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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시사기획 창" 탈북 엄마의 마지막 눈물

  • 등록 2019.11.18 11:49:07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2019년 7월 3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발견된 42살 한성옥 씨와 그녀의 아들 6살 김동진 군의 사망 사건은 한 씨가 탈북민이라는 점에서 뿐 아니라 그들 모자가 아사, 즉 굶어 숨진 것이라는 사실로 인해 온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다.

탈북민 단체들은 이번 사건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 탓에 발생한 것이라며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고, 사건 직후 국내 언론은 물론 뉴욕 타임즈 등 외신들도 한 씨 모자가 "굶주림을 피해 온 부유한 나라에서 가난하게 숨졌다"라며 한국 사회의 문제점, 즉 복지의 사각 지대와 탈북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 등을 열거하며 비판했다.

특히 국내 언론들은 공무원들이 한성옥 씨에게 중국 이혼 증서를 가져오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 한 씨가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포기했고, 숨지기 전인 지난 5월 13일에는 통장에 남아있던 3,858원의 마지막 예금을 인출해 사용한 뒤 굶어서 숨졌다고 보도해 국민들에게 분노와 슬픔을 안겨줬다.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시사기획 창"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과연 숨진 한 씨는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일까? 아들과 함께 굶어 죽을 만큼 경제적으로 가난했던 것일까? 왜 한 씨는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포기했던 것일까? 취재진은 언론이 보도한 한 씨 모자 사망 사건을 하나하나 점검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탈북 이후 10년 동안 한 씨의 생활을 추적하기로 했다.

"시사기획 창"은 먼저 2009년 한성옥 씨가 한국에 들어오게 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과 태국, 라오스 3국의 접경 지역을 찾았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동북쪽으로 530킬로미터 떨어진 라오스 북부의 마을 므앙 싱. 바로 이 작은 마을에서부터 취재진은 故 한성옥 씨의 탈북 경로를 똑같이 밟아가 보기로 했다. 중국 남서부 쿤밍 지역과 국경을 마주한데다 산세가 험해 탈북민들의 은밀한 탈출 경로가 돼 왔다. 한성옥 씨는 2009년 당시 6, 7명의 탈북민 일행과 함께 바로 이곳을 지나갔던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시사기획 창" 취재팀은 당시 동행한 탈북민을 통해 왜 한 씨가 목숨을 걸고 이 험난한 지역까지 찾았는지 알 수 있었다.

취재진은 한 씨가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도 자세히 살펴봤다. 한 씨가 느꼈던 차별과 편견,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가족해체의 고통 등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실증적으로 취재했다. 또 제2, 제3의 한성옥이라고 할 수 있는 다른 탈북민들의 현재 삶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한성옥 씨가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어떤 상황에 처해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밖에도 "시사기획 창" 취재진은 이 사건과 관련한 수많은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점검해봤다. 팩트체킹을 통해 각종 의혹들을 확인했고 모자 사망 사건의 진실도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16일 밤 8시 5분 방송된 시사기획 창 '탈북 엄마의 마지막 눈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與 원내대표 후보군 막판 눈치싸움…이철규 단독출마 가능성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막판까지도 눈치싸움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원내대표를 맡겠다고 나서는 이가 나타나지 않자 당내에선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가 거론된다. 일각에선 이 의원의 등판이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을 이틀 앞둔 29일 현재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3·4선 당선인들은 하나둘씩 출마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4선이 되는 박대출 의원, 3선이 되는 김성원·성일종·송석준·이철규·추경호 의원 등이 자기 의사와 무관하게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는데, 특히 유력 후보 중 하나로 여겨진 4선 김도읍 의원이 전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른 몇몇 잠재적 후보들도 불출마로 기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 의원과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철규 의원은 아직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 불참한 채 주위로부터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의원이 지난주 후반 연락해 와 자신의 원내대표 출마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물었다"며 "자신이 출마하지 않고 적임자를 찾아 추천하려는 고민도 함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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