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민생금융점검 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이번 협의회에서 당정은 최근 금리 급등 상황과 관련, 서민 금융부담 완화방안 등 민생금융 안정화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윤한홍 정무위 간사,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류성걸 정책위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쌍방울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실질 사주로 알려진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한 수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동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로 수사 중인 A 전 쌍방울 회장의 차명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 청구를 법원이 지난달 28일 인용했다고 밝혔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다. 검찰은 A 전 회장의 배임 혐의 범죄수익금이 4천5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추징보전으로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 주식 2천만주(245억원 상당)가 동결됐다. A 전 회장 명의의 재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동결된 주식도 A 전 회장이 지인들 명의를 빌려 제우스1호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한 나노스 주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전 회장은 검찰의 쌍방울 그룹 압수수색 개시 직전인 지난 5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해 6개월째 해외에서 도피 중이다. 검찰은 A 전 회장 등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여권을 무효로 하는 등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11월 4일 국회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영유아용 기저귀, 분유, 이유식, 영유아용 도서 및 의복·신발 등의 육아용품을 부가가치세 면세대상에 포함하는 부가가치세법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 1758명으로 집계돼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합계 출생률이 사상 처음으로 0.7명 대로 떨어질 것이 확실해 지고 있다. 출생률 극복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기저귀·분유는 부가가치세 면제를 한시적으로 받아오다 올해부터 영구면세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육아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육아용품 면세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현재 김영주 부의장이 예산정책처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출생률 저하로 기저귀·분유의 부가세 면세액(추정치)은 출생아 수 감소로 줄어드는 추세다. 출생아 수 감소로 정부의 면세 부담이 줄어든 만큼, 이유식, 영유아용 도서, 의복 등 부가세 면세 대상을 확대할 여력이 생긴 것이다. 영국은 유아·아동용 의류, 신발, 그림책 등에 부가세를 면세하고 있
[TV서울=나재희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발전 공기업과 계약한 태양광 기업 가운데 사업자가 미성년자인 곳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 5개사(동서·중부·남동·서부·남부) 및 한국수력원자력과 태양광 고정가격계약을 맺은 사업자 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말 2천616곳에서 올해 8월 말 8만4천121곳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태양광 사업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부모 찬스'가 의심되는 사례도 발생했다는 게 한 의원의 지적이다. 계약 당시 사업주 연령을 확인한 결과 10대가 24명이었고, 0∼9세도 3명이나 나왔다. 미성년자가 사업주로 이름을 올린 태양광 기업들이 한수원이나 발전공사와 계약을 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에 주소지를 둔 업체의 사업주로 등록된 7살 아동은 올해 충북에 1kW 규모의 발전소를 설치했다. 또 다른 미성년자는 17살 때 광주에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전남 지역에 192kW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기도 했다. 한무경 의원은 "납득할 만한 근거가 없는 등 특혜를 받은 의혹이 짙다"면서 "향후 국무조정실과 감사원 조사에서 태양광 관련 문제들이 확인되면 법적 책임을 빠짐없이 물어야
[TV서울=나재희 기자] 정진석 한일의원연맹회장과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이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폐회식을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승객 과밀화 현상이 심각해 서울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김포도시철도는 혼잡률이 285%에 이를 정도로 과밀이 심각해 '지옥철'로 불린다. 시민들은 매일 압사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그런데도 유지관리 인원은 개통 당시보다 17%나 줄었고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전체 직원 237명 중 212명이 교체돼 제대로 된 안전관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김포시로부터 위탁운영을 맡은 서울교통공사는 최저가로 계약을 한 뒤 별도 운영사를 설립해 계약금액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도시철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안전관리 평가에서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다"며 "제2, 제3의 이태원 참사를 막기 위해 정부는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충분한 안전 인력·예산 확보를 책임지고, 이용객 분산을 위한 광역철도 확충에도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2량 전동차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6만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을 계기로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시나리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진다. 최대 주주인 이 회장(17.97%)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의 지분 31.31%를 보유하고, 이 지분을 통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간접 지배하는 형태다. 그러나 이 같은 지배 형태는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이 회장의 지분이 1.63%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지배력 강화 문제가 그룹의 숙원이었다. 우선 가능성을 점쳐볼 시나리오는 삼성전자 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이재용 회장 승진을 최대 주주 일가의 지배력 강화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회장 승진과 함께 과거 미래전략실 성격의 컨트롤타워 복원 예상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또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 한도를 총자산의 3%로 규제하는데, 이 '3%'의 기준이 취득원가가 아니라 시장가격으로 바뀌는 방향으로 개정될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현재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중 총 7.07%를 내놔야 한다. 최 연구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석유류 가격 상승은 한풀 꺾였지만,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물가를 재차 끌어올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8월 5.7%, 9월 5.6%로 낮아지다가 석 달 만에 다시 올랐다.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전기·가스·수도가 23.1% 오르면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시가스가 36.2% 올랐고, 전기료(18.6%)와 지역난방비(34.0%)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달부터 전기·가스 요금이 인상된 여파다. 한국전력[015760]에 따르면 국내 전기요금은 지난달부터 1킬로와트시(kWh)당 7.4원 올라갔고,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 당 2.7원씩 인상됐다. 상품·서비스 등 다른 분야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산업용 전기나 영업용 가스의 경우 이보다도 더욱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사흘 만인 1일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더욱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을 하고 대형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여러분께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경찰의 사고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린 것이지만,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과 함께 국회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적절한 발언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다만 애도 기간에는 정쟁을 지양하고 사고 원인이나 책임 문제는 그 이후에 논의될 것이기 때문에 5일까지는 그 점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언론에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 "과연 그것(경찰·소방 대응)이 원인이었는지 의문이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선 안 된다"고 말해 책임 회피성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앞에 말한 것과 똑같다"며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일 이후에 그런 논의가 될 거니까 5일까지는 그런 논란을 조금 자제해주면 좋겠다. 지금은 추모, 애도의 기간이니까 거기에 마음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압사 사고 재발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 지도부는 1일 국회를 찾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접견한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지난 7월 부임한 골드버그 대사는 부임 인사차 여야 대표를 예방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야 대표는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 금천구의회(의장 김용술) 제239회 임시회가 지난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총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임시회 동안 금천구의회 의원들은 상임위별로 각종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이인식·고성미·고영찬·도병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으며, 「서울특별시 금천구 표창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총 11건의 안건이 원안가결 되었다. 이중 의원이 발의한 조례를 살펴보면, 도병두 의원의 발의한 「서울특별시 금천구 노동 종사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관내 플랫폼 노동 종사자의 권리 보호와 지위 향상에 기여하고자 제정되었고, 「서울특별시 금천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아동 옴부즈퍼슨 제도의 실질적 시책 운영에 필요한 근거를 마련하여 아동친화도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개정됐다. 고영찬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금천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은 최근 들어 이슈가 된 마약류 및 유해 약물의 오・남용 예방과 치료보호 지원을 통해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되었으며, 「서울특별시 금천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하고 묵념했다. 조문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이관섭 국정기획·이진복 정무·강승규 시민사회·김은혜 홍보·최상목 경제·안상훈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수석과 비서관급 참모진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문 외에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내부 회의를 이어가며 이번 참사 수습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TV서울=나재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일부에서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사망자 154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신원 확인이 마무리돼 이제는 장례 절차 등의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며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외국인 사망자 가족들의 입국 지원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아침부터 합동분향소 운영에도 들어간다면서 "서울시와 용산구는 합동분향소 운영과 사상사 지원 등 사고 수습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 의료기관은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순간까지 사고 수습에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는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에 긴급 대책회의를 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국회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참사 대책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도 10시에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원인 및 대응 방안을 다룬다. 한편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던 금융시장 경색 관련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의 고위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 전날(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벌어진 사고로 이날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부상자 76명 중 19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