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전두환 정권 시절 김대중(DJ)·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성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가 결성 39주년을 맞았다. 2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추협 39주년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상도동계 대표 인사인 김덕룡 민추협 이사장과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민추협 이사장, 김무성·이석현 민추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처럼 민주화 뿌리를 가지지 못한 상태, 왕조 시대에서 식민지 침탈을 당하고 이어서 전쟁의 참화를 겪은 다음 출발한 나라에서 이렇게 단기간 내에 자유민주를 꽃 피울 수 있다는 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한 정치의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기적을 만든 주인공이 바로 민추협 선배님들"이라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두 분이 만들어 주신 그 대화와 타협, 통합의 정신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저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축사에서 "오늘날 민주화라는 단어가 다시 한번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깨닫게 되는 것이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다"며 "선배들이 노력한 길을 따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확고히 자리 잡게, 역행·퇴행하지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2일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의 재산에 가상자산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있을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정개특위 소위는 또 개정안에 특례조항을 신설해 21대 현역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및 변동 내역을 내달 말까지 윤리심사자문위에 등록하도록 했다.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사실상 법제화한 셈이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이를 바탕으로 이해충돌 여부를 검토한 의견을 오는 7월 31일까지 해당 의원과 소속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제출해야 한다. 소위원장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등록 대상은 국회의원 당선인이지만 부칙에 특례 조항을 둬서 현재 21대 의원들에게도 적용했다"며 "올해 5월 30일까지의 가상자산 보유·변동 현황을 신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이나 주식은 직계존비속을 합산해 1천만원 이상만 등록하도록 돼 있는데 가상자
[TV서울=나재희 기자] 사단법인 대한부동산학회(회장 김진)는 지난 20일 서울사이버대학교 대강의실에서 '뉴노멀시대 부동산 산업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2023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서영천 운영위원장(서원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협회 임원 및 이사, 분과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와 학술대회 순으로 열렸고, 김진 회장의 개회사,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의 축사에 이어 기조발표(대한부동산학회의 발자취와 나아갈 방향), 발제1(주거환경 인프라가 주택전세가격에 미치는 영향), 발제2(농지경매가격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발제3(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타운매니지먼트)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 회장(성결대학교 교수)은 개회사를 통해 "먼저 오늘 본 행사를 위해 장소와 협찬을 해 주신 서울사이버대학교 이은주 총장님과 부동산학과 김동환 교수님, 그리고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해 주신 집행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부동산학계의 발전과 기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회원 상호간의 교류와 발전을 위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축사에서 "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5월 19일, CCTV(무인 교통단속용 장비)를 우선적으로 양방향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였다고 밝혔다. 개정조례안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도로에는 과속 단속 CCTV를 설치하여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횡단보도가 이어지는 반대편 도로에도 과속 단속 CCTV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최재란 시의원은 아주 사소한 생각에서 시작된 조례라며,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 중 “어? 과속 단속 CCTV가 한 쪽에만 있네? 그럼 반대쪽은 시속 100km로 달려도 막을 방법이 없는거잖아?”라는 생각이 조례안 발의로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재란 시의원은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소중한 생명들이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조례안을 꼭 통과시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내겠다. 이번 조례안 뿐 아니라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을 위한 여러 방법들을 모색하여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해당 조례안은 6월 12일부터 시작
[TV서울=나재희 기자] "우리의 우정을 위하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자 회담을 위해 독일 총리로는 3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총리와 공식 만찬을 함께하며 독일어로 이렇게 건배사를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독일어로 '우리는 어려울 때 비로소 친구를 알아볼 수 있다'는 독일 속담을 꺼내며 한독 양국의 글로벌 복합위기 공동 대응과 우호 증진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만찬에는 독일식 양배추 절임인 '사우어 크라우트' 등이 테이블에 올라 숄츠 총리와 참모들이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은 기초적인 독일어는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21일 국무회의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쉬지 않고'라는 독일 시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시구를 원어로 인용한 바 있다. 숄츠 총리의 이번 방한은 불과 하루로 매우 짧았지만, 정상 간의 회담이나 친교 시간은 여느 외교 일정 못지 않게 알차게 진행됐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독일을 "가치의 파트너"라고 지칭했고, 숄츠 총리는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존경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가 정비사업에서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지하연결통로를 설치하면 건물을 더 높게 지을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역세권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지상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관련 법 개정과 제도 정비에 나선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런 내용의 '정비사업 지하연결통로 설치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현재 서울의 역세권 지하연결통로는 1호선 7개역 15곳, 2호선 31개역 61곳, 3호선 15개역 26곳, 4호선 15개역 30곳, 5호선 24개역 40곳, 6호선 9개역 10곳, 7호선 15개역 20곳, 8호선 8개역 10곳 총 124개역 212곳이 있다. 시는 지하철 이용 시민의 편의를 높이고 역세권에서 시행하는 정비사업의 입체적 개발을 유도하려면 지하연결통로를 더 늘려야 한다고 판단해 사업 방식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핵심은 지하통로 설치를 위한 시설물(구분지상권) 제공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현재는 지하연결통로에 대한 용적률 혜택이 별도로 없다. 지하연결통로는 시가 정비사업 협의 과정에서 공공 목적으로 요구하거나 사업자가 먼저 제안한 뒤 기부채납하는 방식으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1일 오후 2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불법집회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연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총파업 결의대회와 관련한 사법처리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불법집회 대응 및 근절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예상된다.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지도부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봉하마을로 향한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등 당 원로 인사들도 자리한다. 지난해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5년 만에 추도식을 찾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년 연속으로 참석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역시 추도식에 함께할 계획이다. 여권 인사들도 대거 봉하마을에 모인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구자근 대표비서실장, 윤희석 대변인 등이 참석하고,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도 지난해에 이어 봉하마을을 찾는다. 지난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던 대통령실에서는 올해에는 이 수석만 추도식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추도식의 주제를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노 전
[TV서울=나재희 기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와 한국법제연구원이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김현기 시도의장협의회장과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장은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치법제 포럼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상호 교류 및 지원 ▲지방의회법 제정 관련 입법화 추진 ▲연구 사업 및 현안과제 등에 대한 자문 ▲지방자치·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및 학술세미나 공동개최를 추진한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고인석 호서대 교수가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의 함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종합토론에서는 김병기 중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동균 한국법제연구원 재정혁신법제팀장, 양태건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최철호 청주대학교 교수, 정유훈 의장협의회 수석전문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법적 과제와 현안 등을 공유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김현기 회장은 “법과 조례는 자동차 연료와 같다. 아무리 훌륭한 자동차가 있어도 연료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정책도 법과 조례가 있어야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며 “지방정부에서 정책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일을 입법기관인 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은 지난 18일,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7차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기회에는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박성수 경상남도교육청 부교육감, 이승화 산청 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환희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의회는 지난 30여년간 주민의 대의기관이자 의사결정기관으로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대의민주주의 실현의 주체로서 자치법규 입법과 집행기관 감시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지방자치법 개정을 시작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제도의 도입, 지방의회기본법 제정 추진 등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기로에 서 있으며 실질적인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이러한 산적한 과제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가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 되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전문성 강화를 위한 폭넓은 분석과 대안 제시, 더 나아가 지방의회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장관이 의사면허 확인 시스템 구축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두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 1월, 27년간 의사면허증을 위조해 전국 60곳 이상의 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한 60대 남성이 보건범죄단속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993년 의대를 졸업하였으나 의사 국가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의사면허를 갖지 못했고, 이 후 타인의 의사면허증을 복사한 후 본인의 증명사진을 오려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위조해 병원에 취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4월에는 가짜 의사면허를 이용해 비대면진료를 시행하고 의약품 처방전을 작성작성·발행하는 등 불법 의료 행위를 한 30대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신 의원이 법무부를 통해 제출받은 부정의료업자 신고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부정의료업자 신고는 842건 접수되며 2018년보다 185.4% 증가했다. 현재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의 면허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의료인 등의 면허(자격) 등록사항을 조회할 수 있다. 그러나 업무 참고용으로서 면허증에 기입된 정
[TV서울=나재희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당내 돈봉투 살포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9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을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돈봉투 조달·전달 과정과 구체적인 수수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인에게서 마련한 현금 1천만원 중 900만원이 강래구(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G7 정상들은 회의 첫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자료관을 방문한다.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안내 역할을 맡는다. 히로시마는 1945년 8월 6일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으로 원폭자료관에는 피폭자의 유품과 피폭 전후 히로시마의 모습 등 원폭 피해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회의 8개 참관국 정상도 원폭자료관을 방문한다. 일본 정부는 G7 및 참관국 정상들의 원폭자료관 방문을 통해 핵 군축의 중요성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7은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 정세와 핵 군축 및 비확산, 기후변화, 세계 경제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공동성명으로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G7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 상대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국에 대항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법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식량 안보를 포함해 세계 경제와 기후변화, 보건 등 전 지구적 과제에서 G7이
[TV서울=나재희 기자] 인천시가 올해 상반기 지정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심사위원들에게 인천의 경쟁력과 강점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유 시장은 "세계적인 국제공항과 항만, 우수한 반도체 기업이 있는 인천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를 성공리에 조성해 국내 반도체산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며 인천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구축과 인력 양성, 인허가 신속 처리,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에는 반도체 후(後)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3위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반도체 관련 업체도 1천299개나 포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영종국제도시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거점이 될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과 근로자들을 지원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도 만들 계획이다. 지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을 갖고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만찬을 함께 했다. 캐나다 측에서는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산업 장관 등이, 우리 측에서는 외교·과학기술정보통신·국방·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반기문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 전통문화에서 장수를 의미한다고 해서 60세 생일을 각별하게 기념한다"며 "바로 오늘 만찬이 양국의 60년 우호 관계를 축하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활한 태평양을 사이에 둔 한국과 캐나다는 지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오랜 우방이자 혈맹으로 각별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캐나다가 한국전쟁 당시 2만7천여명의 군사를 파병한 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에 놓여있을 때 한걸음에 달려와 준 친구"라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은 캐나다 정부·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