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들을 초청한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서 사령탑으로 깜짝 데뷔한다.
김연경은 KYK 인비테이셔널 두 번째 날인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 올스타팀 간 대결 때 '스타 팀'의 감독 겸 선수로 '월드 팀'을 지휘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지략 대결을 벌인다.
작년 경기 때는 2020 도쿄 올림픽 때 한국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은 뒤 대표팀 사령탑까지 역임했던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전 감독과 아본단자 감독이 각각 양 팀의 지휘봉을 잡았었다.
이벤트 경기이기는 하지만, 김연경이 감독으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경이 감독을 맡은 스타 팀에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뛰었던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 멜리하 디켄, 에르하 에르뎀과 아포짓 스파이커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 등이 포함됐다.
또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월드 팀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와 아웃사이드 히터 나탈리아 페헤이라(브라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인비테이셔널 첫날인 17일에는 아본단자 감독이 지휘하는 세계올스타팀과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이 친선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