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미래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으로 추진해 온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성과보고회를 12월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인천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수행한 사업으로, 바이오 기반 소재의 개발부터 시험평가, 성능인증,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종합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바이오플라스틱 관련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시험·분석 환경을 마련했으며, 특히 아시아 최초로 유럽 ‘OK Biobased’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시험평가 인증체계를 확립하고 해외 인증에 필요한 기업의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여 국내 친환경 소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은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를 통한 규제 개선 ▲해양실증 기반을 활용한 해양 생분해성 인증부표 취득 ▲성공적인 친환경 플라스틱 콘퍼런스 개최 등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여 3년 연속 ‘우수 기반구축사업’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단순한 사업 마무리가 아니라, 인천이 친환경 바이오소재 산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인증, 제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지속 강화하여 인천시가 아시아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25년 종료 예정인 본 사업의 후속으로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속 협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 인증 역량 확대 ▲규제 개선 및 국제표준화 추진 ▲기업 애로기술 해결 ▲산업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