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용숙 기자] 대한민국 국회 기우회가 주최하는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 개막식이 8일 오후 2시 국회 사랑재에서 열렸다.
이번 한·중·일 의원 친선바둑대회에 한국 측에서는 국회 기우회 회장인 원유철 의원과 오제세 의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19명이 선수단으로 출전했고, 중국 측에서는 주샤오단(朱小丹) 단장(정협 상무위원)을 비롯해 두잉(杜鷹) 정협 주임과 창전밍(常振明) 중신그룹회장 등 10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칸 나오토 전 총리와 일본기우회를 이끌고 있는 야나기모토 타쿠지 7선 의원(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문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중·일 세 나라의 의원들이 바둑교류를 함께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환영의 인사를 전한 후, “바둑은 조화와 타협의 미학을 지닌 도(道)·예(藝)·기(技)가 한데 어우러진 스포츠”라며 바둑의 철학을 공유하는 3국간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강조했다.
이어 문 의장은 “대한민국의 국회의장으로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국과 일본, 양국 정치지도자들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행사가 세 나라의 우호 증진과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