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 이전 및 안전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여 초기 화재 진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피해 확산 가능성을 줄일 계획이다. 지상 이전이 어려운 충전시설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소화기 설치를 지원하여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주차면 50면 이상의 충전시설 설치 의무를 이행한 공중이용시설이 지원 대상이며, ▲1‧2종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등이 포함된다.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 비용 일부를 우선으로 지원하며, 이전이 어려운 경우 소화기 등 안전시설 설치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시설당 총 사업비의 50% 이내, 최대 3천만 원까지다. 신청 기간은 4월 30일까지이며, 시설관리주체가 하면 된다. 구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구청 환경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후 현장 심사 및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추후 구는 지원 사업을 통해 설치된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연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내에서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식당가에서 작업을 하던 70대 A씨가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식당 내 덕트(공조시설) 철거를 위해 현장에 공사용 가설물인 비계를 설치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V서울=신민수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재혼한다.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병만이 오는 9월 중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한다"며 "예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200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와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등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2023년 11월 오랜 별거 끝 파경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전처에게 폭행, 상해 등 혐의로 고소당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서울 서초구(전성수 구청장)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불법 마약 퇴치 서포터즈인 '서초 마불 히어로' 발대식을 개최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구는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마약류사범의 54.5%가 20~30대이고 10대도 급증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에 청년층의 마약류 중독을 예방하고자 '서초 마불 히어로'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열린 발대식에는 서초구 청소년·청년 21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가 참석해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마약 예방 활동의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구는 서포터즈 활동에 따른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마약예방교육과 연계하여 교육·상담을 지원한다. 캠페인 등 행사 참여 시에는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준다. 이밖에도 구는 청년들이 직접 마약 예방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해 경각심을 확산할 수 있도록 영상공모전을 여는 한편 '찾아가는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범하는 '서초 마불 히어로'가 마약 근절 문화를 확산하고, 마약 청정도시 서초의 미래를 지키는 히어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확대 재지정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확대 재지정된 지역은 대부분 상승폭이 줄어드는 등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주(3월 3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0.1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수준이어서 지난 2월 토허제 해제를 계기로 고공행진하던 상승세가 서울시와 정부의 토허제 확대 재지정 결정 이후 둔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값은 토허제 해제 이후인 2월 셋째 주 0.06%→ 2월 넷째주 0.11%→ 3월 첫째주 0.14%→ 3월 둘째주 0.20% →3월 셋째주 0.25% 등으로 상승폭을 키워가다가 토허제 재지정을 발표한 3월 넷째주 0.11%로 떨어졌으며 이번주에도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번 동향 조사에서 강남구는 0.21% 올랐으나 전주(0.36%)에 비하면 상승폭이 감소했다. 서초도 0.16%로 전주(0.28%)보다 축소됐다. 다만 한주 전 0.03% 내리며 하락 전환했던 송파구는 이번 조사에서 0.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4·2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3일 지역 곳곳을 돌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고 구로구가 4일 밝혔다. 장 구청장은 전날 오후 구로2동 화원경로당, 고척2동 세곡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시설을 둘러보고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이달 정식 개관을 앞둔 구로G밸리체육관을 둘러보고, 온수근린공원 무장애길 조성지 현장도 방문했다. 이 공원에는 순환산책로와 함께 올 연말까지 책 쉼터와 휴게 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장 구청장은 개봉동에 건립 중인 복합문화타운 공사 현장도 찾았다. 연면적 7천876㎡ 규모인 이곳에는 거점 도서관, 청소년 아지트, 북카페, 다함께돌봄 등이 내년에 들어설 예정이다. 장 구청장은 "구민의 이익을 위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구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고 지역 숙원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8명의 헌법재판관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평소보다 일찍 출근을 마쳤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탄핵심판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었다. 그는 검은색 정장에 짙은 남색 넥타이를 맨 채 오전 6시 54분께 제네시스 차에서 내렸다.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작은 서류 가방만 들고 정면을 바라본 채 말없이 사무실로 향했다. 김복형·정계선·이미선·김형두·정정미·조한창 재판관도 오전 7시 34분께부터 오전 8시 18분께까지 차례로 출근했다. 모두 정장 차림에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다. 김형두 재판관은 평소처럼 양손에 서류 가방을 한가득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재판장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전 8시 22분께 출근했다. 검정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매고 무표정으로 청사로 직행했다. 문 대행을 마지막으로 재판관 전원이 출근을 마쳤다. 재판관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마지막 평의를 열고 최종 결정문을 확정할 예정이다. 심판의 최종 결론인 주문(인용·기각·각하)은 이미 정해져 있고 세부적인 조정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결정문과 선고 요지가 확정되면 재판관들은 1층 대심판정 인근 별도의 대기 공간에서
[TV서울=이현숙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은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만나 3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회의에서 북한위협 대응 공조, 지역 정세,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3국 외교장관회의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도발적 행위, 특히 최근 대만 주변에서의 군사 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불안정을 가중시키는 행위의 중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도발적 행위'의 주체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최근 진행된 중국의 이틀에 걸친 '대만 포위' 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 3국 외교장관 공동성명에서의 대중 견제 메시지의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공동성명에는 중국을 염두에 둔 다른 표현들도 다수 담겼다. 장관들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안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독려했으며, 힘 또는 강압을 포함하여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의 의미있는 참여에
[TV서울=나재희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리면 정국에도 거대한 격랑이 밀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곧바로 60일간의 조기 대선이 시작된다. 탄핵안이 기각되거나 각하되면 윤 대통령은 즉각 직무에 복귀한다. 어느 쪽이든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돌입할 경우 국민의힘은 불리한 여론 지형에 설 수밖에 없지만,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보수층이 강한 결집력을 보였다는 점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달라진 변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정권 재창출의 기치를 들고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비상계엄 반대 및 탄핵 찬성 여론의 우위를 등에 업고 3년 전 대선 패배를 설욕,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공직 선거 출마 자격 우려를 잠재우고 야권 대선 주자로서 독주 체제를 사실상 굳혔다. 헌재의 탄핵 심판이 기각이나 각하로 귀결된다면 윤 대통령은 곧
[TV서울=이현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정에서 건강관리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해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여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유아, 고령자 등이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12개 소비자회원단체와 협의해 체온계, 보청기, 개인용온열기 등 총 11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들 품목 중 시중 유통량이 많은 제품을 전국 각 지역의 의료기기 유통업체 및 판매점을 통해 수거한다. 식약처는 매년 시중 유통되는 의료기기의 품질검증을 위해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멸균침,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 등 다량 유통되는 의료기기와 담관용스텐트, 인공엉덩이관절 등 인체삽입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품질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성능 미달이거나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은 행정처분, 회수·폐기 등 신속하게 조치하고,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안심책방(emedi.mfds.go.kr)에 조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식약처는 “이번 수거·검사를 통해 가정용 의료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해 국민들이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