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설 연휴 물가 안정 대책으로 성수품 공급 확대 및 취약 계층 대상 난방비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당과 정부는 다른 때보다 이른 설과 작년에 이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민들이 추운 설날을 보내시지 않도록 세심한 설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정부는 설 연휴 성수품의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 계획을 세워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조류독감의 확대 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계란의 방출이나 수급 등에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고 수산물·농산물 모든 부분에 있어서 충분한 양을 시장에 공급해달라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과 유통업체 할인 노력을 통해 국민들이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대형마트 쪽에서도 잘 준비해서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30∼50% 사이에 대폭적인 할인을 준비하겠다고 하는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온누리상품권은 내년 예산이 5천억원이 늘어 4조원 규모로 발행되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금융산업을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 12월 21일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2008년부터 시행됐다. 정부는 이 법에 따라 지난 2009년 1월 21일 서울(여의도)와 부산(문현)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했고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을 위해 관련된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금융중심지에 입주하는 국내 및 외국 금융기업들에 대해 법인세 또는 소득세 감면제도를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은 조세감면 대상지역에서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안의 금융중심지를 제외하고 있어 서울(여의도)는 국가에서 지정한 금융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가 미흡해 해외금융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다. 이는 국가적 차원의 글로벌 경쟁력이 고려되지 못 한 것으로 금융중심지 육성을 통해 국민경제의 발전과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의 제정 취지와 목적에 상충된다. 김민석 국회의원은 “금융중심지에 입주하는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숫자는 금융중심지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특사단을 통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SNS에서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룰라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을 비롯해 한-브라질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과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 특사단은 지난달 30일 출국했다. 4박 8일 일정으로 룰라 대통령 취임식 참석과 함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 활동을 펼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참석자이 1일 오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떡케익을 자르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도체 세제 지원책을 이번 주에 발표하겠다고 1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에서 신년 반도체 수출 현장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대통령께서 지적을 해줘서 바로 검토를 시작했다"며 "이번 주 안에 어떤 세제지원을 가져갈지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야 한다"면서도 "지금보다 투자세액 공제율은 높이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액공제율이) 기본 두 자릿수는 돼야 하지 않겠냐"면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세액공제를 높여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대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높여주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으며,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기재부에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의힘 반도체특위와 업계 등에서 요구하는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을 반영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반도체특위는 투자세액 공제율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경기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수색대대에서 장비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3년 새해를 맞아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158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관련 법과 제도를 점검하고 모든 시민이 온전히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023년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향해 본격적으로 도약하고 비상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빈틈없이 살피고 동행하면서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매력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항, 대관람차, 수상 예술무대 등을 조성해 한강을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브랜드로 만들어 해외 관광객 3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강남), 제2 서울 핀테크 랩(마포), 인공지능(AI) 지원센터(양재)를 각각 구축해 서울을 아시아 금
[TV서울=나재희 기자] 예비군 훈련 참가를 휴무 처리하거나 결석, 0점 처리하는 등 회사나 학교가 예비군 대원에게 불이익을 가하는 경우 군이 이를 신속히 시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경기도 양주시, 국회 국방위원회)은 이같은 내용의 예비군 불이익처우 근절법(예비군법 일부개정법률안·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행법은 회사의 직원이나 학생이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경우 이에 대한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면서 이를 위반한 사람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 제도상 유일한 해결책인 형사제재는 한 차례도 적용된 적이 없을 정도로 사문화됐을 뿐만 아니라 군이 사실관계를 조사하거나 직접 해당 기관에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다른 부처나 기관의 협조를 통한 간접적인 해결만 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대학교의 교수들이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학생을 결석 처리하거나 0점을 주는 사건들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제도가 아닌 여론의 압박으로 불이익조치가 철회된 바 있다. 이에 개정안은 군 내에 전담조직인 ‘예비군권익보장센터’를 두도록 하고 피해를 입은 사람 뿐만
[TV서울=나재희 기자]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자연재해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발생한 자연재해는 총 3천461건을 기록, 지난해(3천514건)보다 53건 줄었다. 하지만 올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844명을 기록,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2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술라웨시섬 중부 지방의 강진 등 대형 지진과 쓰나미가 이어지면서 한 해에만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5천 명을 넘겼다. 올해 재해 유형별로 보면 홍수가 1천493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상이변 1천33건, 산사태 628건 등이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자연재해는 지진이었다. 지난 달 서자바주 치안주르를 강타한 지진으로 602명이 사망했고, 지난 2월 수마트라섬 지진 때는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역별로는 서자바주에서 가장 많은 814건이 발생했으며 중부 자바주와 동자바주가 각각 474건, 391건으로 뒤를 이었다. 압둘 무하리 BNPB 데이터·정보 센터장 대행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들은 대부분 건물이 무너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연하장의 해외디자인 도용 의혹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첩보 삭제 지시 혐의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장관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다가 조류에 의해 사고 지점까지 표류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29일 국가정보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등손상 혐의로 박 전 원장과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용전자기록등손상·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서 전 장관도 불구속기소 했다. 박 전 원장과 노 전 비서실장은 이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23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보안 유지' 지시에 동조해 국정원 직원들에게 관련 첩보와 보고서를 삭제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장관도 서 전 실장의 보안 유지 지시에 따라 국방부 직원 등에게 관련 첩보를 삭제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취지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게 하거나 허위 발표 자료를 작성해 배부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박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에서 삭제된 첩보나 보고서는 50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9일 북정책조정회의에서 한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을 이전하려고 국방부 청사를 빼앗아 업무공간을 여러 곳으로 찢어놓고 군의 사기를 꺾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민생 경제도 각자도생, 국민 안전도 각자도생으로 방치해 온 윤석열 정부가 이제 국가 안보마저 각자도생하라는 것인지 말문이 막힌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떠넘기고 있다고 보고, 문제의 핵심 원인은 오히려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있다고 화살을 돌린 것이다. 그는 "북한의 드론 침투에 대한 정부 대응을 국민의 72%가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실도 아닌 내용으로 전 정부와 국회에 책임을 떠넘긴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전날 윤 대통령이 '확실한 응징 보복'을 강조한 것을 두고 "위험천만한 인식과 발언"이라며 "국민들은 이러다가 정말 전쟁이라도 나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하는데, 대통령이 '확전 각오'부터 '원점 타격'까지 강경 일변도 발언으로 오히려 국민 불안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별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밖으로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가 내년 재정을 최대한 빨리 풀어 경기 둔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1월 2일부터 재정을 즉시 집행해 하루라도 빨리 정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적극적인 경기 대응을 위해 내년도 재정은 상반기 중 역대 최고 수준인 65% 이상 신속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과 직결되는 일자리·복지·물가 안정 사업은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상세한 재정 신속 집행 계획은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앞서 큰 변동성을 보였던 금융시장이 글로벌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와 정부의 시장 안정조치 등에 힘입어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정부에 따르면 단기자금시장 대표 지표인 기업어음(CP) 금리는 최근 13일 연속 하락했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1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내려갔다. 1,400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던 원/달
[TV서울=나재희 기자] ‘1,000채 빌라왕’ 사망사건 등 전세사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전세보증보험 가입 후 지급거절 건수가 최근 3년간 97건, 191억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성남분당을,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전세반환보증 거절사유별 이행거절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9월까지 3년간 전세보증보험 가입 후 보험 지급 이행거절 건수가 총 97건 발생했고, 거절 보증금액도 총 191억 2,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전세보증보험 이행거절 건수가 2020년 12건, 2021년 29건, 2022년 1~9월 56건이었고, 거절된 보증금액도 같은 기간 각각 23억 3,900만원, 68억 8,200만원, 99억 800만원으로 증가 추세이다. 거절 사유별로는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 상실 41건, △보증효력 미발생 29건, △사기 또는 허위 전세계약 18건, △전세보증금에 대한 금융기관 담보제공 등 4건, △보증사고 미성립 등 5건이었다. HUG의 설명에 따르면,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 상실’은 임차인이 전세 계약기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는 28일 조지호(54)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김순호(59)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경찰대학장, 우종수(54) 경찰청 차장은 경기남부청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이태원 참사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광호(58)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정부는 최종문 경북청장을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5명 전보 인사도 이날 함께 단행했다. 신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으로는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이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