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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가, 4월 한은 기준금리 동결 무게…"환율·가계대출·부동산 부담"

  • 등록 2025.04.03 08:41:39

[TV서울=이천용 기자] 증권가는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이 오는 17일 열리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75%로 동결할 것으로 봤다.

지난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에 두 번 연속해 내리는 데 부담이 있는 데다, 최근 높아질 대로 높아진 원/달러 환율과 가계대출, 부동산 가격 등을 고려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와 여전히 높은 환율을 고려하면 지난 2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4월 금통위에서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의 경우 2월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로 인해 2월 중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했고 이후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에 따라 3월 19일 규제 지역이 확대 재지정됐다"며 "3월 들어서는 2월 대비 증가 폭이 줄었지만 주택 거래와 대출 실행 간 시차가 존재하므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성장과 물가 전망을 고려할 때 너무 늦지 않게 중립 금리(2.5%로 판단)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는 관점에서 5월 29일 금통위에서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5월을 넘기게 되면 그 다음 금통위는 7월 10일에 예정돼 있는데 통화정책 연속성 면에서 너무 늦다"고 부연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인하 이후 통방문(통화정책방향 결정문) 등을 통해 금융 안정 부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월에 이어 4월 금통위에서) 연속 인하 결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서울 지역 토허제 재지정 등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달러/원 환율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 등은 물가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고 진단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도 "4월 금통위에서는 깜짝 금리 인하보다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금리 인하의 '깜빡이'를 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환율의 절대 레벨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5월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스탠스 변화를 확인하고 정책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치적 혼란을 근거로 최근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이 기존에 예상했던 2분기가 아닌 3분기로 이연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당사는 4월 발표될 1분기 GDP(국내총생산)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분기(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으로 한국의 성장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면서도 한은이 2분기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의 하방 압력이 높아져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기는 어렵다"며 "2월 한은 총재는 올해 성장률을 1.5%로 제시하면서 1.5%를 하회하더라도 이는 재정 지출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기준금리는 중립 금리 범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는데 추가적인 인하 여력이 많지 않다"며 "성장을 고려하면 인하해야 하지만, 한은은 성장뿐 아니라 환율과 부동산 가격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서울시, “교통카드 찍고 전기차 충전하세요”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제 더이상 전기차 충전기 종류에 따라 각각의 회원 결제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없이 휴대전화 태그 한번에 편리하게 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모바일티머니앱을 통해 휴대폰 화면을 켤 필요 없이 충전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공공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티머니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3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기존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 간편결제와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오토차징’에 이은 세 번째 결제방식으로 따로 핸드폰앱 등을 실행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서울시내에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인 충전사업자는 총 60개사에 달하며, 전기차 이용자는 자주 이용하는 충전소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각각의 회원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지난해 9월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개발 협약을 체결 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 6월 최종 검증을 마치고 7월 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게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전기차 멤버십 가입 후 멤버십카드와 결제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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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 동시소환…尹계엄 국무위원 줄조사 [TV서울=나재희 기자]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동시 소환했다.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혐의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앞서 통보했다. 한 전 총리는 '사후 문건 서명 뒤 폐기 의혹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 '내란 동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안 장관도 같은 시각 서울고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는 별도로 답하지 않았다. 내란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 등을 상대로 직권을 남용했는지, 일부 국무위원의 경우 동조한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새로운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정황도 수사해왔다. 한 전 총리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이후 작성한 비상계엄 선포 문건에 서명했으나 며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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