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종호스님)이 8월 9일 ‘난치병 청소년 의료비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지원한 ‘제13회 국경없는 자비나눔 실천을 위한 3,000배 철야정진’에서 모금된 성금 2백만원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2명의 청소년들에게 전달됐다.
‘뇌 해마 경색증’과 ‘선천성 다발성 관절만곡증’이란 희귀 난치병으로 고통받던 이들 청소년은 ‘화가’와 ‘음악가’라는 꿈을 지니고 있다.
종호스님은 “두 아이들을 돌보느라 어머님들이 바쁘고 힘들텐데도 불구하고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버리지 말고 지금처럼 지낸다면 두 아이들의 미래 또한 밝고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4월 27일 조계사에서 진행된 ‘철야정진’ 행사는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위해 개최된 것으로, 1배(拜) 할 때마다 100원씩 모금해 백혈병·심장병·소아암 등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의 의료비로 사용됐다. /김남균 기자