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종합


[기고] “사회복무제도의 변화와 성과를 기대하며”

  • 등록 2024.11.22 15:18:30

가을은 전통적으로 농작물의 수확이 이루어지는 시기다. 차량으로 도심 외곽을 지나다 보면 추수를 마친 논을 보게 된다. 농부들이 봄철 파종에서 가을 추수까지 얼마나 노고가 많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수확량을 얻기 위해 농부들이 농사철에 맞게 적절한 관리를 했을 것이다. 수확량이 많은 것은 성과가 좋았다는 뜻이다. 행정기관에서도 매년 한 해 동안 시행한 정책성과를 점검하고 평가한다. 필자는 정책 수립부터 성과까지 일련의 과정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병무청 자체 평가위원을 맡고 있다.

 

자체평가는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소관 정책 등을 스스로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20년부터 병무청 사회복무분과 자체 평가위원을 맡으면서 지난 4년을 돌이켜 보면, 사회복무제도에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정책들을 체감하게 된다.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을 행정 분야 중심에서 보건·복지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우선 배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우리 사회에서 복지에 대한 인식은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개인의 책임으로 여겨졌던 돌봄이 이제는 국가와 사회의 책임으로 인식하게 됐다. 이런 변화에 따라 사회서비스 분야 배치 비율은 2015년 66.5%에서 2024년에는 76.8%로 10.3%p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긴급 배치해 방역 활동이나 의료진 지원을 통해 공공 의료시스템 강화와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는 사회복무요원을 전공과 연계된 복무기관에 우선 배치하고 있다. 전공 연계 배치는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 등 사회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공 연계 배치로 사회복무요원은 복무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실질적인 역할 수행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복무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 활용성도 높아졌다. 내년에는 사회복무요원의 직업선호도 유형(6가지)을 복무기관 배치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병역이행환경이 의무이행뿐만 아니라 자기개발도 할 수 있도록 발전한 것이다.

 

 

병역정책이 의무부여 중심에서 청년의 정신건강까지 지원하는 정책으로 변화하고 있다. 병무청에서는 심리적으로 취약한 사회복무요원 등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기존에는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던 절차를 생략해 연계에 소요되는 기간을 2주 이상 단축했다. 병무청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협업해 11월 8일부터는 327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직접 의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신건강 문제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 치료가 중요하다. 우울증이나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이번 협업으로 청년 정신건강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자체 평가위원으로서 사회복무제도가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사회발전과 병역의무자 개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 개선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환경변화에 맞게 정책을 개선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병무청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 정책 목표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12월이면 올 한해 추진한 병역정책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기이다. 이번 평가에서도 사회복무제도에서 국민과 병역의무이행자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가 많기를 기대해 본다.


인천 청라 커낼웨이에 수변 문화공간 확충...'상권 침체'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국제도시의 중심 상권인 커낼웨이 일대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비 2억5천만원을 들여 서구 청라동 커낼웨이 30m 구간에 수변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공간에는 소규모 물놀이터와 거리공연장, 휴양시설이 들어서며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청라 커낼웨이는 총길이 4.5㎞ 규모의 수변공원을 포함한 상업지구로 인공호수를 따라 상가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상권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달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커낼웨이 상권 활성화 토론회에서는 문화행사나 거리공연 부재로 방문객 체류시간이 짧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별다른 체험 공간이 없다 보니 수변공원이라는 우수한 입지를 가진 것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물놀이터와 거리공연장을 만들어 수변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활성화 대책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6월 수변 문화공간 개장을 목표로 사업비 확보와 설계용역 등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활기






정치

더보기
깊어지는 鄭 악수 딜레마... 국힘 대표는 초강경 반탄파 [TV서울=나재희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수장은 과연 악수를 나눌까. 그렇다면 언제일까.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과 악수 문제를 놓고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전쟁 중에도 협상장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데 집권여당 대표가 1야당과 악수를 계속 거부하는데 따른 비판이 커지는 상황에서 송언석 비대위원장보다 더 강경한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결선(26일)에 진출하면서다. 김 후보와 장 후보(계엄 해제 표결 참여)는 비상계엄 자체는 반대하지만, 전당대회 선거 운동 과정에서 각각 "계엄을 해서 누가 죽었나", "(민주당이) '줄탄핵'과 '줄특검'으로 계엄을 유발했다"고 발언하면서 민주당 등으로부터 이른바 '윤어게인' 인사란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정 대표가 천명한 '악수 자격' 요건상 심대한 결격 사유다. 그는 전대 당시 국민의힘이 대화 상대인 야당이 아니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없이는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이후에도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여의도에서 이른바 '언행일치의 정치인'으로도 통하는 정 대표는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