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방자치


제주도의회 "국정마비에 제주정책 차질" vs "도정운영 아쉬움"

  • 등록 2025.02.18 17:27:23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올해 처음 열린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혼란이 제주 정책에 차질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오영훈 제주도정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신경전을 벌였다.

18일 열린 제4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영훈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이 구속되자 극우세력은 법원 문을 부수고 헌법재판소를 불의의 기관이라 매도하며 반민주적 선동과 폭력적 갈등을 끊임없이 조장하고 있다"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제2의 내란 행위는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정 마비로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며 "수장을 잃은 행정안전부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제주도의 요구에도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제2공항은 이미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졌다"며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한 내용이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반영됐는지 점검하고 최근 무안공항 사고로 인한 문제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면밀한 검토 속 도민 우려를 불식하고 제주 환경과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엽 의원은 비상계엄이 촉발한 국정 마비 사태에 대해 "집권여당 소속 지방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좌초 위기에 처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문제와 APEC 유치 실패, 도민 공감 없는 도심항공교통(UAM) 도입과 운영, 선거 이후 실종된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등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지난 3년간 아쉬움만 남겼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특히 제주도가 지난해 말 제주∼칭다오 화물선 항로 개설 전 미리 제주항에 대형 크레인을 배치했지만, 허가가 나지 않아 매달 손실 비용 1억원을 물게 됐다며 "섣부르고 설익은 행정으로 오히려 도정의 신뢰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오영훈 제주지사를 향해 "제주도의 선장이자 지도자로서 도민의 가장 힘든 민생부터 챙겨달라"고 요구했다.

제2공항에 대해서는 "현 제주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선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한 만큼 이제 도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경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 개회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의원들은 상임위별로 의사일정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업무를 보고받고 의원발의 조례안, 도지사 제출 의안 등 조례안 28건에 대해 심사한다.


이스라엘, 트럼프 특사 다녀간 다음날 가자 배급소 주민 또 총격

[TV서울=이현숙 기자] 기아 위기가 고조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배급소에 식량을 받으러 온 주민 수십명이 또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굶주린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식량을 구하러 모인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2곳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넷자림 회랑 인근 최북단 GHF 배급소 근처에서 최소 8명이, 남부 라파 GHF 배급소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샤쿠시 지역에서 최소 2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의료진과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포함한 미 당국자들이 전날인 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방문해 GHF 구호품 배급소를 살펴보고 돌아간 다음날 벌어진 참극이다. 또 이날 이스라엘 국경 인근 지킴 검문소에서도 식량을 받으려고 몰려든 군중 속에서 19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발포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GHF 측도 배급소 근처에서 아무 일도 없었으며, 군중 밀집 방지를 위해 최루 스프레이나 공포탄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한다며 가자지구 물자 반입을 전면






정치

더보기
黨心의 반탄이냐, 民心의 찬탄이냐…국힘 당대표 컷오프 주목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가 1차 관문인 예비경선(5∼6일)을 통과하기 위해 3일 총력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각 50% 반영되는 이번 예비경선에서 1명이 탈락하는 가운데 이른바 찬탄(탄핵 찬성) 측 후보는 민심을 겨냥한 쇄신을 주장하는 반면 반탄(탄핵 반대) 진영은 당심을 토대로 '강한 야당론'을 띄우는 모습이다. ◇ 반탄, 당심 겨냥해 '강한 야당론'…찬탄, 쇄신론으로 민심에 호소 반탄파 선두 주자인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에 맞서 '잘 싸우는 대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현 정부를 '반미·친북 정부'라고 주장하면서 강성 지지층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역시 반탄파인 장동혁 후보는 찬탄파와 적극적으로 각을 세우고 있다. 장 후보는 찬탄파 후보들의 인적 쇄신 주장을 민주당의 전략에 말려든 '내부 총질'로 규정하면서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난달 31일에는 이른바 '윤 어게인'의 상징인 전한길 씨 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개최한 토론회에 당권 주자 중에는 유일하게 출연했다. 반면 찬탄파 주자들은 반탄파 세력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