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국립공원 무등산 인근 도로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산불로 번질 뻔했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진화됐다. 12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2분께 광주 동구 지산유원지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승용차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운전자는 차량을 급히 길가에 세워 대피하면서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불이 주변 산 쪽으로 번질 뻔했으나, 신속히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진화에 나서면서 산불로 확산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지난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집값이 서울 아파트 평균보다 2배 이상 하락하며 같은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심화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년보다 2.95%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봉(-8.95%), 관악(-8.56%), 강북(-7.58%), 구로(-7.33%), 노원(-6.98%) 순으로 낙폭이 컸다. 소위 '노도강', '금관구'로 불리는 동북권과 서남권 외곽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들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해당 지역과 강남 3구의 매매 가격 차이는 더 벌어졌다. '노도강'과 강남 3구의 평균 아파트값 차이는 2022년 16억7천236만원이었으나 지난해는 16억9천113만원으로 벌어졌다. '금관구'도 강남 3구와의 매매 가격 차이가 15억7천116만원에서 16억97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동북권 및 서남권 지역의 낙폭이 더 큰 것은 지난해 급매물이 늘면서 하락 거래 비중이 타지역보다 컸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는 지난해 이자 상환 부담에 급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여기에 50년 주택담보
[TV서울=곽재근 기자] 지난 4년간 표류하던 경기도형 사회주택 사업이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추진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매입한 택지나 주택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주체가 다양한 형태의 사회주택을 공급·운영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2024 경기도 사회주택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주택이란 사회적 경제주체가 건설해 무주택자에게 공급·운영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소득에 상관 없이 다양한 유형의 무주택자에게 공급한다. 특히 사회적 경제주체의 참여로 사업 이익의 공유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한편 다양한 커뮤니티 운영을 통한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도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사회주택 55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임대주택을 기획·건설·공급·운영하며, GH가 매입·소유하고 관리·감독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급 유형은 예술인·장애인·고령자 등과 같은 자율테마 250호, 호텔 등과 같은 비주택 리모델링 200호, 유휴 공유지 활용 100호 등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로 하남시 우정사업본부 유휴부지(18호), 수원시 민간호텔 건물(88호)
[TV서울=곽재근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0일 정제마진 감소 등으로 에쓰오일(S-Oil[01095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5천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위정원 연구원은 "S-Oil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천140억원)를 대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달 평균 유가가 배럴 당 77.3달러로 하락하며 재고 관련 손실이 2천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4분기 배럴 당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9.2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1조4천230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1조9천320억원)를 26% 하향 조정했다. 위 연구원은 "글로벌 휘발유 재고량이 평균치를 회복하면서 4분기 휘발유 마진이 등경유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등경유 재고량은 겨울철 수요 증가에 견조한 마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3분기 정제설비 증설로 등경유 공급이 증가하면 마진이 조정돼 올해 연간 정제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목표주가를 5천원 내리면서도 S-Oil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날 S-
[TV서울=곽재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컴패니언 '볼리'를 깜짝 공개했다. 지난 2020년 CES에서 볼리를 처음 소개한 삼성전자는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가정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발전시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 모양의 볼리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한다. 일상 속 크고 작은 귀찮음과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모니터링하고 홈 케어를 돕는다.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한다. 볼리는 세계 최초 원·근접 투사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의 프로젝터를 탑재해 벽, 천장, 바닥 어디든 최적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렌즈를 전환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영상 콘텐츠를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사용자의 얼굴 각도를 인식해 정확한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볼리가 ▲ 멀티 디바이스 경험 ▲ 돌봄 ▲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볼리는 앞뒤에 탑재된 카메
[TV서울=곽재근 기자] 태영그룹이 기존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추가 자구계획도 내놓기로 하면서 꺼져가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채권단은 태영건설[009410]의 추가 자구계획을 보고 11일로 예정된 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8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이날 오전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 그간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태영 측이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지 않으면 워크아웃 개시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태영건설이 이날 오전 중 890억원을 입금하고, 추가로 9일까지 티와이홀딩스[363280] 지분 등을 활용한 자구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둘러싼 분위기는 반전된 상황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채권단을 설득할 수 있는 추가 자구계획이 나온다면 워크아웃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어제오늘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다"며 "우선은 곧 발표될 추가 자구안에 태영 측의 진정성이 얼마나 보이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시중은행이나 규모가 큰 금융사
[TV서울=곽재근 기자] 제주 오름에 정체 모를 흰 물질이 다량으로 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 상여오름 정상 661∼1천㎡에 눈처럼 보이는 흰색 물질이 다량으로 뿌려졌다는 민원이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를 통해 지난 4일 들어왔다. 현재는 바람에 날리는 등의 이유로 대부분 흩어졌지만 4∼5일 이틀 동안 상여오름 정상은 눈이 온 것처럼 하얗게 뒤덮여 탐방객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상여오름 정상, 산불 감시소 남쪽 부분 언덕에 스프레이형 스티로폼이 오름을 덮고 있다"며 "쓰레기를 버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알고 싶다"고 썼다. 제주시가 조사에 들어가자 한 영화 외주 제작팀이 눈 내리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소품으로 뿌렸다고 밝혀왔다. 이 제작팀은 사유지인 상여오름 정상에서의 토지주의 동의도 거쳐 촬영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주시는 이 물질이 빨리 녹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의뢰해 유해성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 물질을 장갑 낀 손으로 들어 올려도 녹지 않고 그대로 있는 모습이 제보자의 카메라에 잡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TV서울=곽재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서울 코엑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 13개국의 랜드마크에서 디지털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광고에는 정육면체의 메탈릭 큐브가 별 모양으로 변하며 '갤럭시 AI가 온다'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는 모바일 AI(인공지능) 시대, 갤럭시 AI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제품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기기 안에서 정보를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연산할 수 있는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가 예상된다.
[TV서울=곽재근 기자] "10년 전만 해도 한 명도 안 보일 때도 많았는데 이제는 한 반에 한두명은 있어요" 서울 중랑구의 한 공립초등학교 교사는 최근 몇 년간 다문화학생을 갈수록 많이 목격하고 있다고 전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갈수록 늘어나고 국제결혼 또한 증가하면서 이제 다문화 학생과 그 교육은 우리 사회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 학교에 다문화 학생이 10명 중 7명이 넘는 학교도 서울에 2곳이나 있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영림초등학교와 대동초등학교는 지난해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각각 70.93%, 70.88%로 모두 70%를 넘어섰다. 서울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40%를 넘는 초등학교도 두 학교를 비롯해 모두 9곳에 달한다. 구로구 구로초, 동구로초, 구로남초, 영일초, 용산구 보광초, 영등포구 도신초, 금천구 문성초 등은 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이 다문화 학생이다. 서울의 다문화 학생들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남부 지역에 많지만, 다른 지역도 다문화 학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은 2022년 기준 구로구(1천440명)가 가장 많고, 이어 영등포구(1천133명), 금천구(
[TV서울=곽재근 기자] 기상청은 6일 오전 10시를 기해 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삼척시평지·동해·강릉시평지·강원남부산지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건조주의보는 이틀 이상 목재 등의 건조도가 3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불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TV서울=곽재근 기자] 토요일이자 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 이날 아침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 5도 내외까지 떨어졌다. 경기 파주는 영하 7.2도, 강원 철원은 영하 6.9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2.6도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시작한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 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요일인 7일은 강풍까지 불면서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지겠다. 중부지방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물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사이겠다. 8일은 아침 기온이 강원내륙·산지 일부에선 영하 15도 이하, 중부지방·전북동부·경북내륙에선 영하 10도 이하, 나머지 지역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매우 춥겠다. 이번 주말 눈·비 소식도 있다. 서해북부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 때문에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인천·경기·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남부·충청에, 6일 낮은 밤부터 7일 아침까지 전북에 가끔 눈이 내리겠다. 또 서해상에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로 발달하는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7
[TV서울=곽재근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석준 도당위원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직자들이 5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2024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육군 제32보병사단은 5일 사단 소속인 한밭여단 이창섭 상사가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상사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해 12월 24일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 유공자 '명예장'을 받아 대한적십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사단 측은 전했다. 그는 고교 재학 당시 친구 부모님을 돕고자 헌혈을 시작했는데, 헌혈이 어려움에 부닥친 환자와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후 2017년 헌혈 은장(30회), 2018년 금장(50회)을 받는 등 10년간 꾸준히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헌혈로 이웃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가치를 느끼고 있다"며 "군인으로서도 국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사는 오는 설날 연휴에는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과 한밭여단 장병들의 헌혈증을 모아 혈액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TV서울=곽재근 기자] 교회에서 신뢰를 쌓은 교인들로부터 5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집사 신모(66)씨에게 최근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신씨는 2016년 1월∼2021년 7월 '대기업이 회계 감사를 받을 때 채무금을 빌려주고 높은 수익금을 받는다', '돈을 빌려주면 정치자금 세탁이나 기업 비자금 세탁에 사용해 큰 수익을 얻은 다음 1개월 내에 수천퍼센트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교인 등 53명으로부터 530억여원의 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신씨는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각종 봉사·장애인 단체에서 봉사하며 교인들의 신망을 얻은 뒤 이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투자를 망설이는 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으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자신이 대단히 성공한 사업가인 것처럼 부를 과시해 주변의 동경을 사는 한편 높은 수익금을 줄 수 있는 것처럼 현혹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수익금을
[TV서울=곽재근 기자] 전북경찰청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특별단속을 추진해 총 121명을 검거, 1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부정수급을 조사해 이들을 적발했다. 이들이 편취한 부정수급액은 모두 442억1천685만원이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검거 인원(38명), 부정수급액(17억3천853만원)과 비교해 각각 약 3.2배, 25.5배 증가한 수치다. 범죄 유형별로는 보조금을 허위 신청한 뒤 편취하거나 횡령한 경우가 74.4%였고 정상적으로 보조금을 받은 뒤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24.8%였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온라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허위 정보를 입력해 출석부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입학금 등 4천608만원을 편취한 도내 한 평생교육시설 관계자 등 21명이 검거되고 이 중 1명이 구속됐다. 또 자격 없이 약국을 개설하고 약사를 고용한 뒤 의료급여 등 국고보조금 389억원 상당을 편취한 약국 종사자 등 5명도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서별 첩보 수집과 유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보조금 신고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최대 1억원의 신고보상금도 적극적으로 지급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