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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서울] 천정배 의원, 문재인 정부 '협치'로 전환해야

  • 등록 2018.04.20 10:36:55
"[TV서울=나재희 기자] 새 정부가 들어선지 곧 1년이다. 문재인 정부는 전임 정부들의 적폐청산에 열심인 한편, 제주 4.3 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우리 현대사의 상처 치유에도 노력하고 있다. 남북관계도 한반도를 둘러싼 일촉즉발의 대치를 화해모드로 전환하는데 진전을 보이고 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세상을 바르게 만들려는 선의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정치적 여건을 보면, 우리 사회의 낡은 적폐 기득권 구조가 선의만으로 해결 될 것 같지 않다. 대통령의 권력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과거 박정희·전두환 같은 쿠데타 세력들은 헌법도 멋대로 고치고 국회도 해산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촛불국민혁명이 그토록 거셌어도 박근혜 탄핵은 국회를 통한 법과 제도의 틀 내에서 이뤄졌다. 촛불혁명 과제들을 실천하는 것도 결국 국회를 통해야 한다.

 

과거를 바로세우는 것은 적폐청산으로 가능하겠지만, 미래로 나아가는 것은 체계적인 법제도의 개선에 성패가 달려있다. 대통령의 입장에선 답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소야대 국회의 비협조로 국민들과 약속했던 개혁과제들이 대통령의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볼 지도 모른다.

 

"‘여소야대야당 협조는 필수"

 

 

그런데 이런 상황은 우리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부터 알고 있던 것이다. 지금 국회는 탄핵 이전에 구성된 국회가 아닌가. 대통령 보다 1년 넘게 묵은 국회이고 앞으로도 2년 넘게 가는 국회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늘 어떻게 하면 국회 다수파를 형성해서 국정을 뒷받침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당시 대통령의 소속당만으로는 소수파에 불과했기 때문에 연립여당인 자민련과 여타의 소수파들을 끌어 모으느라 밤잠을 못 이루곤 했다. 말로만이 아니라 개혁을 실제 만들어내기 위해선 실사구시적 문제의식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여소야대와 다당제 하에서 정부는 협치를 통해 정국을 풀어가야 한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선 그런 노력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지난 11개월을 돌아보며 매우 걱정스러운 부분이 바로 이 점이다.

문재인 정부는 협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에 협치로 나아갈 기회들을 내버리다시피 했다.

 

정부 관료들을 임명하면서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5대 인사원칙을 깨면서 야당들과 틈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자신들의 협조세력이 될 수 있는 대상에까지 이른바 머리 자르기발언 등 감정적 언사들을 일삼아 등을 돌리게 했다.

 

 

최근엔 또 어떤 일이 있었는가. 서울시의회 등 지방의회 곳곳에서 거대양당이 소수당 의원들을 짓누르고 기득권을 위해 야합하는 일이 벌어졌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보루인 지방의회를 독식하고자 4인 선거구를 모조리 2인 선거구로 쪼개버린 것이다. 이 표리부동한 행위를 두고, 어떻게 촛불혁명 과제 수행을 위한 상호신뢰와 개혁연대가 가능하겠는가?

 

적폐청산과 달리, 제도 개혁이란 면에서 문재인 정부는 눈곱만큼의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당연하다. 개헌은 물론이고, 선거제도, 권력기관 개혁 그리고 그 어떤 개혁 과제들도 협치 없이는 불가능하다. 민주당 121석만으로 가능한 제도 개혁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촛불국민혁명의 결과로 만들어진 정부가 수많은 감동적인 수사와 정책비전을 제시해 놓고 종국에 야당이 협조해주지 않아서 실패했다고 한다면, 그 결과는 어떨까? 오히려 국민들에게 무책임한 정부여당으로서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다.

 

  "국회를 개혁 우군 만들어야"

 

지금대로라면 권력은 오래 잡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대한민국을 개혁하는 데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

정파적인 이익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한다면 문재인 정부는 협치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앞으로 2년여간 남은 국회의 임기를 그대로 흘려보낼 요량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국회가 개혁의 우군이 될 수 있도록 다수파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하기 힘들 것이고, 이는 국가적인 불행일 것이다. 나는 문재인 정부가 진심으로 성공하길 바란다.

 


이인식 금천구의원, 민주당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TV서울=이현숙 기자] 금천구의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산‧독산1동)이 지난 12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인식 의원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를 통해 과도한 돌봄 부담으로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위기 등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 조례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 지원 기본계획 수립,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에 관한 실태조사,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과 홍보 및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 내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미래의 희망인 청년과 청소년들이 가족돌봄 문제로 꿈과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이며, 사회의 변화로 인해 새롭게 발굴되거나 기존 제도로 포괄하기 어려운 복지 대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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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과거 통일교 행사 참석, 공개적 자리·의례적 축사일뿐" [TV서울=신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공개적인 자리였고 축사는 이례적인 인사였다며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정 구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의 의혹 제기에 답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당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오래전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나 지금까지 했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된 정보 유포는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의 글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입장이다. 앞서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7년 6월 27일 통일교 소식글은 정 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의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고 썼다. 안 의원은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밖에 할 수 없다'라며 축사를 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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