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충북 제천에서 제천비행장 폐쇄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제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계는 지난 9일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시민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송만배 전 제천문화원장과 백민석 세명대 교수 등 42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송 전 원장은 15일 "오랜 시간 지역발전을 저해해 온 제천비행장 폐쇄를 위한 강력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비행장은 1950년대 비행훈련 목적으로 모산동과 고암동에 걸쳐 18만여㎡ 규모로 만들어졌다. 길이 1천180m의 활주로가 1975년 콘크리트로 포장됐고, 예비항공작전 기지(헬기 예비작전기지)로 전환됐다. 제천시와 범시민추진위에 따르면 1975년 비행장 재정비 후 훈련 목적의 항공기(전투기) 이착륙은 전무한 상태다. 간혹 산불 진화 헬기나 닥터헬기가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반경 1.5㎞ 이내 24개 아파트단지가 입주하는 등 주변이 주거지로 개발되면서 지금은 주민들의 산책·운동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범시민추진위는 사실상 흉물로 방치돼 도심 확장을 저해하고 30여㎞여 거리의 원주와 충주에 공군비행장이 있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센 가운데 광복절인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817명 늘어 누적 22만3천9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930명)보다 113명 줄면서 일단 1천9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최근 나흘간 2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신규 확진자 1천817명 자체는 토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직전의 주말 최다는 지난주 토요일(7일, 발표일 8일 0시 기준)의 1천728명으로, 이보다 89명 많다. 특히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광복절 연휴(8.14∼16)를 맞아 여행 등으로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자칫 '더 큰 유행'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 지역발생 1천749명 중 수도권 1천78명 61.6%, 비수도권 671명 38.4%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국내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TV서울=이천용 기자] 경찰이 유덕열 동대문구청장(67)의 업무상 횡령 혐의와 관련해 구청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유 구청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약 두 달 전 유 구청장이 동대문구 공금을 임의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구청장은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동대문구청장을 지냈으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선출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차 추경 예산은 2918억 원이다. 이 중 문화 분야 일자리 창출 사업 및 하반기 내수활성화를 위한 소비할인권 사업 등이 반영된 사업 예산(세출)은 1418억 원이다. 또 관광진흥개발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부터 예탁금 150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 예술인 창작준비금, 하반기 1만 5000명에게 300만 원씩 지원 문체부는 예술인 창작준비금 272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피해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위축된 예술창작활동을 촉진한다.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올 하반기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디딤돌(이하 창작디딤돌)'을 통해 예술인들을 당초보다 9000명 늘려 대규모로 지원할 방침이다. 예술인이 경제적인 이유로 예술 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 완료 ▲가구원(신청인 및 배우자)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 ▲구직급여 미수급 등의 조건에 부합하는 예술인에게 1인당 창작준비금 3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당초 상,하반기 예술인 각 6000명씩 총 1만 2000명(360억 원 규모)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하반기 창작디딤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4.0포럼에서 '강한 나라 좋은 나라 바른 나라'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비판하는 한편, 국가의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방역과 백신 수급은 다르다고 전제한 뒤 “방역은 문재인 정권이 만든 것이 아니라 박정희 정권부터 모든 정권에서 만들어온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시스템의 실력”이라며 “백신 수급은 정권의 실력인데 (현 정부는) K방역을 정권의 실력이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앞으로 기술 패권을 누가 가졌느냐에 따라 국가 흥망성쇠가 결정된다"며 "옛날 박정희 대통령이 과학기술 입국(立國)이라는 말을 썼는데 그게 우리 경제가 성장한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한 축에서는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또 다른 한 축에서는 교육을 통해 열심히 일할 인재를 길러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진단한 뒤 “이제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해야 하는 세상이 왔다”고 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과의 합당 등 현안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민의당 측은 합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
[TV서울=이천용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13일부터 21일까지 6박 9일간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박 의장은 6·25전쟁 4대 파병국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터키와 인프라·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3 일부터 18일까지 터키를 공식 방문한다. 이어 박 의장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아제르바이잔을 19 일부터 21일까지 찾아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서 박 의장은 터키 내 대형 인프라·방산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주요 20개국(G20)과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터키(Turkey), 호주(Australi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인 한국과 터키 간 긴밀한 공조를 도모한다. 또한 신북방 국가로서 코카서스 지역(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의 중심국가로 자리 잡은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아제르바이잔 비석유 산업 육성 및 인프라 현대화 산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의장은 15일 터키 이스탄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2)은 8월 11일 방배동 오렌지피플 사무국에서 열린 ‘소외계층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방역물품 기증식 및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지역방역의 선두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지역 민간단체인 오렌지피플에 따뜻한 감사와 힘찬 응원을 전했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방역추진단은 서울시 전역 공공시설 및 일반 편의시설 등의 방역을 하는 전문 방역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렌지피플은 지역에서 3년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협약식은 김 의원의 주선으로 협회 방역추진단이 오렌지피플에 방역물품을 기증하고 방역 기술 전수 및 지역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 김경영 의원과 함께 황재연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 김화영 방배4동장, 권영만 오렌지피플 단장, 협회의 각 지회장 및 오렌지피플 봉사단원들이 참석했다. 김경영 시의원은 협약식에서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방역추진단과 서초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렌지피플이 소외계층을 위한 방역활동에 뜻을 모아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축하하
[TV서울=이천용 기자] 포인트 판매를 돌연 중단한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 본사에 가입자 수백명이 각지에서 몰려와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본사에는 지난 12일 밤부터 가입자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간밤 내내 사옥에서부터 수백 미터의 줄을 서서 기다리며 환불 합의서를 쓰고 결제금액을 일부라도 돌려 받으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각 지역에서 차를 운전해 본사를 찾은 사용자들로 인해 한때 이곳 일대에 긴 주차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피해자들이 모인 '머지포인트 피해자' 카페에서는 본사를 당장 찾아갈 수 없는 지역의 사용자들이 합의서를 대필해줄 수 있냐는 문의가 속출하고 있다. 현장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은 수고비를 제시하고 대필 거래를 제안하고 있으며, 실제 일부 환불에 성공한 사람들은 온라인상에서 후기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경찰서도 머지플러스 근처에 인력을 배치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큰 충돌 없이 합의서를 쓰고 돌아가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머지포인트는 가입자에게 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 제휴 브랜드에서 20% 할인 서비
[TV서울=이천용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갑)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형법 제307조 1항은 공연히 진실한 사실을 적시하는 행위라도 명예훼손죄로 형사처벌 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를 제한하고 시민들의 비판, 의견제시 등을 제약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진실한 사실을 적시했음에도 명예훼손으로 형사처벌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는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두고 있지 않다. 2011년 유엔 인권위원회(UN Human Rights Committee)와 2015년 유엔 산하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위원회(ICCPR)에서는 우리나라에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형법 개정안’은 제307조 1항의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삭제하여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를 보장하고자 했다. 또한, 명예훼손죄에 대해 피해자가 아닌 제삼자가 고발을 남용하지 않도록,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친고죄로 개정했다. 국회
[TV서울=이천용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이 아닌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기업에서는 방역단계별로 권고한 재택근무 비율을 최대한 준수해달라”며 “휴가 후 일터로 복귀하는 직원에 대해 발열 등 증상 여부를 확인한 후 업무를 시작하도록 조치해달라”고 했다. 계속해서 “최근 일부 제약사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신속한 접종을 원하시는 대다수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며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을 위해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점검 및 단속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적발 시에는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법적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도 “어떠한 자유와 권리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12일 저명한 감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기구인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시 관계자는 “시 집행부가 중심이 되고 자문위원이 일부 참여하던 방식으로 필요시에 개최했던 기존 회의체를 이제는 전문가들이 중심이 된 자문기구 체제로 정기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최강원 위원장(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을 비롯해 감염병 전문가들을 위원들을 위촉하고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위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고, 서울시 방역상황 전반과 향후 자문위원회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주1회 자문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방역상황 전반과 변이바이러스, 돌파감염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을 받고 선제적인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휴원과 긴급보육 전환으로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내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에 7~8월 두 달 간 17억4천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대상은 재원아동 감소로 보육교사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민간‧가정 어린이집과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아동이 다니는 국공립, 민간‧가정 어린이집이다. 다만, 교직원이 없거나 운영정지 등 행정처분이 진행 또는 예정된 곳은 제외된다. 시는 보육교사 최저기준보수 준수 여부 등 보조금 집행 또한 철저히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특히 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어린이집을 핀셋지원해 보육서비스의 공백을 막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우선,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인건비 일부를 공공에서 지원받는 국공립과 달리, 교직원 인건비와 시설 운영비를 보육료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이용 아동 수가 감소할 경우 보육교사 고용유지가 어려워지고 보육서비스의 공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특히, ‘영아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출생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데다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아동 수가 크게 줄어 어려움이 특히 큰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와 1년 이상 체류 중인 외국인에 대한 2021년도 주민세(개인분) 고지서를 발송해 8월 31일까지 납부하도록 안내한다고 밝혔다. 매년 7월 1일 현재 주소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주민세(개인분) 세대별 납부액은 6,000원(주민세 4,80O원, 지방교육세 1,200원)이며, 이번에 부과된 주민세(개인분)은 380만건, 약 227억원 규모이다. 또한, 서울시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2021년도 주민세(사업소분)을 8월 31일까지 신고 납부해야 한다. 지방세법 개정으로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납부하던 주민세(균등분)가 주민세(재산분)와 통합되면서 금년부터 세목명칭이 주민세(사업소분)로 변경됐고, 납부방법도 고지납부에서 신고납부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납세편의를 위해 8월초에 주민세(사업소분) 납부서 776,973건(639억원)을 우편 발송했는데, 서울시에서 발송한 납부서가 신고 납부할 세액과 일치하면 별도의 신고 없이 우편 발송한 납부서로 납부해도 신고 납부한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주민세(개인분) 부과현황을 보면,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가 252,964건(
[TV서울=이천용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2일 당원게시판과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과 무릎을 맞대고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4번째 대권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심 의원은 “촛불로 탄생한 정부는 국민들의 마음과 멀어지고 있다. 현 정부를 통해 삶을 바꾸고자 했던 촛불 시민들의 바람은 허탈감과 분노로 변해 버렸다”며 “이 틈을 타고 탄핵 이후 숨죽이고 있던 세력이 살아났습니다. 심지어 가난한 시민이 불량식품을 먹는 것을 선택의 자유라고 떠들고 최저임금 인상이 범죄라고 강변하는 세력까지 활개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또, “진보정당이 더 큰 힘을 갖지 않으면, 평등한 이 사회의 한 귀퉁이라도 제대로 부술 수 없다”며 “정의당이 차지하고 있던 제3당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가 흔들리면 우리와 함께하는 노동의 자리, 시민사회의 자리, 다른 진보정당들의 자리도 흔들리게 된다”고 했다. 심 의원은 “정의당이 힘을 내어 시민들의 마음을 다시 모아내고, 대한민국을 산재와 자살의 나라, 탈출하
[TV서울=이천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을 통해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더욱 줄여주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대회는 문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7년 8월부터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구호로 내걸고 추진해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보완할 과제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의 문재인 케어의 성과에 대해 “개인 질환뿐 아니라 코로나 예방과 진단, 치료비용부터 야간 간호료와 의료인력 지원 비용에 이르기까지 감염병 연관 분야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건강보험이 코로나 방역의 최후방 수비수 역할을 든든하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들의 지지 덕분에 과감히 시행할 수 있었고,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 중 하나가 됐다”며 “지난해 말까지 국민 3,700만명이 9조2천억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케어’ 도입 당시 제기된 건강보험 재정 적자 우려와 관련해 “정부는 당시 20조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