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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민들 "어획량 점점 줄어"...내수면 수온 변화도 심상찮다

  • 등록 2025.02.23 07:51:22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바다 없는 충북에도 바다 처럼 넓은 인공호수가 있다.

바로 충주댐 건설로 만들어진 유역면적 67.5㎢, 담수량 27억5천만t의 남한강 청풍호다.

청풍호는 제천지역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충주는 충주호, 단양은 단양호라고 명명한다.

천혜의 어장인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은 어획량이 줄어 생업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졌다고 푸념한다.

 

지자체들과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쏘가리, 붕어, 뱀장어 등 인기어종을 중심으로 치어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어업 환경이 날로 악화하고 있어서다.

청풍호에서 30년 넘게 민물고기를 잡아 온 베테랑 어부 김상미(55)씨는 2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수온 변화와 외래·유해 어종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걱정했다.

실제 지난해 충북의 내수면 어로어업 생산량은 366.6t으로 전년도보다 46t 감소했다.

작년 어종별 생산량은 다슬기(127.8t), 잡어(60.2t), 붕어(37t), 쏘가리(28t), 블루길(22.4t), 빙어(20.4t), 동자개(15.5t), 잉어(14.9t), 메기(14.4t), 배스(11.6t), 뱀장어(6.4t), 대농갱이(3.8t), 피라미(2.2t), 가물치(1.3t), 은어(0.7t) 등 순이다.

어획량이 예전과 같지 않자 어업현장을 등지는 어민들도 있다.

 

2023년 기준 제천 한수·수산·청풍·금수의 어업계 계원 수는 84명으로 2019년(113명)보다 29명 줄었다.

충북 내수면 전역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충북도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내수면어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보면 2023년 현재 도내 47개 내수면 어업계 계원 수는 471명으로 2019년(579명) 대비 108명 감소했다.

도가 지난해 3월 28일부터 한 달간 도내 내수면 어업인 165명과 시·군별 담당 공무원 6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 63%가 최근 5년간(2020∼2024년) 내수면어업 수산물 생산 실적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답도 29.7%나 됐다.

수산물 생산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한 응답자의 47.5%는 그 이유를 수온 상승 등 서식환경 변화로 지목했다.

육지 유입 오염원(32.7%), 불법 어업(8.9%), 유해 어종·조류 등 기타(10.9%) 때문이라는 답도 있었다.

차민 충북도내수면연구소 연구사는 "어류는 환경변화에 따라 체온이 바뀌는 변온동물이라 생존에 가장 알맞은 최적 기온이 아니면 버티지 못하고 폐사한다"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바다는 수온에 따라 이동할 수 있지만 갇혀있는 내수면의 경우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정보포털' 다목적댐 수질정보에 따르면 충주댐(충주댐2)의 온도(9월)는 2020년 21.8도, 2021년 23.5도, 2022년 20.9도, 2023년 26.3도, 2024년 28.5도로 상승하고 있다.

대청댐(대청댐3)도 2020년 20.4도, 2021년 25.6도, 2022년 25.8도, 2023년 26.1도, 2024년 26.6도로 수온이 오르고 있다.

수온 변화로 인한 폐사 사례도 있다.

2018년 냉수성 어종인 빙어가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급상승해 대청호에서 떼죽음한 적이 있다.

수온이 오르면서 열대성 어종인 배스 등 외래어종의 활동성이 활발해지고, 이 때문에 토종 물고기 개체 수가 감소했을 가능성도 크다.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김명석 연구관은 "내수면 어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고수온, 질병 등에 잘 견디는 품종 개량 연구에 힘쓰는 동시에 치어 방류와 유해어종 퇴치 등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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