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장사' 대학평가 부작용…고액컨설팅에 억대 광고비 '투입'
[TV서울=나재희 기자] 전 세계 대학을 줄 세우는 상업적 세계대학평가가 어느새 거대한 '사업 생태계'이자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평가 주체가 대상이 되는 대학에 광고를 받고, 자문 명목의 중간업자까지 나타나 고액 컨설팅을 진행하는 상황에 상아탑 내부에서는 자조적 분위기마저 감돈다.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학가에선 국립대와 사립대를 가릴 것 없이 세계대학평가 순위 상승을 위한 이른바 '지표 개선 전략 컨설팅'을 받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로 통한다.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나 THE(Times Higher Education)와 같은 상업적 대학평가에서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순위를 받기 위해, 점수 산출 과정에 정통한 이들을 앞다퉈 찾는다는 것이다. 계산법이 알려진 정량 지표 외에 비공개된 정성 평가 내용을 파악하고, 가중치가 붙는 항목을 집어내는 등 순위 경쟁 압박에 시달리는 대학의 절박한 수요를 포착한 업체들이 성행한다는 게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건전한 발전 도모라는 순기능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평판' 유지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이 평가기관으로부터 울며 겨자 먹기로 거액의 유료 컨설팅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