒤집으려고 바로 이 자리에 서서 무장한 군중을 미국 의회로 보낸 사람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사람이 여러분에게 대통령 집무실에서 다시 4년을 보내게 해달라고 하고 있다"면서 "이 사람은 불안정하고, 복수에 집착하며, 불만에 사로잡혔고, 견제 없는 권력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맞을 시간이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취임 첫날 "적 명단"(Enemies List)을 들고 집무실로 가겠지만 자신은 "할 일 목록"(To-Do list)을 들고 가겠다며 차별화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와 달리 난 나랑 의견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는 그들을 감옥에 넣고 싶어 한다"면서 "난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거의 250년 전 "옹졸한 독재자"로부터 자유를 얻었고 이후 애국자들이 세대에 걸쳐 그 자유를 보존했다면서 "애국자들은 우리가 근본적인 자유를 넘기고, 또 다른 옹졸한 독재자의 뜻에 굴복하는 것을 보려고 투쟁하고, 희생하고, 목숨을 내려놓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은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의 계략을 위한 그릇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구호를 외치며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에 뜨겁게 반응했다.

이날 유세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엘립스 공원의 상징적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는 듯했다.

워싱턴DC 주민인 니콜라스 지라드(27)씨는 당시 의회 폭동을 보고 "우리의 미래가 두려워졌다"면서 "트럼프가 이기면 우리는 민주주의를 갖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로리 스미스-존슨(64·여)씨는 "트럼프가 다시 당선되면 우리는 독재국가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그는 자기가 하겠다고 말한 모든 것을 하고 우리는 몹시 어려워질 것이다. 그는 마음에 안 드는 이들에게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온 대학생 펠릭스 나이트(20·여)씨는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를 사랑하고, 우리 모두 도널드 트럼프를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카멀라 해리스가 되면 모두의 삶이 더 자유롭고 민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공원 북쪽에 있는 백악관을 배경으로 연설했지만, 백악관의 현 주인인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에 함께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인기 없는 바이든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조 바이든의 부통령으로 일하는 것은 영광이었다. 하지만 난 대통령 집무실에 나만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가져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1~10월 국경서 마약 3천㎏ 적발, 역대 최대… 10개국과 합동단속

[TV서울=곽재근 기자] 올해 국경을 오가는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관세청이 캄보디아, 라오스, 프랑스 등적발된 국경 마약하는 특별대책을 내놨다. 관세청은 5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2025년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마약 단속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국경단계서 적발된 마약 규모는 2,91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로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로별로 항공 여행자가 505건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다. 그밖에 특송화물(268건), 국제우편(253건) 등 순이다. 출발지 기준으론 최근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증가 추세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또, 상반기에는 페루·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에서 출발한 선박에서 대규모 코카인이 잇달아 적발됐다. 관세청은 마약 '출발지' 상위 10개국으로 합동 단속을 확대하고 '마약판 코리안 데스크'를 구축한다. 기존의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미국·네덜란드에 더해 캄보디아·라오스·캐나다·독일·프랑스가 새로 포함됐다. 양국 국경에 세관 직원을 상호 파견해 우범 화물·여행자를 집중 검사하면서 이중으로 마약 차단망을 구축하

장동혁, "李정권 6개월, 민생 약탈·법치 파괴"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이재명 정권 6개월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의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민생 약탈을 넘어서 나라의 근간인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 질서와 사법 체계를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우리 안보마저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려 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더니 대통령은 대북 전단 살포를 북한에 사과하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납북된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대통령은 몰랐다"며 "중국인 간첩들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데도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왔고 급기야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들고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독재 정권에는 민생, 법치, 안보가 없다. 당연히 이들의 관심사에는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며 "오직 하나, 국민 탄압과 이재명 구하기만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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