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묵 위원장(새누리당, 성동구 제2선거구)을 비롯한 위원들은 제256회 임시회 기간인 9월 22일(월)부터 9월24일(수)까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시민청, 연희문학창작촌, 신당창작아케이드 그리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비롯하여 세종문화회관과 시립교향악단 등을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했다.
시민청 방문에서 위원들은 시민들을 위한 좋은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부족하여 시민청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여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민청을 방문하여 각종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연희문학창작촌에서는 “작가들 지원 외에도 지역사회와 교류하여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요청하였으며,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는 “예술가들이 모여 공방을 열어 작업함으로써 주변 상권이 활성화 된 모범사례가 앞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동대문디자인프라자 현장방문에서는 “동대문 주변 상권이 동대문디자인프라자의 개장으로 활성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지역의 상인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은 다르므로 지역상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하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가족단위로 나들이 왔을 때 전시티켓 비용이 높아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이므로 “가족단위의 시민들에 대하여 가격의 측면에서 할인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격정책을 구상하여 줄 것”도 당부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방문은 현재 세종문화회관에 더부살이 하고 있는 열악한 환경을 살펴보았으며, 향후 보다 많은 서울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는 시립교향악단 전용홀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하여 참석위원들이 깊이 공감했다.
한편, 가격정책의 측면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재정적 환경개선을 위하여 저렴한 가격의 티켓은 그대로 유지하되, 고가의 티켓에 대해서는 인상이 필요하다 점이 제안되었다. 이와 더불어 연습동 증축 시 전문가들의 의견개진이 부족한 채로 공사가 진행이 되어, 연습실과 녹음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구조를 직접 보면서, 건축을 하는 부서와 이러한 시설을 실제 사용하는 부서 간의 유기적 협조가 부족했음이 지적했다.
이어진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현장방문에서는 여덟 개의 예술단 단장들을 만나 구체적인 애로사항에 대하여 청취 하였으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가 세종문화회관의 얼굴인 예술단의 다양한 활동을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지 못하여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과 세종문화회관의 사보인 「문화공간」이 세종문화회관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편집방향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이러한 업무보고를 종합하여 이상묵 위원장은 “시의회와 집행부 간의 소통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며, 내부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이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소통과 대화를 통해 조속히 마련할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