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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포항 홍게어민들 "석유 탐사 시추로 손해"

  • 등록 2024.12.16 16:20:41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처음에 한두 번 와서 협의하더니 지금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수협 조합장만 만나고 실제 어민들과는 만나지도 않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경북 포항에서 홍게잡이를 하는 선주로 구성된 구룡포연안홍게선주협회의 김진만 회장은 16일 석유공사의 '대왕고래' 시추와 관련한 견해를 묻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포항에서 동쪽으로 50㎞ 가량 떨어진 '대왕고래' 해역에서 20일께부터 가스·석유가 묻혀 있는지 탐사 시추한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드릴 작업을 통해 시료를 확보하는 데만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시료 분석 등 과정까지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는 첫 탐사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시추 탐사 구역이 홍게 어장과 겹칠뿐만 아니라 시추 시기도 홍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라는 점이다.

 

32척인 포항지역 홍게잡이 배 가운데 80% 정도는 시추 예정지와 가까운 곳에 어구를 놓고 홍게를 잡고 있다.

 

또 어민들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홍게를 잡은 수익으로 사실상 1년을 산다고 할 정도로 지금부터가 홍게가 많이 나는 시기다.

 

그런 만큼 홍게 어민들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시추로 홍게 잡이에 큰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다.

 

 

홍게 어민들은 "시추 때 나는 진동과 소음으로 반경 20㎞ 내 생태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논문이 있어 홍게 잡이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또 시추 예정지에 놓은 어구를 다른 어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기존 어장의 어민과 분쟁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어민들은 이미 2021년부터 석유공사의 탐사 용역을 맡은 하도급업체의 탐사 과정에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

 

홍게 어민들은 지난해 4월 석유공사 하도급업체가 탐사선 장애를 이유로 홍게잡이어선 12척의 어망 부표를 제거하는 바람에 어망 피해, 조업 중단, 인건비 등으로 20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하도급업체 관계자는 재물 손괴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일부 어민에게 합의금을 지급했으나 일부 어민과는 민사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석유공사 시추로 홍게잡이에 차질이 있는데도 제대로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시추로 전체 홍게잡이 배가 영향을 받는 만큼 협의를 거쳐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토부, "용인∼과천 지하도로 신설·창원∼진영 도로 확장 예타대상 선정"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20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 고속도로 신설사업과 창원∼진영 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은 예타를 통과했다. 먼저 영동선 용인∼과천 지하 고속도로는 용인과 수원, 과천 구간을 잇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거리는 지하터널 21.1km 포함 30.0km다. 이중 용인∼수원 구간은 기존 고속도로 하부에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해 영동고속도로 상부의 상습 차량정체 구간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원∼과천 구간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이수∼과천 도로와 연계한 새로운 남북축 고속도로 신설을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과천, 서울 방향으로의 통행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2021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6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해 이번에 선정됐다. 남해고속도로 창원∼진영 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창원 분기점(JCT)∼동창원IC 4.8km 구간을 현재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일일 교통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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