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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비상계엄 비판·윤대통령 사퇴" 요구 잇따라

  • 등록 2024.12.05 07:23:22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해제가 이어진 4일 제주에서도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성을 지적하고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전날 윤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헌법 유린 행위이자 반민주적, 반역사적인 폭거"라며 "반란수괴 윤석열과 김용현은 즉각 퇴진·구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그 자체가 명백히 헌법을 위반한 내란 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라며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도 성명을 내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규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 납득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우리는 주권자인 국민들과 함께 반헌법적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운동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4·3기념사업위원회는 군경에 대해서도 "4·3 당시처럼 그 총부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며 "4·3 당시 잘못된 권력에 맞섰던 한 경찰서장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윤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국민에 대한 저항으로 위헌, 위법임이 명백하다"며 "윤 대통령은 반헌법적 계엄선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뿐 아니라 진상규명 및 책임자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 "민주주의 헌법을 무너뜨린 윤석열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고 법에 따라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주도의회는 "윤석열 대통령 사퇴와 내란죄에 대한 즉각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규탄에 가세했다.

 

이상봉 의장 등 도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음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다"며 "즉각 대통령에서 물러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위헌 불법 계엄은 대한민국이 악순환을 끊어내고 정상 사회로 돌아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제주도의원 45명 중 더불어민주당·진보당 소속 의원과 교육의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또한 정의당 제주도당과 진보당 제주도당은 이날 정오 제주시청 앞에서 각각 정당 연설회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과 체포를 촉구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촛불집회는 오는 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각에 매일 진행된다. 14일과 21일에도 예정됐다.

이런 가운데 공직사회는 도민의 안전과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대한민국 정치 근간을 뒤흔들고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던 비상계엄이 국회의 신속한 해제 요구 의결로 일단락된 점을 다행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하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도민 안전과 일상적인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공직자로서의 소명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해병대 9여단과 제주경찰청이 제주도와 함께 심야 대책회의에 참여해 비상 상황에 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함께 대응해 줘서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비상계엄 해제에 따라 제주지역 각 학교에서는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진행됐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전날 실·국장 및 과장급 간부 공무원을 비상소집 해 교육감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갖고 학사 운영에 관한 조정 여부 등을 논의했다.


서울시설공단, 수능당일 장애인 수험생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 고객(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예약은 시험 당일인 11월 13일까지 가능하다. 전화(1588-4388 또는 02-2024-4200)로 신청하면 되고 수능 당일 고사장 입실뿐 아니라 수능 종료 후 귀가 시에도 우선 배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수험생 우선 배차 안내를 위해 장애인 수험생 대상 문자 발송 및 장애인 단체에 공문 발송도 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에도 수험생의 수능 당일 이용 신청 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원활한 수능시험 응시를 위해 진행하는 서비스인 만큼 수능시험 당일 다른 이용자분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 지원을 위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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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영장… 사안 중대·증거인멸 우려” [TV서울=이천용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7일 브리핑에서 조 전 원장에 대해 "정치 관여 금지의 국정원법 위반, 직무 유기, 위증, 증거인멸,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국회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국가정보원장의 지위와 직무 등을 고려할 때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영장 청구서는 표지 포함 50장이라고 부연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원장은 계엄 당일 오후 9시께 대통령실로 호출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한다는 사실을 고지받았다. 이후 대통령 집무실을 나가면서 계엄 관련 문건으로 추정되는 종이를 양복 주머니에 접어 넣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이처럼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았음에도, 국회에 즉시 보고해야 하는 국정원장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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